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경제관념 차이 극복하기

순둥이 |2016.05.24 22:47
조회 5,464 |추천 1

판에 글을 쓰고 댓글을 보면서 위안도 되고 그 속에서 조언도 듣게되니 계속 글을 써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목표는 경제관념 차이 극복하기인데 그러려면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털어버리는게 좋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남의 술값
때는 2014년5윌 처남의 결혼식 날입니다. 2년전 일이라 세세한건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이렇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처남과 제 아내가 피로연장 구석에서 조용히 은밀한 얘기를 하고있었습니다. 모른척 하면서 보니 아내가 카드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처남에게 건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예식비용 결제를 하려고그러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후 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L사 카드대금 결제가 되지않았다는 문자였죠. 아. 생각해보니 제 신용카드 대금은 아내 통장에서 빠져나가고 제 월급을 만원단위 아래로는 빼고 전부 아내통장으로 이체를 했었네요. 아무튼 주유비 빼고 180만원 정도를 이체해놨는데 카드대금이 부족하다는게 이해가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했더니 잔고가 충분한줄 알고 이체를 안해놯다고 합니다.(읭? 그건 또 무슨 소린가? 내가 당신 통장으로 월급을 보내놨는데?)

그날 저녁 집에서 바로 아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습니다. 당신 통장 거래내역을 보여달라. 확인했더니 아내 카드 대금이 2백만원 정도 출금된게 확인되었고 그래서 카드내역 뽑아놓으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컴퓨터 책상위에 아내의 카드, 그러니까 처남 결혼식때 아내가 처남에게 주었던 카드인데 130만원 정도 술집과 노래방에서 결제된 내역이 있었습니다.

그날 결혼식 뒷풀이를 하는데 현금을 들고다니면 위험해서 카드를 빌려준거라 했고, 그만큼 현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입금된 내역이 없습니다. 현금으로 받아서 생활비를 썼다는데 불과 한달 사이에 130만원을 생활비로 썼다는게 납득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까... 아내가 그렇다는데 믿어야죠. 다만 한가지는 짚고 넘어갔습니다. 당신과 나는 경제 관념이 다른것 같다. 결혼하고 나면 누구의 수입이 얼마이건간에 그것에 대한 권리는 부부에게 동등하게 있다. 따라서 돈을 쓸때는 최소한 상의를 해야한다. 신용카드도 동일하다. 이번 일은 결혼하고 처음 생긴일(시간이 흐른뒤 보니 처음 발견된 일이었을 뿐...)이니 결혼하고 생긴 첫 시행착오라 여기고 더이상 묻지 않겠다. 앞으로 똑같은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아내의 표정은 동의하지 못하겠단 표정이었지만 대답은 알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아내가 컴퓨터에 카톡을 열어둔채 자리를 비웠고 친구와 대화내용이 떠있었는데

아내 : @@아. 친정에 돈쓸때 남편한테 얘기해야하니?
아내친구 : 남편몰래 쓰는거면 얘기 아하는게 낫지.
아내 : 내가 번돈 쓰는데도 남편 눈치 봐야하나. 골치가 아프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사진을 찍어뒀는데 클라우드 어딘가에 저장이 되어있죠.

아내에게 슬쩍 물었습니다. 혹시 자기 월급은 나랑 상관없는 돈이라 생각하냐고.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대화내용을 보여주고 그럼 이건 무슨 뜻이냐 물어볼걸 후회가 됩니다.

아무튼 이게 결혼하고 난 후 처음 발견된 돈 관련된 일화입니다. 차라리 그때 통장정리를 처음부터 해봤으면 좋았을텐더...

지금도 아내가 처남에게 돈을 받았다는 말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후에 더큰 일이 벌어졌을때 돈 받았다는 얘길 못믿겠다. 증거가 없어서 못믿겠다 했습니다. 솔직히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일을 떠올리면 어이가 없습니다. 나는 마시지도 않는 술을 처남은 130만원이나 누나 카드를 긁어서 매형 카드대금이 연체되게 만든 그 상황도 그렇고, 같은 동네 사는 아버지 카드를 놔두고 한달에 한번 오는 누나 카드를 빌려갔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