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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9

좋다 |2016.11.02 00:44
조회 2,358 |추천 3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할게 너무 많아서

그거 끝내고 드디어

글을 쓰러 왔어요!!ㅎㅎㅎ

 

가끔 판에 들어와서 글을 읽긴 했는데

연애 중 카테고리에서

제가 괜히 짝사랑 얘기만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ㅠㅠ

 

 

아 추천수가 정말 많이 늘어난 것 보고

정말 감동했어요 여러분ㅠㅠㅠㅠㅠ 

추천 감사합니다 :)

 

 

 

어쨌든 이야기 시작해 볼께요!

 

 

 

꾹이가 동대문에 오기로 한 금요일 날

저는 쉬는 시간에 동기들이랑

먹을 거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ㅋㅋㅋㅋ

 

그 동기들은 바로 꾹이 앞자리에서

일해서 아마 꾹이도 들을 수 있는 거리?

 

동기들이 일 끝나고 뭘 먹을까

고민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저희 일하는 지역 맛집을

다 알아놓은 상태여서

다 말씀 드렸어요ㅋㅋㅋㅋㅋ

 

제가 이렇게 도움이 되네요ㅎㅎ

 

쉬는 시간이 끝날 때 쯤

저는 제 자리로 갔다가

일 시작하기 전에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는데

꾹이가 저한테 오려고? 하는 듯이

일어나더라고요

 

딱 저보고 ‘아...’

이런 느낌?

 

저랑 얘기하려고 했는데

제가 일어나서 화장실 가니까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더라고요

 

그리고선 꾹이랑은 아무것도 없었어요ㅋㅋ

바로 일을 해야 하기도 했고

쉬는 시간도 없고

집 갈 때도 그냥 인사 안하고

그냥 갔어요ㅋㅋㅋ

 

 

 

 

 

오늘 동대문에서 꾹이를

만나기로 했으니까

동대문에서 계속 카톡을 기다렸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몇 시간 지나고 나서

카톡을 보냈어요

 

“꾹이씨 언제오시나용ㅋㅋㅋㅋ“

 

“저 2시 넘어서 갈 것 같아요

연이씨 저 가면 너무 늦어서 봽기 ㅠㅠ

미안해용

여기서 두시 출발하면 거기가면

3시 일거 에용

제가 가방 도매 시간이

저렇게 늦는지 몰랐어요 ㅠㅠ“

 

“네 알겠어요 꾹이씨!

조심히 둘러보고 가세요~

주말 잘 보내세요~“

 

“네~ 가서 인증샷 많이

찍어보낼게용

저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제가 말을 똑 부러지게 못해서

연이씨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ㅠㅠ“

 

“아니에요 괜찮아요 ㅋㅋ

다녀오세욤~~“

 

“(이모티콘)

네:) 고마워용

연이씨도 안녕히 주무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용“

 

 

결국 이번에도 이렇게 끝났네요ㅎ

하하하하하

 

 

 

 

 

그 이후로 주말에

꾹이가 인스타 새로운 계정이 생겼더라고요

여행가서 찍은 사진들도 있고

꾹이가 비키니를 입은 사진들도 있고

하하하하

 

차마 그 사진들은 하트를 누르지

못했습니다...부끄부끄 하네여...

 

그 계정으로

제가 사진 올릴 때마다

하트도 눌러주고

댓글도 달아주고 했어요ㅋㅋ

 

제 베프인줄...ㅋㅋㅋㅋ

친한 친구들도 귀찮아서 안 해주는걸

꾹이가 해주니까 참 좋았어요ㅎ

 

 

 

 

 

그리고선 그 주 일요일에

자기 전에 꾹이한테 카톡이 왔네요

 

“(음식사진)

연이씨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내일 봬용”

 

저는 이 카톡을 받는 순간

뭐지 싶었어요ㅋㅋㅋㅋㅋ

음식사진에 대해 얘기하면서

카톡을 이어 나가라는 거야

아니면 인사만 하라는 거야ㅋㅋㅋ

 

저 때 그냥 꾹이가 심심해서 보냈나보다

해서 대답 이어갈까 하다가

저도 비싼 척 좀 하려고

인사만 했어요ㅋㅋㅋㅋㅋ

 

“네 꾹이씨도 맛나게 드시고 푹 쉬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대로 꾹이는 답장이 또 오더라고요

 

 

“(편의점사진)

“넹 전 술사로 왔어용

친구들 놀러 와서 연말파티 저희 집에서 해요!!

저랑 같이 일하던 사람들 (내 선임들) 이랑 할 때 오세요!“

 

ㅋㅋㅋㅋㅋ초대는 받았지만

이제는 기뻐할 수가 없었네요ㅋㅋㅋㅋ

항상 말로만 이러고 막상

그렇진 않으니까요 허허

 

 

“우왕 꾹이씨는 술 뭘 자주 마셔요?

연말파티 한다고요?

제가 어찌 그 사이에 끼어요ㅋㅋ"

 

 

솔직히 다른 선임들이랑은 인사만 했는데

어떻게 가요ㅠㅠㅠ

안 그런가요 여러분?ㅋㅋㅋㅋ

 

"아 그러면 저랑 고양이랑 연이씨랑 오붓하게 셋이서!

저 술 자주 안 마시는데 한번 마실 때 진탕 마셔요..

오늘은 이슬톡톡 샀어요“

 

오붓하게 셋이서 라는 말은 정말 좋았지만

‘아 이 파티는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ㅋ

다른 선임들과 친하게 지내는 게

우선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네요ㅋㅋㅋㅋ

 

 

“우와 고양이 볼 수 있는 건가요? ㅋㅋ

오 주량이 어떻게 돼요?

 

“저ㅎㅎ 대학교 오티에서

최후의 생존자였습니다

어디 가서 봉인해제를 하지 않을 뿐..“

 

“헐 대박 우와 걸크러쉬

멋있네욤“

 

“(신발 사진들)

연이씨 뭐가 더 예뻐요??

 

“우와 엄청 난감하네요

저는 굵은 굽은 안 좋아하지만

디자인은 처음거가 더 좋은 것 같아요

꾹이씨는요?“

 

“둘 다 마음에 드는데..통장은 하나만 고르래요

오케이 처음 걸로 그럼

키가 작아서ㅠㅠ 높은걸 사야하는데ㅠㅠ

겨울이니 굵은 굽으로“

 

“통장이 잘못 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꾹이씨 키 작아요? 몇이신데요??“

 

키가 작은 줄은 알았지만

그냥 키가 궁금해서 물어봤어요ㅋㅋㅋ

 

“비밀이에용

연이씨 전 이만 잘게요 ㅎㅎ

운동하고 자려했는데 배부르니ㅎㅎ

이만♥ 내일봬욤!“

 

“네 잘자요 :)”

 

하고 대화가 끝났네요ㅋㅋㅋㅋ

 

 

 

 

 

아 저는 그 전날 염색을 했었는데

너무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ㅋㅋㅋ

허허...일하러 가기가 너무 싫었지만

가야하니까....갔죠

 

   

가자마자 역시 동기들이

연이씨 머리 바꾸셨네요??

오 염색 하셨네요!

왜 염색 하셨어요?

톤다운 잘하셨네요 등등

여러 얘기가 나왔네요ㅋㅋㅋㅋㅋ

 

 

저는 사실 제 외적인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

일부러 제 모습을 안 꾸미고

안 바꾸고 이러긴 하는데

이건 진짜 빼박이였어요ㅋㅋㅋㅋ

 

저는 아무도 모르게 비슷한 색으로

염색하려고 했는데 완전

톤다운이 되가지고 하하하하

 

 

어쨌든 제 뒤에 남자 동기가 앉아있는데

이분은 모르시겠지 생각 했는데

아주 큰소리로 (큰 목소리는 아니셨지만

낮은 목소리기 때문에 꾹이한테는 들릴 정도?)

“오 연이씨 염색하셨네요?“ 라고

물어보면서 지나가시더라고요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분이 알아보셨으면

다 알겠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

눈썰미가 대단하시네요 우와

저 진짜 놀랐어요ㅋㅋㅋㅋㅋ

여자친구가 있어서 그런가?

저보다 좋은 스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ㅋㅋㅋ

 

 

 

제가 일할 준비 다 하고

딴 짓 하고 있는데 뒤에서

꾹이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저는 그거 듣고도 그냥 얼굴 안보이게끔

제 가방 휘적거리고 있었어요ㅋㅋㅋ

보여주기가 싫었어요ㅠㅠㅠ

너무 마음에 안들어가지고요ㅠㅠㅠ

 

근데 역시 남자동기가 말한 거를

들었던 건지 오자마자

“머리 언제 바꿨어요? 산뜻하네요!” 하고

가더라고요ㅋㅋㅋㅋㅋ

 

할 말을 준비해왔나ㅋㅋㅋㅋ

전혀 산뜻하지 않아요 ㅠㅠㅠㅠㅠ

 

그 날 꾹이는 머리를 묶고

예쁘게 하고 왔더라고요ㅎㅎ

여전히 예쁘네요 하하

 

 

 

그러다가 팀장님과

짧은 미팅을 할 시간이 왔는데

갑자기 좋은 일이 있다며

꾹이를 부르시더니 꾹이가

승진이 됐다고 하셨어요

 

 

우와..........

꾹이가 더 멋져보였네요

하하하

 

이번에도 일하면서는

꾹이랑은 대화는 못해서

끝나고 꾹이 자리로 가서

다시 한 번 축하한다고 해줬어요ㅎㅎ

 

꾹이가 고맙다고 그러더니

“월급도 올랐으니 나오면

밥 쏠께요! 막 이러고ㅋㅋㅋ“ 라고

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

 

꾹이는 “막 이러고”를 참 자주 써요ㅋㅋㅋ

좋은 건지 나쁜 건지ㅋㅋㅋ

 

그리고선 갑자기 컴퓨터 날짜를

보여주면서 다다음주 토요일 날

자기 조카들이랑 롯데월드 가자고

할로윈이라 서울로 올라온다고

하더라고요ㅎㅎ

 

하지만 저는 그 날 바로 다음 날

교회에서 중요한 이벤트가 있어서

마지막까지 회의가 있기에

잘 모르겠다고 다음번에 얘기해 보겠다고 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타이밍도 참 ㅠㅠ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꾹이는 바쁘고 저도 바쁘고해서

서로 대화 못하다가

 

요즘 저녁시간이 애매해서

딱 저녁만 먹고 야식은 먹지 말자고 생각해서

맛난 거 먹으려고 가방 챙겨서 나가려고 하는데

꾹이를 만났어요ㅋㅋㅋㅋ

 

꾹이가 “혼자 뭐 맛난 거 먹으러가요?”

이래서 저는 당황ㅋㅋㅋ

사실 오랜만에 꾹이것도 사오려고 해서

뭐 사갈지 계속 고민하다가

꾹이가 말 걸어서 당황했네요ㅋㅋㅋ

 

제가 “어.....” 이러고 있으니까

꾹이가 “농담이에요!” 이러고선 가네요ㅋㅋㅋ

 

하지만 저는 나가자마자

너무 귀찮아져서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그냥 샌드위치랑 음료수만 사가지고

들어왔어요ㅋㅋㅋㅋ

 

근데 제가 가방이랑 음식 책상 위에

놓고 정리하고 있는데 꾹이가

또 지나가더라고요ㅋㅋㅋㅋ

 

제가 샌드위치 사온거 보고 꾹이가

“아ㅋㅋㅋㅋ연이씨 가방 들고가서

뭐 먹고 오는 줄 알았는데

샌드위치 사온거 보니까 귀엽네요ㅋㅋㅋ“

라고 하네요ㅋㅋㅋㅋ

 

오랜만에 귀엽다는 소리를 들었네요

하하하

저도 제 자신이 웃겼지만요ㅋㅋㅋ

 

귀차니즘을 뚫고 좀 걸어서

맛난 거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나가자마자 귀찮아지다니....

하아...그냥 야식을 먹어야 하나 봐요

하하하하

 

 

 

 

 

며칠 뒤에 동기들이랑 일하기 전에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뭐죠 왜 수다 떠는 얘기밖에 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도 열심히 합니다!)

 

그 날은 꾹이가 오랜만에 왔던 날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예이

 

재밌게 수다 떨면서 꾹이랑 인사만 하고 지나갔는데

꾹이가 편의점에서 밥을 사왔더라고요

항상 일하기 전에 밥을 먹어요 꾹이는!

 

저는 동기들이랑 얘기하고 있었지만

항상 시선은 꾹이에게 있죠ㅎㅎㅎ

밥 잘 챙겨먹는거 같아 다행이였어요  

 

 

그러다가 저도 일할 준비를 해서

제 자리에 앉아있는데 꾹이가 오더니

밥 꼭 챙겨 먹으라면서 김밥을 주더라고요

자기도 지금 먹는다면서요

 

 

아이고 감동ㅠㅠㅠㅠ

 

생각해보니 그 때 저도 같이

옆에서 먹을 걸 그랬어요ㅋㅋㅋ

바보 같네요ㅋㅋㅋㅋ

 

저는 나중에 저녁시간쯤에

먹었어요ㅋㅋㅋㅋ

편의점 김밥은...좋은 음식이지만

밥알이라도 좀 씹혔으면 하네요...

김죽인줄....

그래도 꾹이가 준거니까

맛있게 잘 먹었어요ㅎㅎ

 

꾹이한테 오랜만에

마니또 같은 선물을 받아서

저도 편의점 가서

음료수랑 제가 싸온 빵 가져가서

후식 드시라고 쪽지에 남겨놓고 왔어요ㅎㅎ

저 잘했나요?ㅋㅋㅋㅋ

 

 

이번엔 희한하게 잘 먹었다

다 먹었다는 얘긴 없었지만요

그러고 보니 정말 없었네요

희한하네ㅋㅋㅋㅋㅋㅋ

누가 가져간 걸까요?ㅋㅋㅋㅋ

제가 편해진거라고 생각하죠...하하

 

 

그 이후론 꾹이를 자주 못 봤어요...

승진한건 정말 축하하고 행복한 일이지만

꾹이는 다른 곳에서 더 많이 일하게 됐어요

흐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일 가기가 정말 싫어졌었네요.....하아..

 

 

그래서 판에 쓸 말도 없을 것 같아서

천천히 쓰려고 했는데

아직 할 얘기들이 많이 있네요

흐흐흐

 

 

 

 

 

여러분 다음 편도 기대해 주실꺼죠??

 

 

제 글 읽어주시는 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 :)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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