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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투정하는 신랑

ㅡㅡ |2016.06.02 18:03
조회 719 |추천 0

저는 결혼 7년차 아이둘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휴대폰으로 쓰는것이니 혹시 오타나더라도 양해부탁 드려요 저는 해외거주중입니다 한국에서 결혼생활하다 둘째 돌지나고 해외로 나와서 생활중입니다 제 고민은 반찬 투정이 심한 남편때문이예요 이제 고민은 아닌데 그냥 신세한탄이죠 저는 음식을 쫌 해요 전공도 조리학이고 엄마도 음식 솜씨가 좋으신데 제가 그걸 닮아서 요리하는걸 좋아라 하죠 첨에 결혼해서는 신랑은 직장때문에 거의 집에서 밥을 먹은적이 없어요 그래서 신랑 반찬에는 거의 신경을 안썼었죠 한달에 한두번 집에서 밥을 먹는데 그때는 메인위주로 신랑 좋아하는거 해주거 밑반찬 내주고 했었어요 그러다 해외로 나오면서 신랑이 집에서 밥먹을 일이 많아졌죠 하루에 한두끼는 꼭 집에서 먹으니까요 또 해외다 보니 한국 식재료랑 다르고 밖에 나가서 한식을 먹자니 비싼데 맛은없고 그러면서 주변 엄마들한테 물어 물어 현지 식재료로 한식화를 했어요 간단하게 여기는 무가 맛이없어요 그래서 생채를 무대신 그린파파야를 쓴다거나 이런식으로요 그래도 양념은 꼭 한국에서 공수해서 먹습니다 왜냐하면 양념이 바뀌면 진짜 맛을 좌우를 많이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사먹으면 간단한 감자탕이라든가 뭐 갈비탕 설렁탕 이런것도 다 제가 만들어 주죠 김치도 다 담궈먹구요 근데 신랑은 기껏 반찬을 해서 밥상을 차리면 맨날 다른거 없어??이럽니다 보통 메인 한가지에 국이나 찌개 그리고 멸치볶음 장조림 우엉이나 연근 조림 김치 생채나 나물같은 반찬 한두가지 올려주거든요 그럼 꼭 다른 반찬을 찾죠 가짓수가 적은것도 아니고 국 김치 빼고도 메인까지하면 5가지에서 많을땐 7가지는 되거든요 그래서 없다고 하면 라면을 먹는다든가 아니면 그냥 굶거나 정 배고프면 조금만 먹고 말죠 그래서 항상 물어요 오늘은 뭐 먹고싶냐고 말하면 해주겠다고 그럼 일년 내내 닭..ㅡㅡ 닭도 뭐 이것저것 말하는것도 아니고 백숙...전에는 닭볶음탕도 먹었는데 이젠 안먹더라구요 매일 매일 닭만 삶을수도 없고 전 백숙정말 싫어해서 한달에 두번정도만 해주고 닭볶음탕 아님 찜닭 해줘도 손도 안대요 한국에서는 고등어도 잘먹길래 전 생선 안먹지만 해주면 손도 안대서 왜 안먹어??이랬더니 고등어는 산이 많고 어쩌고 저쩌고..ㅡㅡ 정말 꼴보기 싫어요 그렇다고 소고기 닭고기는 먹냐??것도 안먹어요 손도 안대구요 그래서 어떤 반찬을 원하냐 하면 뭐 아무거나 이래요 한번은 나물을 해달래서 여기서 한국나물 구하긴 힘드니 여기서 구할수 있는 나물 사다 반찬해주면 손도 안대여 ㅋㅋ 그렇다고 해산물을 잘먹냐??아니요 첨에는 새우를 잘먹길래 여기 해산물이 싸서 해주면 새우 내장을 먹으명 설사를 하네 마네..ㅡㅡ 그러면서 안먹어요 노다지 찾는게 콩국수 백숙..ㅡㅡ 애들도 있는데 어떻게 1년내내 그것만 먹냐거 하면 애들밥 따로 하고 자기는 그것만 해달래여...ㅡㅡ 진짜 어린애도 아니고 곧 40대구만 왜이렇게 반찬투정을 하는건지 그러면서 말은 난 김치만 있어도 밥먹어..ㅡㅡ 진짜 김치만 주면 손도 안대고 라면 먹어요 가정교육이 잘못된건가 싶다가도 시댁가면 뭐든 다먹어요 그래서 똑같이 해주거나 시댁에서 반찬가져오면 안먹어요 그러면서 넌 우리엄마가 해주는게 맛있냐??이런소리나 하고 그래서 제가 그럼 왜 시댁에선 잘먹어??이러면 내가 잘먹어야 우리엄마가 좋아하잖아...ㅡㅡ 진짜 짜증나서..ㅡㅡ 나도 내가한 음식 잘먹어 주면 행복하고 좋아 이랬더니 그거랑 그거랑 같냐??이런소리나 하고...ㅜㅜ 그냥 집에서 한끼도 안먹고 다 밖에서 먹고 들어오면 좋은데 또 현지식은 싫대요 ㅋㅋㅋ 짜고 비위생적이고 달고 입에 안맞는다구요...진짜 애들만 아니면 나도 밥안하고 너가 해먹어 이러겠는데 애들은 죄없으니 해들밥 해주면 지도 달라고 하면서 반찬타박이나 하고...ㅜㅜ 진짜 꼴도 보기싫고 빨리 큰애 방학해서 한국나가고 싶어요 혼자 있어봐라 얼마나 내가 소중한지 느껴봐라 싶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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