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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질투의 화신 십사

썅썅바 |2004.01.19 10:13
조회 2,583 |추천 0

요번 글엔 일화를 좀 섞었습니다.

저에겐 전반적으로 속상했던 기억이라

좀 환하게 만들어볼려고 일화를 조금 넣었습니다 ㅋ^^

그럼 얘기 또 스타트~

 

처음에 분위기는 좋았죠..

 

다들 간만에 모인거라 생각과 달리 다들 잘 놀고 술도 잘마시고..

 

그런데 문제는 그날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제가 술먹고 나면 속이 아파서 새벽 일찍 일어나는 버릇이 있거든요
그날도 새벽 6시쯤 됐으려나..? 속이 아파서 일어났는데 방안을 보니까 씨가 없는거예요
분명이 어제 잘때 같이 와서 잤는데...이상하다 생각했죠
화장실을 갔는데 화장실에도 없는거예요..
설마..설마...하고


남자방에를 들어갔는데...세상에 씨가 거기 있더군요
제가 온걸 몰랐는지, 알아도 신경은 안쓴건지..


지훈오빠가 자고 있는데 그위에 올라타고 오빠~오빠~하면서 자기 가슴을 부비대면서 안고있더군요-_-
절대 과장 아닙니다.
말타는 자세로 오빠위에 올라타서 끌어안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_=
너무 어이가 없고 말문이 막혀서 그대로 서있었습니다.
자는데 누가 그러면 놀래야하는데 지훈오빠는
으음..음...하면서 씨를 안는거예요..
그러다 지훈오빠가 뒤척이면서 씨가 지훈오빠 몸위에서 똑 떨어지니까
지훈오빠가 "으음..." 대면서 씨를 끌어다가 안는겁니다.


아무리 잠결이라도 그렇지...어떻게 나랑 사귀면서-_- 순간 화가 불끈 났습니다.


그래서 씨한테 "야, 너 모하냐?" 하니
씨가 아무렇지도 않게 "아. 오빠깨우는거야. 심심해서,, 너일어났냐?" 합니다.

"야, 나 일어났으니까 오빠 깨우지마, 내가 놀아줄께"

"아냐. 그리고 지훈오빠가 자기 깨워달랬어. 원래 7시에 깨워달랬는데 심심해서 1시간 일찍 깨우는거야
지훈오빠는 잠깰램 한시간은 깨워야되거든"


"야, 아무리 그래도 니가 거기 위에 올라가서 깨우는건 보기 안좋으니까 그러지마라"


"이 오빤 안그럼 안일어나. 이러구 깨워야돼"

 

헐....

 

그렇게 안깨우면 안일어나면 지훈오빠 엄마, 아빠도 다 이렇게 깨워야겠네요
(근데 그렇게 열받는 그 상황에서도 지훈오빠 아빠가 지훈오빠위에 올라타서 "지훈아앙~ 아잉~"하고 깨우는 모습을 상상하니
풋..하고 웃음이 나오드라구요ㅠㅠ힝..)
아무 여자나 다 이렇게 깨워야 하고
거기다가 더 서운한건. 이젠 내가 여자친구인데,, 나한테 깨워달래지 않고 왜 씨한테 깨워달랜거냐고요!!!

 

너무 화가나서 방한구석에 있는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죠..
씨는 계속 그러고 깨우고 있고-_-
그러다가 지훈오빠가 깼는데
씨가 자기 품에 안겨있는데도 지훈오빠는 그냥 얼굴만 붉히더라구요
지훈오빠는 씨한테 "왜 니가 내 품에 안겨있냐!!" 고 화내진 않고
"벌써 깨우면 어떻게. 내가 7시랬잖아...일어났으니 또 잘수도 없고..에휴..그냥 일어나야겠다.."하더군요
그러니까 씨가 지훈오빠 손을 잡고 "우리 여자방에 남은 술마시자. 여기 남은 술은 쟤가 다 마셨다"하면서
둘이 손잡고 나가더라구요
예의상이였는지 어쨌는지 지훈오빠가 "손놓고가"하고 뿌리치는데
씨가 억지로 다시 잡으니까 그냥 가만있더라구요..


이게 대체 뭔꼴인지..


갑자기 눈물이 팍 나는거예요
그래도 꾹 참았죠. 여기서 울면 내꼴이 정말 우수워보여서...그래서 참고
저도 여자방으로 건너갔죠..


여자방에 갔는데...헐... 둘이 마주보고 앉아있는것도 아니고 바로 옆에 앉아서 술을 마시는데
씨가 안주집어주면서 "오빠 먹어"하면 "됐어. 내손으로 먹을께"하면서도
씨가 계속 강요하면 집어먹고 하는거예요
씨는 저를 보면서 의미심장하게 웃고...(나혼자만의 착각이였을지 모르지만...)

 

순간 드는 생각...

 

아...씨가...씨가...맞구나...


저렇게 태연할수 있는거... 헤어진 사이라면 저렇게 태연히


내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귀는 사이처럼 저럴수 있을까..?

 

씨가 날 시험해 본거구나...

 

내가 속았구나...

 

눈물이 팍솟더군요..

 

 

저는 그 방에서 팍 뛰쳐나갔습니다.

뒤로 씨와 그 오빠 목소리가 들렸죠

"야, 너 갑자기 왜그래!!"

 


그런대도 아무 상관없었죠. 너무 슬펐으니까요


인간적인 배신감...


막 뛰어서 정처없이 막 걸었죠

 

버스는 다닐 시간이니 집에 가야겠다..하면서 울면서 버스정류장에 왔는데......


이런...그냥 뛰쳐나와서 돈이고 모고 다 놓고 온겁니다...


다시 들어갈수도 없고 ... 돈은 없고... 걸어가면 3~4시간은 걸어야하는데...(외곽에 방을 잡아서-_-)

 

할수없이 다시 돌아갔죠..


여자방에는 필히 그 두 년놈들이 있을테니 생각한것이 '남자방을 털자-_-'였죠


남자방에 조용히 짐입을 했죠.. 예상대로 얘들은 모두 술에 취해 널부러져 있었죠


"얘들아..미안해..내가 꼭 갚을께..." 하고 살짝히 외친뒤(깨지않게 아주아주 작은-_-소리로)


깨워서 꿔가는 방법도 있지만 그럼 저 못가게 하려고 안줄거뻔하거든요


그 새벽에 눈물이 범벅이 되어서 집에 간다고 하면 무슨일이냐면서 못가게 할게 뻔해서

 

할수없는 도-_-둑질을 감행하기로 합니다.


총 3명이 자고 있었는데 잠바며, 바지며.. 싹 뒤졌습니다...


총 나온돈.... 250원... 으아아아악~~~이런 썅!!!! 이것들은 돈도 안갖고 댕기나!!!!!!!


그때부터 별것도 아닌거에 화가 뻐-_-쳐서 인간적 배신감은 모두 잊은채


멱-_-살을 잡고 얘들을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야!!!! 일어나!!!! "


"으음...왜...?"


"너 돈있음 돈좀 줘!!!!!!"

 

"으음...내 잠..바.... 속주머니에..."


"히힛^^* 속주머니가 있었지? 호홍~ 속주머니에 돈있어?"


"으응... 속주머니..에 보면 어제 술사고 남은 돈 20원 있을꺼야...으음..."
(정말 거짓말 안하고 저렇게 말했음ㅠ_-)


"으아아아악!!! 이런씨!!!! 너지금 나랑 장난하자는거야!!!! 빨리 인나!!!!! 돈 더없어?!! 빨리!!"


멱살을 잡고 흔들고 귀에 대고 소리를 지르고 으아악~~ 하면서 쌩쑈를 하더니 그 얘가


겨우 한마디 던지고 다시 잠듭니다


"없어"

 

-_-.....

 

인간적 배신감은 잊은지 오래고 우선 돈댈것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_-.......

 

있을리가 있겠습니까?


휙휙~ 남자방을 둘러봤는데 빈술병들.....


전편에서도 말했지만 저 술취하면 멍청해집니다-_-;;


이른아침에 먹은 술이 좀 올라있는 상태였습니다.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_-


어제 먹던 술병들을 모으면서


"냐하하하하~ 이거 팔면 되겠다~ 냐하하하하~ 남은 돈으로 꽈자사먹고야징~~~^^*"


냐하하하하 하고 웃어졌히면서 빈병들을 끌어앉고 나가는데 방문이 열리면서 씨가 들어옵니다.


힝...순간 다시 생각난 인간적 배신감


그리고 눈물번벅에 머리 산발에 의기양양하게 냐하하 웃으면서 담배재로 범벅이 된 빈술병을 안고 나오는 나-_-;;

 

-_-

-_-;;

 

씨가 절보더니 "야, 너 남자방있었냐? 너 이 술병 모을려고 갑자기 뛰쳐나간거야? 난 깜짝놀랬다야. 니가 화난줄알구"

챙피하면 드뎌 마음속 인-_-간적 배심감을 누르고 "내가 화날일이 뭐가 있겠어.." 하면서 핑..하고 여자방으로 갔습니다.

아.. 탈-_-출실패구나...


하지만 저도 한 승질..합니다.


화가나면 우선 그 자리를 벗어나는 스타일이거든요

제돈을 챙겨서 나왔죠

씨가 보면 필시 절 붙잡을테고 걔랑 실갱이하고 싶지도 않고 얼굴조차 보기 싫어서 슬쩍나왔죠


나와서 터덕터덕 걷는데 저쪽에서 많이 본 차가 옵니다.


자세히 보니 지훈오빠차더라구요

지훈오빠도 절 본 표정으로 저를 향해 차로 돌진하더라구요


전 얼른 뛰어갔죠. 그때 맘은 진짜 꼴보기도 싫었어요

지훈오빠와 실갱이 하는 자체가 싫었어요

제가 차로 쫓아오기 힘든 골목으로 뛰어가니까 차를 세우고 막 뛰어오더라구요


헉헉헉헉

헉헉헉헉

헉헉헉헉

-_-;;;            -_-;;;;


한 5분 뛰었나? 숨이 차면서..헉...무슨 마라톤도 아니구 땀이 삐질삐질납니다

언뜻 뒤를 돌아보니 이 오빠도 얼굴이 빨개져서 땀이 비오듯...-_-;;

 

10분가량 경과하니까

입에서 단-_-내가 나고 어지럽고(평소에 운동좀해둘껄)

뒤돌아보니 이 오빠도 같은 증상을 느끼는지 헛. 하면서 쓰러질듯쓰러질듯 오고 -_-;;

 

그때 내생각.. "에이썅..아까 그냥 잡혀줄껄..헉-_-헉"


내 생각한 이오빠 속마음 "에이썅..아까 그냥 따라오지말껄.. 헉-_-헉"


아뭏튼 각자 다르면서 비-_-슷한 생각으로 마라톤은 계속되다가

결국 저는 탈-_-진으로 쓰러지...지않고 비축된 지-_-방으로 앞으로 30분은 너끈히

견딜수있다는 결론을 내고 마치 탈-_-진한듯 철저히 계-_-산된 행동으로

천천히 걸음을 늦추고 마치 체력으로 인해 어쩔수없이 잡힌것처럼 해서..

큭..결국은 잡혔다는 소리입니다-_-;;;


"너 왜그래.. 왜 나보고 도망가!"

"오빠야 말로 왜 날 쫓아와!!"

"난..니가 화난거 같애서.."

"화? 화난거같다구? 내가 왜 화난거같은데?"

"모..몰라.."

"참..나.. 몰라? 모른다구~??!!"

"왜그래..말해줘봐..난 모르겠어"

"됐어. 오빠랑 할말없어. 내가 너랑 사귄거 자체가 말이 안됐어
내가 왜 너랑 사궜는지..됐어.. 너랑 끝났어. 다신 나한테 연락하지마!!"

"야!!! 왜그래 너!!! 진심이야?"

"그럼 넌!!! 이런 상황에서 거짓말하니!!!"

"내가 뭘 어쨌다고!!!!

근데 그 얘기 듣는 순간 눈물이 팍 솟더라구요.. 자기가 뭘잘못했는지도 모른다니..

그런데 내입으로 말하긴 죽어도 싫더라구요

그러니까 눈물만 자꾸 나더라구요

"몰라. 모르니까! 꺼지라구!! 나너랑 안사귈꺼야!! 가라구!!!"

".....왜그래...내가 다 잘못하고 미안해... 미안해.. 그런말만하지마"

"미안해? 뭐가? 뭘 잘못했다구 미안해? 자기가 잘못한게 뭔지도 모르고 미안해?
꼭 내입으로 말해야돼? 어떻게 내앞에서 씨랑 손잡고 그럴수 있어?
아무리 잠결이라도 씨가 안겨있는데 어떻게 가만있어?
그리고 내가! 여자친구인데.. 나한텐 깨워달라 이런말 안하고 어떻게 씨한텐 할수있어?"


그리곤 침묵


"어떻게 그럴수 있냐구!!"

 

침묵

 

"말좀해봐!!"

 

".....미안해.."


"됐어. 나 더이상 오빠랑 할말도 없고. 이대로 깨지면 될거아냐!!"


"야! 넌 어떻게 그런말을 그렇게 함부로 할수있냐!!"


"함부로? 나원참.. 이오빠가 날 웃기네... 함부로 행동한건 누군데?"


"......"


또 침묵...


이 오빠랑 1시간을 대화를 했는데 저 대화가 계속 반복됐습니다.
이런식 대화로는 아무것도 해결도 안된다는 생각에 그냥 저는 다시 뛰어갔습니다.


그러자 지훈오빠가 낚아채듯이 절 억지로 끌고선 차에 태웠습니다(이번엔 못이기는척 차에 탄것 아님-_-;;)


부릉부릉부릉~


차는 출발하고 저는 "나 내려달람말야!!!"하고 소리를 지르고

"안내려주면 뛰어내린다!!!"했지만 창밖을 보니 도저히 용-_-기가 안나서

뛰어내리진 못하고 그냥 소리소리만 질렀죠 모..쩝..

 

그러던 와중에 이 오빠한테로 씨에게서 계속 전화가 옵니다.

첨엔 씨인줄 몰랐는데 이 오빠가 전화가 와도 계속해서 안받더라구요

이렇게 이른새벽에 전화가 자꾸 오는거 보니 급한 전화같은데.. 왜 안받냐니까

씨라구 하더라구요


"씨인데 모.? 씨면 안받는거야? 그전엔 잘도받더니 왜그래?" 하니

 

가만있다가 전화를 받더라구요


씨가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묻더군요


"야! 너 어디야!"


"그건 니가 알아서 모하게!"


"야, 너 XXX랑 있냐?"


"그래, 같이있다 왜?"


"야, 너 디게 웃긴다. 너네 둘이 왜 같이있어?"


"모야? 둘이 같이있음 안돼? 얘찾아서 데리고 들어가는 중이니까 전화끊어"


"야, 그런거면 나랑 같이 갔어야지!!"


"왜? 내가 얘찾으러 다니는데 너랑 꼭 같이 다녀야돼?
그리고'야'라니. 내가 너보다 나이도 많은데 어디서 '야'야!!"


"참나. 너 디게 웃긴다. 그래, 알았다. 이제 헤어졌다 이거지? 그래, 오빠라 불러줄께
존나 어이가 없다. "

 

뚝.......

 

-_-씨가 나 꼬셔보라구 시킨건 아니구나..쩝

 

지훈오빠가 그러더군요

"나... 진짜 몰랐어. 씨가 나 그렇게 깨우고 그러는거 몰랐어.
그리고 손잡고 그런건 뿌리치면 또 골치아프게 울고불고 그럴까봐
버릇이 돼서.. 심하게 뿌리치지 못한거야.
이제 씨가 나한테 그러면 화도 내고 그럴께
미안해. 한번만 용서해죠..."

 

모...착-_-한 제가 너그러운 맘으로 용서를 해줬죠...


그렇게 둘이 화해하고 데이트모드로 돌아가서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는데 아침이 돼자
숙소에 아이들에게서 마구마구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때는 얘들이 저랑 지훈오빠랑 사귀는줄 몰랐을때입니다.
"어디냐" "모냐, 왜 우리만 두고 나갔냐" "너 내돈 털어갔냐" ㅋ~


우리끼리 나름대로 계획된 일정이 있기에 다시 숙소로 돌아갔죠

얘들중에는 그날 가야되는 얘들도 있었고 해서 그런 얘들은 보내고 나니

씨와 씨랑 친한 그 여자얘, 저와 지훈오빠, 또 나랑 친한 여자얘, 남자애하나..

이렇게 남게 되었습니다.


사실.. 1박 2일로 예정되있었는데 씨의 남친이 그날 내려온대서

2박 3일로 변경된거였습니다.

(헷갈리지 마세요. 씨의 새로운 남친입니다. 사실 2박3일내내 씨와 마주하긴 싫었는데
씨의 남친을 보고 싶은 맘에-_-ㅋ 다른얘들도 씨남친이 궁금해서 남은 거랍니다 ㅋㅋ)


암튼 그렇게 얘들보내고 나서 숙소에만 있을수 있나요
시내 구경을 가기로했습니다.
그런데 씨는 남겠다고 하더라구요
씨남친이 언제올지 모른다고 남겠다기에 그냥 나갈려고하는데 씨가 저에게
"나혼자있을라궁? 나 심심하단 말야... 같이 있자"하더라구요
첨엔 그럼 너두 나가면 될거아냐..남친오면 전화해서 시내로 오라하면돼지
하는데두 막무가네로 같이 있자고 하더라구요


맘약한 제가 알았다고 했는데 씨는 지훈오빠에게도 같이 있자고 하더라구요
차있는 사람이 한사람 있어야 데릴러 갈수있다나 모라나..


암튼 그래서 지훈오빠와 씨.. 저.. 이렇게 셋이서 남았습니다.


그런데 씨남친은 얘들이 시내 구경나가고 얼마뒤 바로 연락이 왔더군요


씨와 씨남친, 저와 지훈오빠의 사자대면이 궁금하시죠?

그것은 담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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