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이 좀 안된 부부에요 20개월된 큰애가 있고 다음달에 둘째 출산예정입니다
요즘 저희 부부가 갈등의 골이 너무 깊어서 고민입니다 좀 길어요~
신랑이랑 저는 같은기종핸드폰은 사용중입니다 케이스도 색만 달라요
어느날 새벽에 자다 깨서 화장실에 가면서 제껀줄 알고 들구간게 신랑꺼더라구요
그래서 우연찮게 보게된 그 문자땜에 일이 지금까지 오게됐는데요
40만원인지 입금확인됐다고 예약되셨다고 **호텔에서 온 문자였어요
그날이 작년 추석대체연휴 마지막날이였는데 신랑이 새로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한창
바쁠때라 그날도 서울 가야하는 일이있다길래 시댁에 3일인가 있다가 친정에 그날 늦게 가서
하룻밤자고 다음날 바로 올라온 상황이였는데 알고보니 호텔예약때문이였더라구요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너무 화가나서 아침까지 못참겠더라구요
자는 신랑 깨워서 이 문자 머냐고 따져 물었어요
그랬더니 요즘 너무 스트레스도 많고 몸이 힘들어서 혼자 쉬러 갔던거래요 늦게까지 일하고
집에 오면 육아에 제가 애기 보기 힘들다고 자꾸 그런소리듣는것도 듣기싫고 눈치보여서 혼자 편하게 하루 쉬고오고싶었답니다 집이 편하지가 않대요
안식처라는 느낌이 안든데요 일에 연장같답니다 그당시 저도 집에서 애보면서 쇼핑몰 하느라 많이 지친상태였고 신랑은 늘 퇴근이 9시는돼야 오는 사람이라 저혼자 다 해야했어요 저도 힘들고 지치는건 마찬가진데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사실 호텔을 혼자 갔다는거 자체도 믿기 힘든상황이고 자기 혼자 쉬러가는데 저런 큰 돈을 쓴것도 이해가 안갔어요 신랑이 좀 돈에 대한 통이 커서 저랑 자주 부딪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혼자갔다고 부모님 걸고 맹세한다며 계속 미안해하며 얘기하는 신랑 보고 몇일
냉랭하긴했지만 여차저차 넘어갔어요 근데 맘에 응어리는 많이 남더라구요
보통사람은 상상만 할줄 알지 저사람은 실제로 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랑은 가끔 그런소리해요 딴여자들은 애 한둘 다들 잘 키우는데 유독 저는 힘들어한다고;;;
그말이 전 너무 서운한데 신랑은 모르더라구요 다른여자들도 다 똑같이 힘들어하지만
오빠가 그 속까지 모르는거라고 얘길해도 이해못하더라구요
여튼 그 일이 있고부터 그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신랑 핸드폰은 어쩌다 한번씩 보게 됐어요
영업일을 하는 사람이라 항상통화목록들이 엄청난데 유독 자주 눈에 띄는 번호가 있어서
혹시 몰라 메모를 했었어요 근데 그것도 사실 잊고 지냈었는데 나중에 보니 제가 그 번호가
이상해서 메모를 해놨더라구요 여튼 요지는 아프리카티비를 그 당시 자주 보더니 bj랑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있더라구요 카톡같은건 혹시라도 제가 보면 곤란하니 다 지웠다하고
전화통화를 새벽에도 하고 여튼 제가 충분히 의심할만한 상황이였어요
전 그런 bj랑 개인적으로 연락처 주고 받은것도 이해가 안갈뿐더러 별풍선 100만원 결제한거부터
여러가지로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따져물으니 연락하게된게 그 bj가 포르쉔지 먼지를 타는데 벤츠로 바꿔탈라해서 그 포르쉐를 매입하려고 연락주고받았던거래요 (신랑이 차관련직입니다)자기 말은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bj는 나름 영업하느라 자기한테 연락하는거라며....연락 안한지 한참 됐다고 그러더니
나중에 보니 그 얘기 나온날 퇴근하는 길에도 통화를 했더라구요 그러니 제가 신랑말을 100%
믿을수가 없어 통화내역 뽑아서 달라했어요 근데 자기가 왜 그래야 하냐며 진짜 자기는 그런의도 아니고 차땜에 연락주고받은게 젤 큰데 자기 말 안믿고 남자를 쥐잡듯 잡는 제가 이해가 안간다며
남자를 우습게 본다 대접해 줄지 모른다 막 그런소리를 하더라구요
그때당시 임신초기라 입덧땜에도 죽겠는데 상식적으로 배우자가 이렇게 의심할 상황이 충분한데
같이 살꺼 아니지않은이상 오빠가 정말 떳떳하면 더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오해를 풀려고 해야
하는게 정상아니냐고 따져물었지만 대화가 안되더라구요 많이 크게 싸웠고 나중에 통화내역 가져다 줬는데 본인이 얘기한거보다 횟수도 통화시간도 많았습니다
그때도 거의 열흘넘게 싸운거 같아요
여튼 그때도 다신 아프리카티비같은거 보지않는다는 약속과 함께 넘어갔어요
그당시 입덧에 스트레스에 5키로가 빠지더라구요
이런일들로 저는 남편에 대한 신뢰가 많이 무너진 상태였고 신랑도 그때이후로 집에서
핸드폰을 엄청 사수하더라구요 제가 볼까봐서요 패턴도 바꾸고 (핸드폰 몰래본거 제가 잘못한거 알아요 저도 볼때마다 저 자신이 한심스럽고 자괴감이 엄청 들었어요)
신랑이 집에 있으면 그래도 아이한테도 그러고 잘하는편이긴한데 임신한 와이프한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 저 첫째때도 둘째 임신 막달이 다되가도록 머 먹고싶은거 없냐는말 한번 들어보질 못했어요 마사지 이런거는 머 돈주고 받으랍니다
첫애 임신때도 그런걸로 서운해서
몇번 다퉜는데 정말 몰라서 못하는거란걸 알고 이제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마음을 접었어요
임신하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그런걸 전혀 이해 못해주는 사람이에요
그렇게 중간중간 한두번씩 다툼이 있긴했지만 그럭저럭 지내왔는데 최근 한두달 사이에
거짓말을 자꾸 하더라구요 제 눈에 거짓말인게 자꾸 티가 나는데....앞뒤가 안맞는거짓말들...
포르쉐스포츠카를 하나 매입해와서 팔건데 당분간 탄다며 자꾸 타고 다니면서 그러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핸드폰이 두개인데 하나는 거의 몇달간 쓰지 않았는데 최근들어 자주 쓰는거같더라구요
저는 그 핸드폰 두개 가지고 있는것도 사실 신경이 쓰여요 자기는 머 일이랑 분리하려고 그런다는데 사실 전혀 그렇게 하고있지않고요 절대 집에는 그 핸드폰 안가지고 들어옵니다
사무실에 꼭 두고와요 통화하다보면 다른핸드폰 벨이 울린다던가 카톡이 엄청울린다던가 그런일이 몇번 있더라구요 그 얘긴 낮에 다닐때는 핸드폰을 두개 다 가지고 다닌다는건데 집에만 절대 안가지고 오는거죠
그러다 제가 아무래도 좀 이상해서(다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음)
포르쉐두고간날 블랙박스 영상을 찾아봤어요
사실 그런거 할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 전에 또 어떤일로 얘기하다가 못믿겠음 블랙박스 영상보라고했던 신랑말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보게됐고 영상에서 어떤 여자랑 통화를 하는데
여느 연인들처럼 대화를 하더라구요 그 세컨 핸드폰으로....원래 쓰는 핸드폰은 네비에 노래가 틀어져있는게 들리더라구요
밥은 먹었어/ 길 많이 막혀서 어떡해/ 오빠가 배터리 충전 교육좀 시켜야겠네/
오빠한테 이벤트해주느라 배터리 다쓴건가/ 머 일욜도 납치하고싶네 머 그런대화가 들리더라구요
상대는 여자인것만 확인되고 내용은 안들리구요
클래시오브클랜이란 게임 하면서 하는 쳇도 그렇고 약간 여자들한테 추파 던지는걸 본적이
있던터라 그런얘기하니 어린애들한테 귀엽다 이쁘다 말도 못하냐 식이고...
저 바여자랑 대화는 여자애가 말한거 자기는 받아준걸로받게 안들린다네요;;;
납치하고 싶다는게 받아주기만한 대화인가요;;; 제가 이상하게 들은건가요;;;
저 여자는 누구냐고 물으니 바 두번갔는데 거기 일하는애라고 영업하느라 연락온다고...
한달정도 됐다고 하더라구요 아주 대화하는거 들어보면 친숙한 사이같거든요
참 제 상식에서는 연락처 주고받은것도 이해가 안되고 자기 말대로 영업하느라 연락오는거면
그거 받아주는 신랑도 이해가 안되는데 그냥 자기는 재미삼아 언제까지 저렇게 영업할라나 즐기는
거라네요 이거 제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나요
걍 술집가서 여자랑 떠들고 노는거랑 무슨차이냐고 얘기를 하네요 대화가 안되요
지금은 제가 블랙박스 뒤져보고 핸드폰 뒤져본거 그걸로 미저리니 무섭다느니 의부증이라고
그런말들만하고 무서워서 집에서 맘편히 잠도 못자겠다고 다 의심하고 뒤져보고 하는데...라고
합니다 자기가 거짓말하고 여자랑 연락하고 지낸건 다른 남자들도 그런남자 많다네요
저보고 100%깨끗한 남자는 거의 없다며 결벽증이래요 넌 그럼 그런 남자랑 살으라고...
제가 몰래 뒤져보고 한거는 100프로 제 잘못 맞아요 근데 앞전에
거짓말하고 속이고 하는것들이 몇번 있다보니 사람이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막 매일 뒤져보고 그런거 아니고 블랙박스 3번 (3번중에2번 거짓말 확인됐어요)
핸드폰은 정말 어쩌다 한번이구요....그리고 어차피 집에 가지고 오는 핸드폰으론 저런 찔리는
연락 안하겠죠 세컨폰이 있으니...
남자들 다 그런다고 그리고 어느정도 여자도 한두건은 이해하고 넘어가고 그런것도 있어야하는데
저는 다 꼬투리잡고 잡아먹을라한다며 이제는 될데로 되라 그러고 싶다네요
제가 숨이 막힌답니다
다음달 출산인 와이프두고 저런 행동 하고싶은가요 남자들은 다??? 울 신랑말론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다는데 그 말이 맞는건가요?
전 남편 사랑하긴 하는데요 이렇게 믿음을 깨고 그리고 자기가 잘못한거 인정하지 않고 남들도
다 그런단 식으로 얘기하는게 앞으로도 그럴꺼란 의미인거같고
앞으로도 또 이런일이 있다면 제가 계속 이 남자랑 같이 할수 있을지 너무 고민되고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어찌해야할까요.....거짓말 하지말란게 그렇게 어려운일인가요 부부사이에...
남자여자 다르다고 아무리 그런다지만 그냥 상식선이라는건 같지않나요
배우자를 두고 다른 이성과 저런 연락 주고받는게 맞는건 아니자나요 ㅠ
곧 태어날 아기한테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임신기간 내내 부부싸움이 너무 잦았고
제가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고 지내서인지 지금 조산기로 절대안정하라는데
그런상황이 못되네요
현명한 조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