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작성해요.전 26이고 5개월 딸이 있어요.
아직 결혼식 안올렸구요. 올해 넘기지 않고 식올리려구요.
시부모님은 완도로 속해져있는 섬에서 전복양식 하셔요. 저희 부부는 광주에서 살구요. 저희 신랑 건어물쪽 도소매로 하고 있어요. 전 서울에서 살다가 직장 때문에 광주내려와서 신랑 소개받아 만났거든요. 여튼...신랑이 시부모님 일 돕느라 지금은 서울 친정에 와 있어요
몇일전 외할머니 제사라 외삼촌네 갈까 말까 했어요.
차도 없고 애기 짐도 있고 그냥 솔찍히 귀찮았어요
식도 안올렸는데 애기 낳고, 민망하기도하고 좋은소리 안들을것 같고 그랬죠. 아니나 다를까
이모 할머니가 애기 안고있는데 면전에 대고
왜 피임을 안했냐고 순간 얼타서 어버버하는데
우리 엄마한테 왜 피임을 안가르쳐서 이렇게 만드냐고 이러는데 기분 팍 상해가지고
이렇게 만드는게 뭔뜻이냐고. 정색하니까
아~아냐 별뜻 아니라고 이러고 계속 신랑 돈 잘버냐 시댁 돈 많냐 너네가 전복사업 이어받아야 되는거 아니냐
계속 대답해줘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대화
친정엄마가 가만 보더니 우리집보다 훨씬 잘산다고 사위 우리 딸보다도 더 야물다고, 씀씀이도 그렇고 젊은 사람이 생활력도 강하다고 뭐라뭐라해도 지 와이프밖에 없다고 그리고 사돈댁 이번에
전복을 이번에 2억원어치 넣었다고, 이러니
그럼 뭐해 그돈 다 니들것도 아니고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예를 들면
이모할머니ㅡ너희 신랑 돈 잘벌어?
나ㅡ많이는 아니어도 아직까진 애기도 어리고 둘이 생활하기엔 여유있어요.
이ㅡ그래?시 부모님돈 많아?니들 뭐해준데?
니 신랑 그렇게 부려먹으면 뭐 줘야되는거아냐?
나ㅡ아무래도 완전히 사업끝내면 돈 많으실거라고
해년마다 땅같은거 사시는것 같다고, 작년엔 혁신도시 70평짜리 계약했어요. 올해엔 노후대책으로 빌라 하나 보신다고 했어요.
이ㅡ너네이름으로 사준거야? 장가 안간 형도 있다며 그게 다 니들꺼겠니? 잘하는 자식한테 더 준다해도 그거야 마음 뿐이겠지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하도하도 물어봐서 나중엔 네 돈 많아요~~메롱 이런 반응으로 말하고 이러고 말았네요. 어젠 또 친척언니 형부가 신랑 얼굴 본적도 없으면서 군기 잡을라하고, 전복 한박스씩 돌려야되는거 아니냐며 전복타령하는데 명치 때리고싶더라구요ㅡㅡ아오아오 신랑 앞에다 저럿 소리할까 무섭네요. 집에 갈때도 계속 꿍얼꿍얼
서울에도 남자가 많은데 뭐하러..이런 쓰잘때기없는 소리나 해대고ㅡㅡ 필요할땐 전복타령하고
바보 멍츙이같은 신랑은 전복? 전복 드리자ㅎㅎ이러고있고
국물도없다고 못박아두고 열받아서 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