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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에 떠드는 아이들

|2016.08.03 07:20
조회 24,079 |추천 45
그냥 혼자 끄적여본거였는데 톡선에 이어 오늘의 판까지 올라서 놀랐네요ㅎㅎ

댓보니 은근 저랑 비슷한 문제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진짜 담부턴 베란다로 공들어오면 주지 말어야겠어요ㅋㅋㅋ

신고...도 생각을 안 해본건 아닌데 매일 같은 애가 떠드는 것도 아니고(물론 특히 새벽에 나오는 집이 있긴하지만) 이런 걸로 신고하는건 괜히 경찰분들께도 민폐끼치는 것 같아서...

담에 또 새벽에 나오면 정중하게 말씀드려보고 진짜 서명운동이라도 해야지 정신병걸리겠네요

충고 조언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하고 제가 쓴 글이 동네에서 노는 모든 아이와 부모님들을 욕하는게 아니라는거 알고계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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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보기만 하다 너무 열받아서 첨으로 글써보네요...지금 시간은 6시 23분인데 밖의 아이들이 지르는 소리때문에 깼네요. 이런적이 한 두번이 아녜요

먼저 저는 학생이고, 그냥 평범하게 학교 다니고있습니다.

작년 겨울에 이 동네에 이사왔는데요 이사온 직후에는 겨울이라 항상 문을 닫아놔서 몰랐는데 여름이 되니 소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이 동네가 워낙 산쪽에 지어졌고(그래도 나름 수도권 아파트) 동네 사람 아니면 외지인이 오갈일도 없을뿐더러 단지입구부터 주차장까지만 가는 길 하나빼곤 차도도 없어 굉장히 조용한 편입니다.

그 메리트 하나로 이사온 거기도 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 아파트 주변에 초등학교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아이들이 뛰놀곳은 차도가 없는 우리 단지 정도밖에 없고요.

굉장히 이른시간부터 밤까지 유아부터 소아,어린이 할 것 없이 집 바로 앞에서 뛰놉니다. 뭐 놀 수도 있죠 그건 당연한거니 제가 뭐라고 할 생각도 없고 오히려 귀여워요.

하지만 노는 시간이 단순히 낮시간대가 아니라는게 문제죠.

얼마 전 시험기간.. 자세하게 말하자면 5일간의 시험기간 중 이튿날과 나흘째에 새벽 6시부터 4살~8정도 되어보이는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더라고요.

이틀 다 시험공부를 하느라 4시 30분에 잠들었고 잠든 지 얼마 안 되서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뜬 눈으로 밤을 새다싶이 했습니다.

등교할 시간까지 그러고 있길래 다가가서 한 마디 했습니다. 진짜 친절하고 가시 없이 말했어요.

'아가들 너무 이쁘다~부터 시작해서 6시는 사람들 다 자는 시간인데 다음부턴 조금만 조용히 얘기해달라...로 마지막엔 오늘 시험이라 예민하게 굴어서 죄송하다' 라는 말까지...

그랬더니 이 아줌마 하는 말이 애들이 다 그렇지 뭐라며 너도 얘들 나이엔 다 그렇게 큰 거 라며 이정도도 이해 못하녜요.

그러면서 공부는 평상시에 하는거라고 시험기간에 좀 시끄럽다고해서 시험보는데 문제될 게 없다네요...
자기 애들은 조곤조곤 얘기했다며 저보고 너무예민하대요.

진짜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

이 두날만 그런거면 말을 안 해요... 창문을 열기만 하면 아침 저녁할 것 없이 질러대는 소리에 진짜 정신분열까지 올 것 같아요.

오해의 소지가 있어 말씀드리는 건데 전 절대 예민한 편이 아닙니다.

전에 살던 아파트는 지하철옆의 번화가여서 밤에는 큰 도로로 오토바이들도 지나다니고 했는데 크게 신경쓴 적 없었어요...

근데도 이 동네 아기 엄마들은 조금만 조용히해달라는 경비원분과 싸우고 있기나 하고... 우리 아파트 살지도 않으면서 경비원분께 갑질아닌 갑질하듯 말 막하는거 보면 정말 짜증납니다..


사촌/친구/친척 할 거 없이 우리집에 온 모두가 여기서 어떻게 사녜요..

우리 아파트 안내방송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멘트가 '너무 늦거나 이른 시간에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뛰어다니는 등 소음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한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니, 자제부탁드립니다' 일 정돕니다.

외울정도로 많이 방송해요

산지라서 더 잘 울리는 것도 있고 동간간격도 좁아서 소리가 증폭되는 것도 있는 듯 하네요..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싫어한다던다
그러지도 않았어요. 굳이 따지자면 오히려 좋아하는쪽에 가깝다고 해야겠죠.

근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쩌렁쩌렁하게 가위바위보를 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그러면 안되는거겠지만 부모도 밉고 애들도 싫어지려 하네요ㅡ

분명 이 세상엔 훌륭한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훨씬 많을테지만 6시 30분부터 지금까지도 밖에서 우산을 가지고 영웅놀이를 하는 저 아이들과 부모들은...


-----방금 어떤 아가가 던진 테니스공 하나가 또 우리집 베란다로 들어왔네요... 가족이 다 깨고도 화 참고 웃으며 밑으로 던져주니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쓱 챙겨서 단지밖으로 나가버리는....-------------


사실 아이들과 그 부모들때문에 짜증나고 애먹은상황이 정말 많지만 일단은 답답한 마음에 소음에 대해서만 적어봤네요...

읽은사람 없겠지만 혹시라도 읽으셨다면 긴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제가 나쁜건지 이젠 진짜 아이들이 싫어지려고 하네요.. (물론 모든 아이 엄마를 말하는게 아니에요! 우리 동네에 사는 그...무개념 몇 몇만...)

욕이나 그런건 자제해주세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그나마 덜 스트레스 받고 살까요...?ㅠ 이젠 동주민만 사용가능한 공간이 왜 생겼는지 이해가 갈 정도에요...
추천수45
반대수14
베플ㅡㅡ|2016.08.03 12:45
다음부터 테니스공 같은거 넘어오면 사과하기 전엔 주지마요 ㅋ 안줘야 안놀지
베플|2016.08.03 14:00
뭔 애들이 새벽부터 일어나지 몇시에 자길래 ㅋㅋ 그렇게 이른 시간부터 나가서 노는 애들이랑 부모도 대단하다 어떤 면에서는 ㅋ 민원을 한두분이 넣는건 씨알도 안먹히겠네요. 동대표에게도 말씀 하시고 의견을 모아서 강하게 나가셔야 안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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