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자친구가 저에게 자격지심 부리는건가요?

ㅇㅇ |2016.10.21 20:47
조회 5,827 |추천 23
26살 회사원이에요 남자친구도 동갑이고 운동관련직업을 가졌는데 또래보다 수입이 많은 편이에요

저희집은 아빠가 저 중학교때 돌아가셨고 언니는 시집갔고 엄마는 강원도에서 이모(독신)랑 펜션 운영하세요 저는 관악구에 역근처 오피스텔(월세X) 살고 있구요 엄마 명의로 고시촌에 원룸한채있어요

저는 남자친구에게 아빠 예전에 돌아가시고 엄마는 시골에서 이모랑 살고 언니는 시집갔다고만 얘기했거든요 거짓말한것도 아니고 굳이 자세하게 설명할 필요도없고 물어보지도 않았으니까

근데 남자친구가 제가 없는집? 풍족하지 못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 아빠가 안계시고 제가 좋게 말하면 검소해요 집에만있기 좋아해서 돈쓸일도 없고 옷도 보세옷이 더 많고 가방도 브랜드있는건 두개밖에 없어요 이건 취향이니까 존중해주세요

처음 소개로 만났을땐 자기 아버지는 항공사 임원이고 어머니도 따로 사업하시고 형도 교사다 이런 얘길하길래 선자리도 아니고 이상했지만 걍 자기소개를 이런식으로 하는가보다라고 생각했어요

사귄지 한달정도 됐을때 잠깐 남자친구 집앞으로 간적이 있는데 남자친구집이 경기도 ㅂㅊ시인데 역근처에 브랜드 아파트거든요

하는 얘기가 자기네 집이 제일 비싼동이라고 자가라고 얘기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어요

후로 계속 자기 아버지는 개인변호사도 있다 엄마는 인맥이 넓다 형은 똑똑하다 자기는 한달에 얼마번다 이런 얘길하길래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구나 생각했어요

어찌저찌하다가 남자친구가 원룸한채랑 엄마 펜션 운영하시는거를 알게됐는데 그동안 왜 말안했냐고해서 물어보지도 않았고 굳이 얘기할 필요가 없어서 안했다고 했어요

근데 그 후로는 계속 제 환경?을 까내리기 시작했어요 관악구는 서울에서 땅값이 제일 싸다 촌동네다 양아치들 많다 이런식이고 원룸도 언덕이 많은 동네에 있어서 그쪽은 완전 촌동네다 땅값도 싸겠다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그러면서 자기가 사는 ㅂㅊ은 신도시다 맛집도 많고 데이트 할곳도 많다면서 자꾸 비교하면서 제가 사는 동네는 자꾸 촌동네래요

나이 26살 먹고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건 유치하지만 솔직히 제가 사는동네 촌동네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ㅠㅠ 패스트푸드점도 많고 술집도 많고 산책로도 있고 차도 많이다니고 ㅂㅊ도 가봤는데 좋았어요 서울만큼 사람도 많았고 놀곳도 많고 공원도 넓고 제가볼땐 둘다 비슷비슷한데....

또 남자친구랑 같이 인터넷을 보다가 수도권 계급표? 이런게 재미삼아 있더라구요 왕족(1위)가 강남구 이런식으로 계급표처럼 쭉 나와있는데 관악구는 평민이고 ㅂㅊ시는 노비? 완전 밑이더라구요

저는 걍 재미삼아본거고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남자친구가 엄청 화내면서 무슨 ㅂㅊ시가 노비냐 말도안된다 관악구가 평민이라고? 이딴거 누가만들었냐 이상하다 이러면서 욕하는거에요 저는 걍 신경쓰지말라고 누가 재미삼아 만들었나보다 하면서 진정시켰어요

그러면서 저희동네 올때마다 촌동네다 서울보다 ㅂㅊ이 훨씬 할거 많다 훨씬 좋다 이런식이고

저희 엄마 펜션까지 까내려요ㅠㅠ 요즘 날씨도 추워졌는데 손님도 다 떨어졌겠다? 이런식으로... 펜션도 별로 남는거 없다던데 이러면서.... 저희 엄마는 돈때문에 펜션하는게 아니라 사람을 좋아하셔서 공기좋은곳에서 좋은 추억 쌓으면서 보내고 싶다하셔서 운영하시는거거든요
예상외로 장사가 잘되긴 하지만..

그리고 제가 올초에 운전면허를 취득해서 엄마가 차뽑아주신다고 하셨거든요 저는 차에 대해서 잘 몰라서 남자친구에게 같이 봐달라고 했더니 자꾸 소형차를 골라주더라구요 제가 잘모르지만 소형차는 안뽑고 싶거든요

무시하는게 아니고 사고났을때 타격이 준중형보다 크다고 듣고 사고장면도 봤었어서 아반떼나 그런거 보고있었는데 자꾸 김치녀다 뭐다 이러면서 소형차 뽑이라면서 자꾸 소형자를 적극추천하는거에요

결론은 신차는 못사고 형부가 외제차 끄셨는데 이번에 차바꾸신다고 하셔서 제가 싸게 달라고 해서 아반떼 신차가격으로 형부차를 샀거든요

차 좋아요 감사드리게도 중고가보다 싸게 주셔서 저도 만족하고 잘타고다니는데 남자친구가 자꾸 시비를 걸어요 한번 타보더니 시승이 별로다 차가 낮아서 멀미난다(남자친구는 스포티x구형) 이래서 니가 suv타다가 이거 타서 그런거라니까 아니라고하고 계속 자기차가 더 좋다면서 자기는 내년에 벤x로 바꿀꺼다

그래서 제가 고민하다가 아예 대놓고 혹시 나한테 자격지심 있냐니까 화내면서 니가 우리집보다 뭐가 잘났다고 내가 너한테 자격지심부리냐면서 자기네 집이 훨씬 더 잘 산다고....

에휴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것 같아서 좋았었는데 이렇게 막상 적어보니까 계속 만나고 있는 제가 한심하네요 혹시 내가 남자친구를 이해못하는건가 조언을 구하려고 했었는데 헤어지는게 맞는거죠?
추천수23
반대수1
베플ㅇㅇ|2016.10.21 21:10
마음이 건강하고 바른 사람과 연애하세요. 못난병 걸린 남자는 절대로 못고쳐요. 머리 쓰는 잘난 가족들 틈에서 운동하면서 자라 주눅들고 열등감 가득한 인생으로 컸네요. 본인 얘기는 없고 그저 아빠 엄마 형 부천시를 들이대면서 자기 포장하느라 바쁘고 님이 조금이라도 자기보다 낫다 싶으면 그 꼴을 못견디는데 어떻게 행복한 연애를 하겠습니까? 하루라도 빨리 관두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남자를 만나세요
베플남자dutyfree|2016.10.21 23:42
님에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부와 집안등의 기준으로 등급을 메기고 그에 따라 대우하는 성격의 사람인거 같네요. 인격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친구입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