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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녀, 판남을 향한 일침"그 이야기는 '판'타지야"

좋은생각 |2016.07.31 19:25
조회 150 |추천 2
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둔 20세 후반 남자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평소에 네이트"판"을 즐겨보던 저와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네이트판에 보면 남편자랑 아내자랑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유독 남편욕 시댁욕 이혼 파혼 등등 막장드라마에 나올법한 소재를 실제로 경험했다는 이야기가 더 많은것 같네요 ~


저희 커플도~ 연애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개별적으로 페북 등을 통해서 판의 그런 글들을 봐왔었고 ~


결혼을 협의하고 결심한 이후에도 결혼 생활을 시작하면서 판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되지 않도록 한다는 생각으로 서로 페북같은데 결혼관련 썰이나 막장스토리가 올라오면 같이 보곤 했습니다.


헌데 문제는 결혼예정일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 록 페북에 친구들이나 썰올리는 페이지에 업로드 되던것만 보던 단계에서, 이제는 점점 네이트 어플을 폰에 굳이 깔아서 버스 안에서나 밥먹으면서, 카페에서도 보게 되는 정도로 빈도가 높아졌습니다.


워낙이나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 으로 수많은 찬반 댓글과 오지랖 댓글을 양산해 내는 이런 글들은 분명 우리 커플에게 흥미롭고 도움되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자꾸 보면 볼 수 록... 여자친구가 제게 물어보는 질문중에 이런 말들이 많나지더군요...

1) 오빠 남자들 원래 이래?
2) 오빠 원래 시댁이랑은 며느리는 안맞는거야?
3) 오빠 원래 혼수하고 예단 예물 할때 이렇게 싸우는거야?


이런 말을 들을땐, 처음엔 저도 제 경험상 이런일은 이렇다, 저런일은 저래서 이렇다 하면서 열심히 설명 비슷하게 해보았죠.


그렇게 설명을 하면 여자친구도 제 이야기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판에 댓글들에 더 동의할 때도 있었고~ 가끔씩 의견충돌로 다투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한 서너번쯤 판에 있는 결혼준비 및 결혼 후 생활 이야기 때문에 다투다 보니... 둘다 깨달은 사실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판 사연에 달린 댓글는 글쓴이에 대한 '관심'일 순 있으나 글쓴이의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조언'은 아니다. 댓글러는 댓글러일뿐 sns로 진심어린 조언을 기대하진 말자.

2) 판에 있는 이야기는 '판'타지 일 뿐이다. 관종이 쓴 주작글 일 수 도 있고, 나에게 일어난 적도 없고, 일어날 가능성도 희박해서 끌리는 이야기일 뿐이다.

3) 사람은 case by case이다. (결혼 관련)조언을 얻으려면 주변에서도 칭찬할 만큼 잘사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야지, 굳이 판에서 나보다 행복한 연애를 못하는 사람이나 솔로들에게 조언 구해봐야 구구절절 자기들 불행했던 얘기만 내놓을 뿐이다.


아무쪼록 정리하면 그런것 같습니다.

사람 심리라는게

내가 지금 사는게 잘 살고 있는건지 아니면 놓치고 있는게 없는지, 미래에는 이런일 없을지 걱정하는게 다반사죠

그런 걱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해결될 것이라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만, 물어보더라도 절대 sns나 판에는 물어보는건 멍청한 짓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모 교수가 말했듯이

"꼰대(충고)와 멘토(조언)의 차이는, 꼰대는 자신의 경험을 강요하고, 멘토는 경험을 선택지로 제시한다"

저도 판에대한 제 생각이 100%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 주변에서 정말 잘살고 있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시길 바라며, 모르는 사람이나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충고를 들으시질 말기를 바랍니다. ^^ 선택은 본인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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