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공짜로 임대해달라는 여친 부모님때문에 파혼하려합니다.
미친다
|2016.07.10 16:47
조회 20,287 |추천 15
32살 남자입니다.
취업이 좀 늦어서 30살에 취업했고 프로그래밍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친은 9급 공무원입니다. 30살이고 지난해에 합격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친과 저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친 부모님때문에 파혼을 결심중입니다.
여친 아버님은 공무원 이셨다고 했는데 그만두고 사업한다고 하시다가 망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냥 제대로 말은 안하시는데 반 노가다 처럼 일 있으실때마다 일하고
여친 어머님도 폐백 일이 있으실때마다 일해서 조금 버는거 같아요.
여친 오빠(대위)가 보내주는 돈 얼마 받고 여친이 돈 보태주고 해서 생활하시는거 같습니다.
사실 집안에 차이가 많이 나서 고민했습니다.
학벌차이(저희 부모님 아버지 박사, 어머니 석사) 여친 부모님(고졸, 중졸) 도 많이 나고
집안 재산도 솔직히 너무 많이 차이가 나서 고민했는데 여친이 너무 착하고 해서
부모님도 여친만 착하고 사람 좋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돈으로 사람 판단하는게 아니라고..
그런데 저희집에 7층 건물이 있는데 거기 1층을 여친 아버님이 절 찾아와서 임대하겠다는데
말이 임대지 그냥 빌려달라는 겁니다. 그곳 나름 번화가라 월세 310을 받는곳인데요... 지금
고깃집이 잘 되고 있어서 내보낼 생각도 없는 곳인데..
말을 들어보니 보증금 8천에 310인 곳을 보증금은 퉁치고 월세는 뭐 결혼하면 100은 줘야할
텐데 그거 안 받겠다고.... 이게 말인 안되잖아요. 그리고 뭐 동업자를 구했다나..
즉 여친 아버지가 가게세(보증금)를 부담하고 인테리어나 자본금은 그 사람이 댄다고 하는거
같아요. 근데 그걸 공짜로 퉁치자는 거구요. 그러면서 뭐 말씀하시는데 결국 흔한 고깃집
하겠다고 이야기하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죄송하다고 안된다고 말씀드렸더니 노발대발 하더니 여친 어머님이랑 같이 제 회사
까지 찾아와서 언제까지 비워줄꺼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친에게 말했더니 그날 전화와서
그걸 왜 자기딸에게까지 말하냐고 하더라구요. 부모님에 말씀드리면 뭐 반응은 뻔하니
말씀도 못드리겠고..(노발대발 하시겠죠. 뭐 뻔한거죠. 저도 화가나는데)
그래서 여친에게 좀 못하게 막아달랬더니 여친이 알았다고 하는데 말해도 안통하나 봐요.
일단 어머니에게는 말씀드렸는데 당연히 노발대발 하시고요.
여친은 참 착하고 좋은데 여친이 너무 착해서 휘둘리는거 같아요. 그런데 전 건물 무료로
줄 마음은 전혀 없어요. 그건 말도 안되는 일이죠. 그래서 파혼도 생각 중인데 진짜
머리아프네요. 여친은 정말 착하고 저랑 잘맞거든요. 진짜 미치겟어요.
- 베플흠|2016.07.1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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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아무리좋아도 이건 아님 저같으면 파혼합니다.
- 베플전문가|2016.07.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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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없어도 되지만 염치는 있어야죠. 무조건 파혼입니다. 파혼의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하게 될겁니다. 거지근성 집안과는 연을 맺어서는 안됩니다. 단, 여친이 친정과 연 끊고 온다는 의지가 확실하고 절대로 연 다시 맺으려고 시도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면 생각해볼 순 있습니다
- 베플ㅇㅇ|2016.07.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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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그 부모님과 연을 안끊으면 결국 같은 문제가 생기기 마련일 듯 합니다.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과 한번의 문제를 넘긴다고해도 결국 관계가 이어지면 다시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다시 안볼 수 있고 직접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면 결국 그 문제는 반복될 겁니다. 날 위해서 돈도 포기하고 날 위해서 다른 사람을 내쫓아 달라는 요구를 당연시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이어지면.. 글쎄요. 결국 더 큰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