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조금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현재 여친이랑 사귄지 8개월정도 되었고 여친 현재 임신 3개월입니다.
지난달 20일경쯤에 여친이 갑자기 저에게 선물줄게 있다고 그러더니 임신테스트기를 내미네요.
자기 임신했다고요 그런데 그때 제 표정이 많이 놀란 표정이였나 봅니다.
사실 많이 당황했습니다. 지금까지 피임 꼬박꼬박 했었거든요.
내 표정을 보더니 기쁘지 않냐는 둥 왜 그러냐는 둥 울길래 손발이 싹싹 되게 빌었습니다.
안 기쁜게 아니라 피임 했는데 갑자기 임신소식 들어서 놀라서 그렇다고 기쁘다구요.
태명도 짓고 같이 산부인과도 다녀왔습니다.
번갯불에 콩 볶아먹는식으로 6월말에 예비 장인어른 장모님 뵙고 왔습니다.
그리고 7월초에 우리집에 인사도 드렸습니다.
우리집은 장가 못갈줄 알았는데 구제해줘서 고맙다고 난리였습니다.
가장 큰 혼수 해 왔으니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도 덧 붙여서요.
그리고 이번주말이 상견례입니다.
그런데 요즘 여친 우리집 다녀온 후로 계속 저기압입니다. 무슨 근심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어제 여친이 저에게 갑자기 물어보네요. 오빠 나 지금 약간 의심하고 있지?라구요.
제가 말 실수 했나 봅니다. 기분 풀어주는 농담이라고 한게 더 기분상하게 했나 봅니다.
제 유전자가 강해서 분명히 우리 아가는 날 꼭 닮아있을거라구요.
그랬더니 오빠 안 닮았으면 어쩔건데? 하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너 닮아서 이쁘게 태어나도 좋지 하고 말했습니다.
여친이 만약 둘다 안 닮았으면 유전자 검사 할 것 같네?하고 물어보네요.
계속 찝찝함을 가지고 있는것보다 확인하는게 서로 좋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친 자기 못 믿냐는 식으로 이야기하네요.
그렇게 못 믿을거면 더 늦기전에 끝내자는 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우선 상견례부터 미루자고 하는데 좀 어이가 없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합니다.
아니 여친이 왜 그걸 물어보는지 왜 상견례를 미루자고 하는지,
자기를 못 믿을거면 끝내자는 극단적인 말까지 하는지 여친을 이해 못 하겠습니다.
제가 큰 실수를 한건가요? 아니 전 여친의 행동을 이해 못하겠습니다.
정말 몰라서 그러는건데 여친 말대로 상견례를 미뤄야할지 아님 어르고 달래서 강행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