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님 홀어머님이십니다. 며느리 눈치 많이보시는 분입니다.형님이 어머님집이랑 가까워서 가끔씩 모셔갑니다. 형수님도 뭐라 안하시구요.저는 결혼하고 멀다는 핑계로 거의 모신적 없습니다.그래서 형이 제게 그런 부탁을 했을때, 우리 와이프에게 물어보고나서 말할께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그럼 지금까지 엄마 돌보신 형이랑 형수님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엄마가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해도 평일이라 못데려다 드린다고 했습니다.주말이나 되야지 데려다 드릴수 있으니까 이번주 일요일에 데려다 드리겠다고 했습니다.오늘 가사 도우미 불렀습니다. 일요일까지 있어달라고 했습니다.와이프에게는 시엄마랑 같이 있기 싫으면 아들 놔두고 친정에 가 있으라고 했습니다.너도 좀 친정에서 쉬라구요.
지금 심정은 그냥 입주도우미 들이고 장모님도 아예 못오게 할까 생각중입니다.제가 육아 안 도와준다고 하는데 퇴근하면 아이 밥먹이고 설거지하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아이 씻겨서 재우는건 제가 합니다.장모님 오면 아이엄마 한두시간이라도 편하게 밖에 돌아다닐 수 있으니까 이해했던거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그냥 인생 헛살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배려한만큼 와이프가 배려할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네요.그리고 많은 여자분들도 똑같이 생각한다는거에 놀랐습니다.와이프가 당당한 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해서 그렇다는걸 이제 알았습니다.정말 기분이 씁쓸합니다. 나도 똑같이 매정하게 대해야 하는지 아니면 똑같이 바보처럼 배려해주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