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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만 생각해_5

응잉 |2016.10.15 22:50
조회 2,754 |추천 10

오늘도 왔어요:)

이 글 봐주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서 기분 좋네요 ㅎㅎ

지금은 헤어진 상태에요! 안타깝지만...ㅎㅎ

 

그럼 오늘도 얘기 해볼게요!

항상 봐주는거 고맙고 동성이니까 보기 싫으면 뒤로 가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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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진짜 많이 놀러다녔어

난 고3때 일하러 다녀서 공부는 안 했거든!

그래서 하연언니랑 계속 놀러다녔지

언니는 서울에 유명한 대학 다니면서 나랑 놀려고 휴학이라는 미친짓을 한건 안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우린 여기저기 진짜 많이 다닌것같아

서울은 물론이고 강원도 부산 진짜 많이 다녔어 ㅋㅋㅋㅋㅋ

엄마아빠가 가끔 집 비우시면 막 새벽부터 부산 갔다오고 ㅋㅋㅋㅋㅋㅋ당일치기로...

 

외박은 절대 안됐거든 ㅠㅠ

우리집이 좀 보수적이라...ㅎㅎ

 

근데 우리가 티가 좀 많이 났던것같아

그랬겠지? 아무렇지 않게 애정행각 하고 여보여보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봐도 우리 둘 다 여잔데 ㅎㅎ

그래도 상관은 없었어!

 

어느날엔 홍대 가서 길거리에 실반지 파는데 내가 '뷰티인사이드' 라는 영화를 진짜 재밌게 봤거든!! 그때 한효주랑 남자주연이랑 실반지를 맞추는게 좀 예뻐보였어ㅠㅠㅠ

그냥 은 금 반지보다 더 예뻐보이더라구

그래서 내가 실반지 파는거 보고

 

 " 예쁘다 "

 

 " 사자 "

 

 " 엥? 저거 비싸 "

 

 " 뭔 상관이야 예쁘다며 "

 

 

약간 이런식...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내가 말을 막 못하겠음...ㅠㅠ

 

결국 반지를 맞췄거든!

근데 그 반지 파시는 여자분이

 

 " 둘이 맞추실거에요? "

 

 " 네! "

 

 " 어느 손가락에 끼실거에요? "

 

 " 네번째요! "

 

 " 아 커플링이시구나~? 잘 어울리신다~ "

 

 

하는데 뭔가...기분 좋더라ㅠㅠ 모르는 사람이 우리 인정해 준 듯한 느낌?

그래서 우리 너무 좋아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우와 진짜요? 감사합니다!!!! "

 

 " 진짜 둘 다 너무 예쁘세요 ㅎㅎ 오래가세요! 특별히 할인해드릴게요. "

 

 

알고보니까 자기 친구중에도 퀴어커플이 있다고 하시면서

친구 생각나서 좋다고 ㅎㅎ 당당한거 너무 보기 좋다고 할인해주심 ㅎㅎ

 

그렇게 우린 기분좋게 실반지 끼고 길 가는데 ㅋㅋㅋㅋㅋ

사람들 시선 장난아니더라 정말 ㅠㅠ

어깨동무하고 손잡고 그러면 진짜 많이 쳐다봐... 쟤네 뭐지 하는 눈빛ㅋㅋㅋㅋㅋㅋ

아후 적응하는데 시간 좀 걸리더라!

 

우린 홍대에서 룸카페를 갔어

 

룸카페 가서 자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갔는데

티비로 영화보다가 갑자기 언니가 날 빤히 쳐다보는거야

 

 

 " 왜 쳐다봐? "

 

 " 예뻐서요 "

 

 " 쳐다보지마요 "

 

 " 왜. 내가 내꺼 쳐다보겠다는데! "

 

 " 부끄러워 "

 

 " 애기야 가리지마 "

 

 

내가 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었는데 손에다가 뽀뽀함...

진짜 깜짝놀라서 손 떼고 뭐하냐고 ㅋㅋㅋㅋㅋ 막 그랬더니

볼에다 뽀뽀함...

 

내 얼굴 진짜 빨개지고 언니 쳐다보는데 언니가 눈웃음 치는거 왜 이렇게 예뻐보였는지...

그래서 내가 입에다 뽀뽀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눈 깜빡거리면서 나 계속 쳐다보다가

 

 

ㅋ..키스함..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첫키스였어 지금도 설렌다 ㅎㅎㅎ

 

언니가 진짜 조심조심 하는게 보이더라

내가 놀랄까봐... 처음이니까 ㅎㅎ

 

그래서 안 그래도 된다는 표현 했지 ㅋㅋㅋㅋㅋ 나 막 파워적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입대고서 웃더니

 

 

 " 진짜 예뻐죽겠네 못참게 "

 

난 진짜 이런말을 시도때도 없이 하는 사람을 처음봄..ㅠㅠㅠㅠ

소설 주인공이나 이런말 맨날 듣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언닌 맨날 볼때마다 아예쁘다 너무 예쁘다 하고

어쩔줄 몰라하는거 보면서 너무 행복했거든

 

 

키스할때도 그러더라...

키스하면서도 날 엄청 설레게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목 감싸면서 나 안아주는데 진짜 심장 터질뻔 했어ㅠㅠㅠㅠㅠㅠ

 

우리 둘이 옆에 앉아서 키스한거였는데...내가 도발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룸카페가 이렇게 위험한 곳입니다)

 

 

언니 위에 올라가서 끌어안았거든 ㅋㅋㅋㅋ

언니 움찔거리더니 한숨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애기야, 왜이래. 나 설레게. 이러지마... 헷갈리기 시작하잖아. "

 

 " 뭐가 헷갈려요? "

 

 " 이렇게 많이 좋아하면 지켜줘야 되는거야, 아니면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거야? "

 

 

 

 

추천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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