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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인생 헛살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루터기 |2016.08.03 10:26
조회 83,977 |추천 167
우리 어머님 홀어머님이십니다. 며느리 눈치 많이보시는 분입니다.형님이 어머님집이랑 가까워서 가끔씩 모셔갑니다. 형수님도 뭐라 안하시구요.저는 결혼하고 멀다는 핑계로 거의 모신적 없습니다.그래서 형이 제게 그런 부탁을 했을때, 우리 와이프에게 물어보고나서 말할께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그럼 지금까지 엄마 돌보신 형이랑 형수님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엄마가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해도 평일이라 못데려다 드린다고 했습니다.주말이나 되야지 데려다 드릴수 있으니까 이번주 일요일에 데려다 드리겠다고 했습니다.오늘 가사 도우미 불렀습니다. 일요일까지 있어달라고 했습니다.와이프에게는 시엄마랑 같이 있기 싫으면 아들 놔두고 친정에 가 있으라고 했습니다.너도 좀 친정에서 쉬라구요.
지금 심정은 그냥 입주도우미 들이고 장모님도 아예 못오게 할까 생각중입니다.제가 육아 안 도와준다고 하는데 퇴근하면 아이 밥먹이고 설거지하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아이 씻겨서 재우는건 제가 합니다.장모님 오면 아이엄마 한두시간이라도 편하게 밖에 돌아다닐 수 있으니까 이해했던거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그냥 인생 헛살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배려한만큼 와이프가 배려할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네요.그리고 많은 여자분들도 똑같이 생각한다는거에 놀랐습니다.와이프가 당당한 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해서 그렇다는걸 이제 알았습니다.정말 기분이 씁쓸합니다. 나도 똑같이 매정하게 대해야 하는지 아니면 똑같이 바보처럼 배려해주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네요.
추천수167
반대수15
베플여행중|2016.08.03 10:39
밑에 댓글들은 겁나게 이기적이네. 와이프가 장모님 부를때는 상의없이 통보했다는 얘기는 안보이나? ㅋㅋ 무엇보다도 상황이라는게 있다. 노인이 땡볕더위에 밖에서 쓰러졌으면 그만큼 몸이 약하다는 건데 안타까운 마음에 일단 도와주고 섭섭한건 나중에 푸는거지 무작정 싫다하고 성질내고 반대하는건 아내라는 그 인간 심보가 그정도밖에 안되는거야. 남자로써 저 글쓴이에게 불쌍한 마음이 든다.
베플ᆞᆞ|2016.08.03 11:40
나도 여자지만 여자들 맨날 시짜 들어간 일에는 독립된가정이 어쩌고 결혼하면 독립된 가정이다 이러면서 장모가 한달에 열흘씩 와있는거는 왜 아무말도 안함?그러면서 시어머니 어~~쩌다 일주일 와있는거는 개난리
베플119|2016.08.03 10:59
시어머니가 시한부도 아니고 거동이 불편하신것도 아니고 뭔 수발 장난하냐? 땡볕에서 일하시다 탈수증상생긴거라잖아. 그럼 며칠 푹 쉬시면 나아지실텐데 그냥 집에 오는거 자체가 싫은거지. 솔직히 얘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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