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전 병원에서 일하는 조무사에요.
이번에 새로운 병원을 들어갔는데 간호사샘한테
트레이닝 받는기간이었어요.
처음엔 그냥 트레이닝만 잘 받다가..
매일 근무가 붙다보니까
조금 친해졌어요.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 꺼내더라구요.(다른 직원들한텐 안그런듯..그 샘이 젤 늦게 들어와서 저랑 실습생만 꼬시는거같았어요)
자기가 시크릿? 인지 그거 시작했는데 제품이 너무 좋다
고...뭐 천연화장품 비누 이런건데 블라블라...
그러면서 다음날은 가져와서 제 손에 해주고ㅠㅠ
그 뒤로는 저한테 자꾸 같이하자고 꼬시고..
전 26살이지만 20대초반에 산전수전 다 겪어봤고
암웨이 허벌 뭐 이런거 기사도 많이 접했고
당한사람들도 많이 봤어서..그런거 자체를 안믿어요.
근데 그 샘은 큰 돈 벌수있다..
시크릿은 다단계가 아니다
암웨이랑 허벌이랑 다르다..
이게 다단계가 아니라는걸 설명해주겠다.하면서
종이에 써가면서 설명해주고..휴
그러면서 자기 카카오스토리에 시크릿 하는사람들
연봉이런거 자꾸 보여주고ㅠㅠ
지금 쓰는 샴푸 비누 화장품이
인체에 얼마나 나쁜지 이런거 계속 보여주고...
그러면서 괜히 너같이 이쁜애들이 이런거 해야한다고
너 주변친구들도 이쁘지 않냐고 자꾸 꼬시고 델꼬 오라
고...남자친구들이면 더 좋다..남자들은 사업에 대한 야망이 있어서 좋아할거다.
제 친구들까지 물어보고..끌어들이게 할라고 하고..
그분이 원래 타지역사람인데 이번에 이사를와서
많이 외롭고 아는사람이 없대서 그냥 들어주기만 하자
했는데 날이 갈수록 꼬시는 수준이..ㅠㅠ
처음엔 직장상사고,그냥 속으로는 다단계 하라고 꼬시네...
하면서 생각은 했지만 겉으로는 그냥 듣는척 해줬어요..그러다가 제가 신용카드 한도 안된다..신용카드 있어도 안쓴다. 해도 그럼 일부만 사라 아니면 한도를 높여라...하고..
그게 무슨 회원가입해서 초기에 199만원짜리 화장품 세
트를 사서 자기가 써보고 주변에 홍보해서 사람을 자기
밑으로 가입시키면 가입시킬때마다 돈을 준대요...
네트워크식인데..그게 지금 미국다음 한국이 열려서
기회가 많다며..중국 열리게되면 대박이라고...하
그런게 다단계아닌가요?..
아무튼 자기들끼리 파티도 하고 파티 사진 보여주면서
너도 이런 이쁜 드레스 입고싶지 않냐 하고..우리도 멋지
게 살아보자는둥..ㅠㅠ연예인도 많이 쓰고..(많이들 쓰긴하더라구요..?그 김우ri 그 사람이 홍보 많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꾸 카카오스토리 사진 보여주고..
제가 좀 싫은티 내니까 그럼 교육만 들어 보라고..
저 하루쉬는날....나오라고....하 ...
원래 집순이라 밖에나가는거 싫어하는데..
일할때 자꾸 했던말 또 하고.. 꼬시니까 일단 듣기싫어서 알겠다 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그거 다단계같다 해도 절대 아니래요.
제 남자친구 친구의 여자친구분도 간호사셨는데
보험에 꽂혔는지 다단계인지 꽂혀서 병원 때려치고
나갔다가 잘 안됬다고 저한테 하지말라도 딱 잘라 말하라고.제 남자친구도 그런거 싫어하거든요..
암튼 좀 돌려서 말해도 말이 안통하더라구요ㅠㅠ
자기는 20년을 병원 집 만하다가 자기 시누이 때문에 알
게되었는데..
처음엔 자기도 안믿었고 남편도 공무원에 고지식해서 처
음엔 자기한테 뭐라했는데 제품 써보고 시누도 하고..(잘
된거같아요 얘기듣기로는) 교육듣고 뭐 세미나 같은거
다니면서 멋있는 사람들도 많이 보고 연봉 몇억 찍는 사
람들보면서 되게 신세계를 알게된거같다나....?
그래서 지금은 남편이 적극적으로 밀어준다고..
그래서 병원 그만두고 그거 본격적으로 할거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너무 맹신? 하는 수준이길래 직설적으로는 말 안하고...샘! 간호사 면허증 따기 힘든데 아깝다...
샘이 그냥 병원에서 일하셨음 한다..
해도 소귀에경읽기수준...ㅠㅠ
아무튼 오늘이 바로 그날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거같은거에요...
제가 거절 못하고 직설적으로 말을 못하는타입 이라
여태 그냥 들어주고 했는데..
오늘 집근처 카페로 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처음엔 그래 교육만들어주고 안한다 하면
되지. 생각으로 일단 알겠다고 했는데..
김밥까지 싸오신다는데...(..)
우리 동네까지 오시고 김밥싸오시는데 제가 안한다 하면 실망하실거같기도하고..
그래서 결국
전 못나갈거같다.
주변에 물어봤더니 친구들도 다 말리고 교육들어봤자 어차피 안할거같은데 샘 시간낭비하시는거같다. 죄송하다 .하고 한편으론 내가 왜 죄송해야하는지ㅠㅠ
짜증이 나서 그냥 카톡 차단해버렸는데 괜히 찝찝하네요..
지금은 그만둔 상태지만 병원에 놀러오시면
얼굴보기 껄끄러울거같기도 하고...
시크릿인지 뭔지 그거 다단계 아닌가요?
휴..괜히 찝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