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밤에 찾아왔어요 ㅎㅎㅎ
자고 있어요? 그럼 일어나서 봐요!
추천이랑 댓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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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
" 네 "
" 오늘 집 늦게 들어가줘요 "
" 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했어 진짜
" 조금만 늦게 들어가면 안돼요? "
" 왜요? "
" 음... 그냥이요. 우리집 가요 "
" 집 가서 뭐하게요? "
" 가요, 그냥. "
ㅋㅋㅋㅋㅋㅋ끌려가다시피 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랑만 살았는데 어머닌 안 계시더라고...
" 어머닌? "
" 오늘 안 들어오셔 "
" 아 그렇구나 ㅎㅎ "
" 저녁해줄까요? "
" 아니 괜찮아! 배 안고파 ㅎㅎ 아까 팝콘 먹어서 "
" 그래요 그럼 "
근데 뭔가 분위기가 꽁기꽁기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집이고...ㅇ..응...
난 애인집 오는게 처음이고...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언니는 아무렇지않게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하길래 나도 같이 누워서 핸드폰함ㅋㅋㅋ
근데 언니가 갑자기 내 핸드폰 뺏어갔어.
" ?? 뭐야 게임하는데!!! "
" 야 넌 내가 옆에 있는데 게임이 눈에 들어오냐? 이 여자 아까부터 내가 옆에 있는데 긴장을 안 하네. "
" 뭔소리야 "
" 여기 우리집이에요. 그리고 우리 엄마도 없고 우리 둘이야. 그리고 여긴 침대에요. "
" 네 근데요? "
" 애태우지마요 "
" 애태운적 없는데요...? "
" 그냥 너 자체가 애타 나한테 "
" 그럼 뒤돌아있을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돌아 있었는데 갑자기 언니가 뒤에서 껴안음...
근데 언니 심장 느껴질정도로 쿵쾅쿵쾅 하는게 너무 예뻤어 ㅋㅋㅋ
다 느껴지는데 모르는척하고 안 쳐다봄ㅎㅎ
그게 심술이 났는지 내 목에 자꾸 뽀뽀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 아 하지마요 ㅋㅋㅋㅋㅋ "
" 애기야 "
" 네? "
" 오늘은 안 될 것 같아요, 내가. "
" 뭐가 안돼요? "
" 참는게. "
핵설렜어...ㅎㅎㅎㅎㅎ
그래서 멍해져섴ㅋㅋㅋ 뭐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데
언니가 키스하면서 손을 움직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완전 긴장해서 경직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그래...
관계 처음해보는데 너무... 좋았어 ㅋㅋㅋ
사랑하는사람이랑 하는게 정말 행복하더라.
하는 내내 언니가 설레여하는게 보여서 더 행복했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받는 사람같았어
" 애기야 "
" 네 "
" 사랑해요 "
나도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언니가 자꾸만 예쁘게 웃어서... 심장 멎는줄 알았어...
" 나 질려하면 안돼요. "
" 그럴일 없다고 했잖아요 "
" 나랑 결혼해줘요 "
" 좋아요 "
" 평생 나랑 있어줘요 "
" 응 그럴게 "
" 너 없이 여태 어떻게 살았나몰라 "
나도 어떻게 살았을까 너 없이.
그리고 난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ㅎㅎ
확실히 언니랑 더 가까워진것같고 더 행복한 것 같고...
그런게 있더라 ㅋㅋㅋ
그 다음날에 사실 둘이 부끄러워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도 잘 못 마주치고 막 말도 조곤조곤하면서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래서
" 왜이렇게 부끄러워해요 넌 처음도 아니면서 "
" 처음인데요 "
" 예? "
" 여자를 사귄적은 많지만 너가 처음이에요 "
" 거짓말 "
" 진짜야 "
" 능숙하던데 "
" ㅋㅋㅋㅋㅋ야 본능이지 "
" 무서운 여자네... "
내가 계속 놀리면서 분위기 풀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닌 계속 부끄러워하곸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웠고 예뻤어
서로 놀리다가 집 가는데 언니한테 전화가 옴
" 여보세요? "
근데 언니 표정이 되게 이상했어
" 누구야? "
" 너 뭐야? 왜 전화했어 "
전애인이었음..ㅠㅠ
스피커폰해서 들었는데
[ 한 번만 만나줘 너네집 앞이야 ]
" 가라. 나 애인이랑 있다 "
[ 애인 생겼어? ]
" 끊어 "
끊었는데 완전 찝찝하잖아....
그래서 괜히 툴툴거렸더니 언니가 같이 집앞에 가보자고...그래서 같이감
" 왔어? "
" 왜왔어 "
언니 무서운표정 처음봐서 쫄았엌ㅋㅋㅋㅋㅋ
언니 옆에 손 잡고 ㅂㄷㅂㄷ거림
" 애인인가보네 "
" 가 "
" 너 눈 되게 낮아졌나보다 "
ㅇㅇ..근데 솔직히 진짜 예쁘더라...한효주 닮음...ㅎ
보면서 나랑 왜 사귀는걸까... 역시 예쁜사람끼리 어울린다...
난 뭘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괴감폭발
" 말 조심해 "
" 사실인것같은데 "
근데 싸가지없잖아 엉엉
팩트폭행 당함 ㅠㅠㅠㅠ
" 저기요. 저 하연이랑 할 말 있는데 좀 가주실래요? 신경쓰여서요. "
" 싫은데요 "
" 네? "
" 제가 왜 가야돼요? 진하연 애인은 난데.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장난아니시네 "
" 가라고 "
" 야 이게 어디다 대고 말을 그렇게해 "
들어보니까 사귈때도 집착 엄청 심했고 집착하면서 언니도 때리고 그랬다고 하더라...
나도 때릴려고 했던 것 같아 ㅋㅋㅋㅋㅋ
손 올리고 나한테 오는데 언니가 확 밀침
" 야. 말 예쁘게 나올 때 가라. "
" 너 덜떨어졌어? 저런애 왜 만나? 예쁘지도 않고 싸가지도 없는데. "
" 세상에서 제일 예뻐. "
" 나한텐 예쁘단 소리도 안 하더니 너 왜 그래? 만난지 얼마나 됐는데? "
" 너 알바가 아니지 그건. 신경끄고 가라. 얘 건들이면 넌 죽어 진짜 "
근데 그 전애인잌ㅋㅋㅋㅋㅋㅋㅋ나한테 겁나 달려와서 어깨 퐉 치고 가버림...ㄷ
언니가 바로 가서 그 사람 머리 잡아당기고
" 왜 건들여, 내꺼를. 꺼지라고 했지 내가 "
그 사람 막 울고... 욕 엄청하는뎈ㅋㅋㅋ언니가 걍 버리고 나한테 달려옴
" 괜찮아? "
" 그냥 어깨 친건데요 뭐 "
" 미안해. 혼자 올 걸 그랬나봐 "
" 둘이 온 게 나아요 그래도. 괜찮아 "
언니가 나 껴안으면서 머리 쓰다듬어줌...
" 많이 놀랐겠다. 미안해요. 나 때문에 별 더러운걸 다보네. 예쁜것만 보여줄게 앞으로. 걱정하지마요 "
왜 헤어졌냐고 하니까 전애인이 바람 폈다고 하더라.
그것도 남자랑...ㅎ 근데 참 당당하지 ㅋㅋㅋㅋㅋㅋ와서 저럴정도면...
" 넌 어디 가지마요. 내가 잘할게. "
" 응 그럴게요 "
아까 뭐가 생각나서 막 집 뒤지는데
언니랑 헤어지기 전에 매일 썼던 편지들을 찾았어요
전해주지 못한거 ㅎㅎ
2주정도 썼으니까 13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다음부터 그 편지들 하나씩 공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