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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만 생각해_4

응잉 |2016.10.14 23:55
조회 2,474 |추천 9

후하

 

오늘은 처음 싸우게 된 날부터 얘기해볼까...! 두둥

 

내가 애인 핸드폰을 잘 안 보는 성격이거든.

전 남자친구꺼 보다가 상처만 남았어서...ㅋㅋㅋㅋ

근데 그냥 언니꺼 보고 싶어서 핸드폰을 가져갔어.

 

언니도 아무렇지 않게 줬고!

 

근데 카톡에

 

 [ 잘 지내? ]

 

이런게 와 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뭔가 멘트가... 전애인 같은 멘트고...

언닌 읽씹한 상태더라고

 

그래서 물어봤어.

 

 " 이거 누구에요? "

 

  " 아 그거, 전애인인데... 차단한다는걸 깜빡했어요. 지금 차단할게요 미안해. "

 

 

그러고 언니가 핸드폰 가져가서 바로 차단하고 다시 나한테 줬는데

뭔가...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거야 기분이 그냥...

 

걍 넘기자 하고

사진 보러 갔는데 언니가 혼자 하트 날리는 사진에 커플링 낀게 있더라고 ㅎㅎ...

거기서 내가 기분이 확 나빠졌어.

 

 

 " 이 사진은 뭔데요? "

 

 " 응? 그건 왜요? "

 

 

그냥 커플링 자체를 인식 못 한듯....

 

 

 " 반지요. 왜 안 지워요 이런 사진? "

 

 " 아... 미안해요 생각을 못 했어... 내가 좀 더 신경 써야 했는데 미안해요. "

 

 

근데 난 이미 기분이 상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언니가 잘못한..건 아니지만 ㅠㅠㅠㅠㅠ 끙

 

그러고 나서 넘겨보는데 거기 막 친구들이 축하편지 쓴 것 같은...? ㅎ

근데 언니 이름이 하연 이라면

연이♥전애인

이렇게 돼있고 편지 써있더라고...

 

 

언니가 그 사진 보더니 당황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변명을 시작했지 막

 

 " 전애인이 자꾸 저장해달라고 해서 저장한거야 "

 

 라던가

 

 " 미안해 내가 생각을 못했어요 "

 

라던가

 

 " 지우려고 했는데... "

 

 

언니도 어떻게 변명거리를 찾으려고 했었는데 그냥 난 이게 변명을 할 것도 못 된다고 생각했어. 다른 사진은 다 지우면서 왜 이 사진은 못 지운거지?

커플링 사진은 그렇다 치고 이건 바로 티가 나는데?

아니면 내가 핸드폰을 볼 줄 몰랐나?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지 않나? 여러가지 생각이 막 스쳤어

 

 

언니한테 그대로 말했고, 언닌 계속 미안하다고만 했음...

미안하다고 말하는 언니 보니까 또 미안하기도 하고 착잡해서

집에 간다고 했지ㅠㅠㅠㅠ 그러고 언니한테 폰 줬는데 언니가 바로 사진 삭제 하고

집 가지 말라고 잡았어...

 

 " 제발 가지마요 내가 미안해... 화났어요 많이? "

 

 " 아니 화 안 났어요. 그냥 기분이 나빠서 그래. 나 집에 갈래요. "

 

언니 손 뿌리치고 막 성큼성큼 집 오는데 언닌 뒤에서 어쩔줄몰라서 자꾸 ㅋㅋㅋㅋㅋ안절부절하고... 뒤에서 따라올까 말까 하는것같아서

뒤돌아서 언니 째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보는데 왜 이렇게 예쁘냐

 

언닌 눈물 글썽거리면서 나 쳐다보는데 화가 살짝 풀림....후

 

 

 " 또 안 없앤거 있어? "

 

 " 아니 없어 절대! 없을거야. "

 

 " 없을거야? 확실하지 않나봐? "

 

 " 아니!!!! 확실해 왜냐면 내가 지금 폰 초기화를 할거거든! "

 

 

그러고 바로 공장 초기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 나밖에 없고 ㅎ.ㅎ 그런 백지상태 핸드폰이 되어버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욕을 오래도록 먹었던듯 싶지만 ㅎㅎ 그냥 난 후련했음...

하연언니의 전애인은 정말 지겹도록 나와서 날 괴롭히는데 이 날은 이렇게 끝났어

 

내가 언니한테 가서 안기고 언닌 막 한숨쉬고 다행이라고 계속 그러면서

내 머리 쓰다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울뻔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신 이런 실수 안 하겠다고 자꾸 다짐하더니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카페를 가자는거야

 

그래서 그냥 졸졸 따라갔는데

 

 

 "야!!!! 봐봐봐봐봐봐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연언니 친구가 거기 기다리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서 난 바로 어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운 친구였는데 언니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인 것 같더라고 ㅎㅎ

 

잘보여야지 하고 갔는데 그 친구가 대뜸 언니 인사도 안 받고 나한테 와서는

 

 " 얘랑 대체 왜 사귀세요...? 너무 아깝다. "

 

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 막 화내면서 무슨 소리냐고 하더니

 

 

 " 예쁘다고 하지마! 내 눈에만 예쁠거야!!! 눈독 들이지마!!!!!! "

 

 " 너 눈에만 예쁜거에요... "

 

 " 아니야 쟤가 너 예쁘다잖아 ㅠㅠ 안돼 내꺼야... "

 

 " 난 너밖에 없지 "

 

 " 그래야돼! 알았지~? "

 

 

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 앞에서 염장 지름...

친구가 진짜 어이없다는 눈으로 쳐다보더니

 

 

 " 야 진하연 니가 왠일이냐 그런 오글거리는 말도 다하고... 진짜 애인 좋아하나보네 "

 

 " 당연하지 너무 예쁘지 않아? 내 이상형이야... 귀여워 죽겠어 "

 

 " 주문이나 하시지. "

 

 

ㅋㅋㅋㅋㅋㅋ주문도 안 하고 떠들어댐 ㅎㅎ 언니가 주문하러 갔는데

그 친구분이 계속 예쁘시다고 칭찬해주시더니 쟤랑 그만 사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쟤 저러는거 처음본다고 잘 만난 것 같대. 잘 어울린다고. 축하한다면서 얘기 막 편하게 해주시더라 ㅎㅎ

 

 

 " 내 욕 하고 있었어? "

 

 " 응. 당연하지. "

 

 " 내 욕 할 거 없어! 그치이? "

 

 " 아니 근데 있잖아요 아까 언니가 전애인과의 추억을 안 지운거 있죠? "

 

ㅋㅋㅋㅋㅋㅋㅋ약올리기 시작함

 

 " 미쳤어? "

 

 " 맞아 미쳤어? "

 

 

다시 진하연 죄인 모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실수야... "

 

고개 숙이고 중얼중얼 대더니 진동벨 울리니까 바로 튀어감 ㅋㅋㅋㅋㅋㅋ

그거 보고 친구가 또

 

 " ? 쟤 저런것도 해요? "

 

 " 네? "

 

 " 저렇게 갖다 주기도 해? "

 

 " 네 왜요? "

 

 " ? 전애인이랑 사귈땐 부려먹기만 해서 얼마나 싸가지가 없었는데요 "

 

 " 아 진짜요...? "

 

 

얘기하는데 와서 빨대 꼽아 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머리 쓰다듬으면서 나 먹는거 계속 빤히 쳐다봄 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언니 뒷통수 때리면서

 

  " 야 작작쳐다봐. 커피 뿜겠다. "

 

 " 너무 예쁘지 않아? 결혼할까 우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커피 뿜음 ㅎ...

언니 당황해서 막 휴지로 닦아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 뭐래 갑자기!!!!!!!!!! "

 

 " 야 그렇게 놀랄일이야? 그냥 보니까 너무 예뻐서.. 평생 내꺼하고 싶어서 한 말인데...

   싫어? 그렇게 뿜을 정도로? "

 

 " 아니 싫어서 뿜은게 아니고!!!! "

 

 " 그럼 좋다는 소리지? 약속했다 너 "

 

 

그거 또 친구가 쳐다보면서 절레절레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하는말이

 

쟤가 저런것도 할 줄 아냐, 쟤가 저런말도 하냐, 미쳤냐 이런말뿐이었어 ㅋㅋㅋㅋ

 

근데 뿌듯하긴 하더라 친구들이 하나같이 그런말 하는거 보니까 진짜

날 아끼고 사랑해주는 것 같고 ㅎㅎ

 

 

너무 예쁘고 기특해서 집 갈 때 처음으로 내가 먼저 뽀뽀해줬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때가 20일이었나 그랬을걸 ㅎㅎ

언닌 달력에다가 그거 표시해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뽀해주니까 언니가 너무 좋아하면서 내 이마에다가 뽀뽀해줌...

 

내 키가 148이고 언니 키가 170이었어!

키 차이 엄청 나서 맨날 언니가 허리 숙여서 뽀뽀해줬고

난 언니 얼굴 잡아끌어서 뽀뽀함 ㅎㅎ

 

근데 진짜 좋았어

그 다음부터 뽀뽀중독 걸린 것 마냥 맨날맨날 뽀뽀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꺄

 

 

오늘은 뽀뽀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고마워요 :)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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