이런 얘기를 어디서 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글를 씁니다
저는 2년을 연애끝에 8년전 남편과 결혼했고
5년전 발병한 남편의 간암으로 두달 전 남편을
하늘로 보냈습니다 신혼을 즐기고 싶어 피임을 해서 저희 휘하에 아이도 없습니다.
시부모님들이 너무 좋은분들이고
살아생전 남편을 너무 사랑했기에, 일찍 부모님을 잃어 몰랐던 사랑을 주신 그분들을 계속 모시며 살기로 하였습니다남편 병간호와 회사일 집안일을 모두 소화할수 없어시댁에 들어와 살게 되었었거든요.
남편이 죽고 사망보험금과 남편명의의 통장을 정리하던중
결혼전 남편이 부모님노후자금이라던 적금을 깬것과,
지속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이진희라는 여자에게 오십만원,
백만원씩을 송금한 것을 발견한게 시작이였고 ,
죽은 남편의 폰에서 그 여자의 번호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남편의 병간호와 회사일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힘들었던 시기였던 5년동안 남편은 그여자와 그여자사이에 낳은 아이를 보고 만나고, 병원까지 찾아 왔었더군요
장례식까지 와서 멍하니 보고 있던 그 여자였어요.
시어머니와 저 모두 놀랐고
제가 섣부르게 전화한것이 실수였어요.
그 여자는 다 알고 전화한거냐며 웃었고......
결과만 이야기 하면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자신에게 주던지
자신과 남편사이의 아이를 시댁에서 데려가래요..
자신은 더 이상 키울 자신이 없대요
그런데 시댁에서는 남편이 외동이라 대이을 아이를 원해요....
처음엔 믿지 않았어요 아니 믿고싶지않았어요
남편은 그럴 사람이 아니였거든요 적어도 제가 아는바로는요..
시부모님께서 제겐 미안하지만 우리가 데려오자고 하셨어요..
아이를 보니 내 남편과 그 여자를 쏙 빼닮았더라구요. 이 아이 지금 저희집에, 아니 시댁에 있습니다
지금 내일이 어린이날이니 엄마와 놀이동산에 가겠다고
신이나있어요 한집에서 볼때마다 남편과 그여자를 닮은 얼굴을 볼때마다 가슴이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는것 같아요
제가 놓는게 맞는거겠죠
8년간 아니 10년간 저는 뭘한걸까요
갑갑하고 답답하고 울고싶어요, 아니 매일 울다가
술먹고 약먹고 잠들어요.
이게 다 꿈이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