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집안 살림을 분담했어요
저 - 빨래 음식찌꺼지 쓰레기 화장실청소, 청소
아내 - 설거지, 청소
저희가 맞벌이고 아내가 피곤해해서 아침을 안먹고 저녁은 밖에서 먹기 때문에
컵이랑 디저트 먹는 수저정도? 과일담는 그릇 정도.. 설거지가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닙니다..
상황은 아내가 2주동안 계속 미루다가 오늘 아침에 설거지를 했습니다..
곰팡이도 장난아니고 냄새도 심하고.. 참다참다 제가 오늘은 꼭 하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때 저는 tv를 보고 있었구요..
문제는 4주전에 먹다 남은 닭도리탕... 2주전에 먹다 남은 카레.....
저보고 버려 달랍니다..2주동안 안 미뤘으면 이럴일이 없었을탠데.. 참았죠 카레 버리고 닭도리탕은 냉동고에 놔둬서 꽁꽁 얼어 있더라구요
뜨거운 물로 녹이는데 닭도리탕에 물을 부으면 버리기가 힘들거 같아서 뜨거운 물을 받아서
그 위에 얹어 놓았습니다..그러더니 답답하다면서 대뜸 짜증을 내더니 저보고 이거 설거지를 하라고 하는겁니다.. 대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내 - 곰팡이 다 닦아내고 냄새가 얼마나 났는지 알아?
나 - 아니 2주 동안 설거지 안한 너 잘못아냐?
아내 - 그럼 너가 해줄 수 있는거 아니야?
나 - 아니 내가 왜하냐고 나도 집안을 하는게 있는데
그러면서 제가 화가나서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2주전에 먹었던 케잌 2개가 그대로 있었고 4주전 계란이며, 2주된 계란이 있었습니다.
나 - 너 이거봐 너 냉장고에 관심이 없어? 너가 주부야? 뭐하는거야 이게 지금 뭐뭐버려야하는지
말해 내가 버릴테니까
아내 - 채소는 왜버려? 아직 써도되는데 하면서 짜증을 냈습니다. 저도 같이 짜증을 냈구요..
저는 냉장고에 버릴 수 잇는 것들은 모두 빼놓고 쓰레기봉지에 담아 놔두고 tv를 보러 갔습니다.
닭도리탕이 다 녹았는지 설거지를 하고 마저 설거지를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미안해서 아내한테 가봤습니다. 울고 있더군요..
아내 - 집에 갈거라고 엄마한테 갈거야 라고 울고 있었습니다.
나 - 미안해 내가 내가 다할께 그리고 오늘 언니 만나지? 카드에 돈 있으니까 머리하고 옷사입으라고 10만원 쓰라고 카드 줬습니다
아내가 필요없다고 하더니 설거지하고 안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나 - 왜울어 내가미안해 내가 집안일 다할게 울지마
아내 - 서러워서 못살겠다고 나 혼자있게 냅두라고 놔두라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고 거실에서 tv를 봤고 저도 생각하면 화가나고 어이가없더라구요..
뭐가 서럽다는건지 ..아내는 언니를 만나러 나갔고 카톡을 했습니다.
나 - 왜울었어?
아내 - 설거지할때 왜 tv봤냐고 와서 고생한다는 말한마디 못해주냐고 너무서럽다 이런얘기 했습니다. 왜내가해야되냐고 너가 할 수 있었던거 아니냐면서...
나- 너가 안할때마다 내가 해야하는게 맞는거니? 그것도 한두번이지 아예안하는거아니냐고
말했습니다..평소 설거지하면 용돈도 줬고 고맙다고 앞에서 춤도 쳐줬습니다.. 근데 2주동안 밀린 설거지 하면서..서럽다니.. 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그리고 이래저래 얘기를 하다가
우리둘다 결혼준비가 안된상태에서 결혼을 했다며 장모님댁에가서 잘테니까 기다리지 말랍니다..
서로지금 화내면서
제가 난 도저히 너가 지금 서럽다고 하고 싸우고 있는데 이상황이 이해가 안되서 톡에 글쓴다니까
아내가 그럼 2주만에 설거지해놓고 화내는 또라이로 만들려고 하냐 이러는데..
아 이렇게 글 쓰면서도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고..
이 글을 쓰면서도 저는 잘못이 없다라는 생각이 강하거든요.. 근데 와이프도 마찬가지 입니다.
와이프한테 넌 잘못한거 없냐니까 오늘은 없다고 합니다..
저도 잘못한게 없고...
하.....................................................................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는데 진심이 안느껴진다고.. 미안하다는말을 10번을 넘게 한거같은데.............와이프가 화내면 아 화나서 안되겠어 뭐라도좀 사야겠다고 합니다.. 평소에 싸우다가도 미안해 카드줄테니까 뭐사 이러면 바로 풀더니..
오늘은 또 진심이 안느껴 진다고 그러고.......미치겠네요........................몽모ㅓ오마ㅓㄴㅇㅁ
너무 힘듭니다...결혼생활이................27살에 결혼해서....
4년 열애 끝에 결혼했는데................회사생활도 너무 힘듭니다...집에 와도
의지할 사람이 없습니다.. 힘들다하면 남들은 힘들다는 말 안하는데 왜자꾸 하냐면서..
너일이 뭐가 힘드냐는데...........저 정말 요즘 너무 힘들거든요..............
근데 와이프까지 이렇게 되버리니까....너무힘듭니다......와이프는 자꾸 왜 자기한테 의지하냐는데................제가 철이 없는건가요..남자인 제가 보듬어 주고 해야하는게 맞는건데..지금
글쓰면서 느낀건데......... 제가 잘못한게 맞습니다...와이프는 집안일 하고 있는데..저는
tv나 보고있고..........아내는 저하나 보고 결혼했는데 곰팡이나 닦게 하고 있고..제가 얼마나 미웠을까요.. 그런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잘못 한게 없다고 생각이들고..
제가 미쳐가나봅니다......................................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정신병에 걸린걸까요...? 형님들은 결혼생활 어떻게 하시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이 길죠...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