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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정상해죽겠는데..내가 이상한건지?

피오나라고... |2016.05.14 23:13
조회 1,578 |추천 2

카테고리가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씁니다.

전 올해 30대 입성한 결혼 3년차 20개월 아들
7개월 딸을 둔 아이엄마입니다.
남편은 동갑이구요
남편은 회사일이다 자격증시험이다 늘 바쁩니다.
3교대뛰면서 자격븡 준비까지하는거보면 대단하다
싶다가도 그때문에 전 독박육아 신세입니다.
이젠 남쳠없이 아이들과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어쩌다 남편이 일찍귀가하는 날이면 패턴이 깨지는 것
같아서 불쳔할 때도 잇습니다.
그래도 만족스럽지는 못해도 아이들과 조금씩
놀아주는 모습과 좋아하는 아이들 모습보면 저도
좋아지기도합니다.
어땟든 요즘 경제가 좋질 않아 회사도 불안하다
( 그래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 생산직이긴합니다)
해서 자기계발차원에서 또 식구들 먹여살린다고
3교대 하면서 자격증 공부를 하는 남편이 대단하기도
합니다만...
연녕생 두 아이를 혼자 케어하며 꼭 아빠없이
애키우는 여자처럼 허덕이고 있을 땐
그냥 나에게 모든 걸 떠맡긴것 같은 생각에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겟다고 이러고 잇나 싶습니다.

부부문제 하나하나 다 말하기도 그렇고
이럴때도 잇고 버럴때도 잇긴하지만

저흰 시댁이 가까워 자주 가는 편입니다.

오늘도 시댁에 왓는대요
시동생과 남편과 함께 치맥한잔하게됏어요
치킨을 주문하고선 7개월 딸아이를 재웟고
치킨을 먹는동안
20개월 아들도 자야할 시간이 지낫는데
잘 분위기가 아니라 안자고 버티더라구요
셋이서 치킨 한 마리를 먹으니 좀 부족한 감이 들어
시동생이 즉석 떡볶이를 주문시키고
전 그 사이에 큰 아이를 재워야겟다 싶어서
재우려 하는데 재워놓앗던 작은 아이도 자꾸 잠을 깨서
울기에 안고 데리고 와서 첫째 아이와 같이 눕히고
잠을 재웟습니다.
큰 아이가 계속 잠을 못자고 뒤척거립니다.
그 사이 떡볶이는 도착하여 남편이 조리하고
밖에거 후르릅 쩝쩝 소리가 들립니다.
티비를 보면서 웃는소리도 들리구요...
왠지 점점 짜증이 낫습니다.
우습게도 나만 빼고 먹는게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ㅈㅓ라면 제가 남편입장이엇다면
떡볶이가 다 되엇어도 남편이든 시동생이든
형수 나오면 같이 먹자고
조금 기다리는 척이라도 햇을텐데
그러면 오히려 내가 미안해서 먼저먹으라햇을텐데...
당연히 둘이서 짭쩝대고 티비보면서 먹고 잇는게
진짜 정나미가 뚝 떨어지네요.........

그 와중에 뒤척이던 첫째아이가 옆에 누워잇는
둘째 아이얼굴에 발을 올려
이제 그만 움직이고 자라고 발을 좀 거칠게 내렷더니
아이가 서운햇는지 울기시작햇어요
그러니 옆에서 자던 둘째아이도 깨서 웁니다.
안그래도 좀 짜증이 나 잇던 차에 둘다 깨서 우니
저도 더 짜증 낫어요
작은 아이를 일단 안아서 재우려하는데 큰 애가 우니
작은애도 금방 그치질 않네요
그러더니 남편이 오ㅐ그래왜그래 들어오더니
방에 놓여잇던 핸드폰만 집어들고 나갑니다.....
애 하나 달래줄 생각은 없고 핸드폰 가지러왓나봅니다
어찌나 화가 치밀어 오르던지ㅜㅜㅜㅜㅜㅜ
큰아이는 조금 전에 먹은 치킨이 부대꼇는지
울다가 치킨을 토햇어요
안되겟다싶어 작은 아이를 밖에 내 놓고
큰 아이 토를 치우고 업어 재우려는데
밖에서 작은 아이가 계속 웁니다
자다깬 애를 재울 생각이면 캄캄한 방에들어가서
재워야하는거 아닌가요
환하게 불 티비 다 켜진 거실에서 애를 안고 재운다고
하고잇습니다.
내가 재울테니 내놔라 햇습니다
애를 주더니 다하고 와서 좀 먹으랍니다ㅋ
꺼지라고 안먹는다햇더니
왜저래..하고 가버립니다

애들 재운 방은 시동생 방인데 싱글침대하나잇습니다
벽쪽에 큰아이 옆에 작은아이 그옆에 제가 누워서
애들을 재웟습니다
여전히 티비보면서 잘 처먹습니다
다 처먹엇는지 치우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러더니 들어와서 좁지않냐고 물어보네여
생각만해봐도 안 좁겟음여?
큰 애나 데리고 나가서 자라햇습니다
저흰 시댁오면 거실에서 잡니다....ㅡㅡ
둘째낳고나서 둘째랑 제가 시동생 방에서 자게됏어요
무튼 큰 애나 데리고 나가서 자라햇더니
그럼 조금 잇다가 데리고 나간답니다
티비보느라 시끄러워 깰것같다고ㅋㅋㅋㅋㅋㅋ
깨면 재우라고 하고 내보냇습니다
자기가뭘잘못햇다고 자기한테 그러냐고 하네여ㅋ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속이 좁은거기도 하겟지만
저희 남편도 좀 별로지않나여?

근데 저희 남편 전 별로라고 생각하고 살앗기때문에
어쩌면 이것도 그러려니 할 일이기도 한데
너무 짜증나고 어이없어서 여기에다가 풀어요

꼴뵈기싫어죽겟어여ㅜㅜㅜㅜㅜ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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