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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노처녀 시누이는 그냥 짐인가요??

고민 |2016.06.11 01:23
조회 181,901 |추천 302
추가.

사실 기분이 안좋아서 새벽에 글쓰고 잔건데
생각보다 조회수가 폭발해서 당황스럽네요.
추가글 쓸까하다가 구구절절하게 설명하는거 같아서 안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써야할거 같네요.

일단 제 대학친구는 제가 그 시누이 인걸모릅니다.
제가 제동생에 대해 말한적이없으니깐요.
남말하기 좋아하는친구이기때문에 제얘기는 거의 안합니다.
전 그냥 듣기만 하는편이죠.
다른친구들도 이친구를 대할때 거의 그래요.
할말 못할말 구분없이 악의없이 하는 친구거든요.
대학때도 이친구에 관한 일이 많았죠.

어쨋든 이친구는 제가 시누이라는걸 모르죠.
아직 상견례도 안한 동생커플때문에 고민하는것도 웃기긴하지만.
둘이 진짜 결혼 한다면 알게되겠죠.

저는 그냥 모르는척하기로 했습니다.

화는 나지만, 동생여친 입장에 신경쓰일거같긴하네요.
뭐...몇번 보지못한 타인이 어떻게 저를 완전히 알겠어요..
지내다보면 알게되겠죠.
전 그냥 제가 지내던대로 지낼생각입니다.

동생때문에 득볼생각은 하나도 없고
제가 입에 달고사는말이
내인생 내꺼 니인생 니꺼 거든요.
지 알아서 하겠죠.
남한테 간섭받기 싫어서 결혼도 싫은데
저도 간섭안해야겠죠.

어쨋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의아니게 제뒷담화를 듣긴했지만,
그런만큼 진짜 그런 시누이가 안되도록할께요.

판분들 좋은하루 보내세요ㅎㅎ










본문.



안녕하세요.33살 여자입니다.
저는 20대부터 독신주의였습니다.
항상 부모님께 주입시켰고,
어렸을때는 뭣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생각하셨지만
20대후반, 30대가 되서도 결혼생각이 없으니 이제 포기하신거같아요.제가 워낙 완고하기도 했고요.

어쨋든 저에게는 3살터울 남동생이 있습니다.
남동생은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고요. 
둘은 재수학원에서 만나서 꽤 연애를 오래한 커플입니다.

동생은 좋은회사 취직했고 여자친구는 전문직종에 종사중입니다.
둘은 결혼을 몇년전부터 하고싶어했지만,여자친구의 언니분이 결혼을 먼저한다고 기다렸다고 들었습니다.
작년말에 언니분이 결혼을 하셨고 그 이후로 동생네 커플이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아마 내년 이맘때쯤이 될거같네요. 
부쩍 자주 얼굴보고 그래서 얘가 정말 결혼을 하는 가보다. 정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동생과 사이는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 남매입니다.
지 인생 알아서 살겠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좀 개인주의적이라 간섭하고 간섭받는걸 완전 싫어하거든요.
지들끼리 알아서 하겠지. 도움 필요하면 말해라. 이정도가 제 입장이었습니다.

근데 얼마전 연휴에오랜만에 대학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일종의 인맥관리죠.
그 중에 한명이 좀 말많우 스타일. 남일 얘기하기 좋아하는 스타일. 좀 그런애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그 친구한테는 안하는 편이죠.

어쨋든, 그 애가 또 그 자리에서 나불나불 이야기를 하더군요.
친구의 사촌동생이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남자쪽 집에 노처녀 시누이가 있어서 걱정을 한다고.
나이를 먹었는데 아직도 독립을 안해서결혼 한 다음에 시집살이 시킬까봐 걱정된다.
시누이가 결혼하길 기다리다간 본인은 절대 결혼 못할거같아서 일단 하긴하는데 걱정된다.
뭔가 문제가 있어서 결혼을 못하는게 분명하다.
문제가 있으니깐 부모가 아직 끼고 사는거다.
멀쩡해 보이는데 알고보면 장애인거 아니냐.
성격파탄자가 분명할거다.
등등...좋은 말은 하나도 없더군요.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제 얘기 같더라고요.
그 노처녀 시누가 우리랑 동갑이라고 할때부터 뭔가 쎄했는데.
저 아직 독립안했습니다.
저는 물론 회사도 다니지만 회사가 복지가 좋아서 칼퇴와 주5일이 보장되는데여유날때마다 부업처럼 하는 작업이 있는데 그걸 어릴때부터 해서 집에 모든 장비가 갖추어져있거든요.
이걸 옮기는것도 일이고 이걸 전부 넣으만한 공간을 가진 집을 찾는다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집에서 회사다니는것도 편하고, 굳이 독립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아직 부모님이랑 같이 삽니다.

그리고 드문드문 친구가 하는 말속에서
제 동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딱히 좋은 얘기들은 아니더라고요.
뭔가 술자리 안줏거리의 얘기였죠.

좀 긴가민가 해서 사촌동생 사진좀 보자고 했더니 좋다고 보여주더라요.
동생의 여자친구가 맞더라고요.
하.
저는 그냥 혼자서 살고싶을뿐인데
왜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나 싶고
물론 친구가 혼자 상상할걸수도 있지만
여자애집안에서 친척들에게 무슨이야기를 하고 다닌건지 화도 나고
그냥 시집 안간 여자라는것만으로
동생 결혼에 방해되는 존재가 되버렸네요.

그 자리에서 내가 그 시누이다 할수도 없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연휴에 들은 이야기인데 이번주 내내 기분이 더럽네요.

가족들한테 말 안하고 있는데이걸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결혼한다면 그 친구도 제가 그 시누이 라는걸 알게될텐데

그것도 갑갑하네요.

추천수302
반대수17
베플ㅂㅅㅇ|2016.06.11 10:27
사람마다 다르겠지... 근데 내 경우는 짐이였고 짐임... 한명은 둘싱 한명은 노처녀.. 돌싱은 남자 손 필요한 일 있으면 동생을 불러댐... 은근슬쩍 조카들에게 아빠노룻 강요하기도... 갱년기라 쓸쓸하다고 동생이랑 데이트도 하더군... 그냥 동생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로 함... 노처녀 시누 가끔 몸이 아프네 경제적으로 힘드네 어쩌며 의지... 다행히 40대 중반에 결혼했는데 늦게 결혼해 아이가 안 생김... 그 와중에 둘째 생긴 나한테 살살 웃으며 시기질투... 임신도 하고 좋겠네... 아이 낳고는 아이 데려가야겠네... 돌아버림...
베플|2016.06.11 11:41
자작아냐? 누가 사촌동생 얘기까지 그렇게 해ㅋㅋㅋㅋ 그리고 그런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자기 남동생여친일까봐 사진을 보여달라하는 사람이 어딨냐 ㅋㅋㅋ 근데 또 맞댘ㅋㅋㅋㅋㅋㅋ
베플ㅈㄷ|2016.06.11 10:40
난 새언니 1년에한번볼까말까함ㅋㅋ 내가 따로살고 쓰니처럼낯가림이심함 근데벌써부터 시댁쪽을까고다니는거보면 인성도별루일듯
베플|2016.06.12 01:29
썅 요즘 세상에 33살이 무슨 노처녀야 옘병!
베플ㅋㅋ|2016.06.11 09:39
여자입장에선 짐이죠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죠 빨리 독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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