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왔네요. 이러다 의부증 걸릴 것 같아요. 아니 이미 걸린 것 같습니다.
결혼 8년차 되어가는 아이둘 있는 부부 입니다. 신혼초 부터 시작되었던 외박, 술, 본인은 기억 못하는 잠자리에 오줌싸는 술버릇등...
참으로 많이 싸우고 울고 결국에는 4년전 둘째를 임신한 몸으로 법원에 이혼서류까지 제출하러 갔었네요. 결국 법원 앞까지 쫓아온 시부모 때문에 이혼서류는 접수하지 못했구요.
그때하지 못한 이혼이 이토록 후회될지 몰랐네요.
신혼초부터 외박은 지속적으로 있었네요. 술먹고 12시 넘으면 거즘 외박이네요. 남편이 술자리가 있을시 12시쯤 전화를 합니다. 대답은 언제나 똑같아요. 곧 들어간다. 좀만 기다려라... 그러다 1시가 넘어가면 10번중 8번은 외박이네요. 제 수첩에 외박수를 체크했더니 8년 동안 총 34번 이더군요.
뚜드려패도 소용 없어요. 술자리 가지면 기본이 새벽 2-3시였어요. 첫째 임심했을때도 외박, 둘째 임신했을때도 외박... 그러다 사건이 터졌지요. 둘째 임신했을때 외박한 후 안마방 간 영수증을 저에게 들켜 결국 법원까지 갔었죠.. 그후에 다시 한번 안마방에 간거 저한테 들켜서 난리 났었구요. 자기 말로는 두번째 간것은 몸이 아파 마사지 받으러 갔다고.. 그 말 믿지도 않아요..
결혼 전 저는 분명히 말했어요. 유흥을 좋아하는 남자랑은 절대 같이 살 수 없다.. 그러니 펄쩍 뛰면서 자기는 그런사람이 아니라며 술은 좋아하지만 유흥은 좋아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저도 술을 좋아하지만 친구1.2명과 담소 나누면서 먹는게 다였구요. 이사람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1년 이라는 짧은 연애가 문제였던것 같아요. 그사람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착하다고만 생각했던게 제 큰 오산이였어요.
외박하고나서 뻔뻔한 그 모습에 더 화가나요. 밤새 한숨도 못자고 기다려요. 사고라도 안치면 잠이라도 편하게 자죠. 외박하고 머리에 피를 질질 흘리고 들어오질 않나 지갑을 잃어버리고 옷 잃어버리고. 음주운전 사고에 경찰서까지..사고로인해 차를 폐차까지 시켰지요. 정말 8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피가 말라요.
술자리만 있다고 하면 제가 인상쓰니 이제 술자리가기 직전 전화로 통보합니다.
노래방가면 여자불러 놀고.. 제가 전화를 끊은 줄 알고 지들끼지 얘기 하더군요.. 여자불러서 논거 제 핸드폰에 그대로 녹음되는 줄 모르고.. 그날도 어김없이 새벽 4시에 집에 들어왔네요.
더 웃긴건 외박하고나서 곧바로 회사에서 떠나는 2박3일 캠페인에 갔네요. 말이 캠페인이지 끼리끼리모여 술먹고 노래방가고 이상한데 갈거 뻔한것 같아요.
그나마 회사도 다니네 마네 난리치고...돈 버는게 큰 벼슬인줄 알아요. 제가 맞벌이라도 안했으면 큰일날 뻔 했네요.
정말 열 받아서 글이 두서없이 한 풀이라도 하듯이 써내려 갔네요.
결론은 외박 못고쳐지는 것 같아요. 이대로 살 수도 없을 것 같아요. 조만간 용기 내볼려고요.
이혼이 답인것 같아요. 이글을 남편한테도 보여줄거예요. 곧 전남편이 될 수도 있죠.
술자리만 가면 기본 새벽2-3시. 아님 외박. 그리고나서 뻔뻔한 행동. 빵점 아빠에 빵점 남편..더이상 필요 없어요.
지금도 화가 안풀려 제주도에서 저혼자 좋다고 희희닥 거리는 남편한테 장문의 문자로 분풀이하고나서 전화하자 또 전화를 안받네요. 술만 먹으면 연락두절.... 이제 인간으로도 안보입니다.
더 웃긴건 자기는 정상이라고 하네요. 대부분의 남자가 그런다고.. 사람들이 자기 행태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는지 알려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