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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삶이 힘드네요

에휴 |2016.09.12 11:29
조회 370 |추천 0
안녕하세요. 25살 애기엄마입니다.

23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습니다.
애기아빠는 성실하게 일을 다니고 항상 다정한 남자였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임신 기간 내내 외도가 끊이질 않았으며, 애기를 낳던 날조차 바람피던 것을 저에게 들킨 사람입니다.

출산 후 육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며 친구들이 더 중요했고, 시간이 흐르자 일이 힘들다며 그만두고 놀다가 급하게 돈이 필요하면 다시 일을하고 또 그만두고를 반복했습니다.


3개월가량 일도 하지않고 놀고있을때 제 이름으로 대출도 했었구요... 시댁에 살고있었는데 어느 날 주말에 놀러 간다더니 말도없이 집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러더니 일주일 후 그곳에서 일을 시작했다며 집으로 들어오라는 저의 말은 듣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지친 저는 애아빠에게 이혼을 하자며 통보했고, 애기아빠는 애는 제가 키우라고 했습니다.


혼자 나와서 원룸에 살면서 애기를 키웠습니다. 이혼서류를 쓰자고 연락을 해도 연락도 받지 않고 어디사는지도 몰라 소송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애기를 키우는 최소한의 생활비도 전혀 보내주지 않아서 저는 부업을 하며 아기를 키웠습니다.


이혼서류를 접수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나라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부업으로 버는 돈은 월세를 내고 식료품을 사면 남는 돈이 하나도 없어서 항상 돈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린이집이 맞춤형으로 바뀌게 되면서 아기를 오후 3시 까지 밖에 맡길 수 없어 일자리를 아예 찾을 수 없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대출이자를 내지 못해 소송까지 당하게 됐네요....

여전히 애아빠는 연락이 닿질않고, 시댁에서도 일체 도움은 없으며 전 친정이 없습니다.


하루하루 아기를 보며 살아가는데 이제 너무 힘이들어요
죽고싶어요
아기 기저귀도 저의 생리대도 사기 힘든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감이 잡히질 않아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새끼에게 아기가 좋아하는 고기한번 사줄 수 없다는게 너무 마음 아프고 미안합니다.



이 상황을 헤쳐나갈 용기를 주세요 할 수 있다고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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