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서는 김치랑 반찬을 엄마가 해주세요.
맞벌이다 보니 딸이 안쓰러워서 해주세요.
애가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하면 봐주시고요.
산후조리도 3주 정도 친정에서 했었어요.
저희 신랑은 산후조리 끝났을 때도 저희 부모님한테.. 식사하러 가시려면 가세요
이런 식으로 얘길해요
고생많으셨다는 얘기도 안하고요
지금까지 만 4년 동안 살면서 .. 시어머니는 몇번이나 소고기 사주면서 친정부모님 소고기 사준 적은 없어요.
제가 몰래 사드리려고 해도 싫다고 해요.
저희 돈 쓴다면서, 부모님이 신랑이랑 저한테 먹을 거를 사주세요
저희 신랑은 저를 시켜서 밥 사달라고 해라 이딴 짓이나 시켜요
밥 사달라고 하진 않았지만요.
오늘도 친정식구들이.. 얼마전에 딸이 아파서 얼집 못가게 돼서 3일 동안 봐주셨는데..
왠일로 신랑이 밥 사드리자고 먼저 얘길 꺼내서 완전 감동 받았어요.
원래는 월욜에 먹을려고 했는데 .. 애 병원 땜에 시간이 늦어져서 오늘 먹기로 햇어요.
며칠전에 신랑한테 금욜에 친정식구들이랑 밥먹자고 했더니.. 맘대로 하래요
신랑이 사주기 싫은데 .. 본인이 한 말은 있어서 억지로 약속 잡는 듯한 느낌이였어요.
오늘 갑자기 퇴근하고 시댁으로 오라는거에요
제가 오늘 친정식구랑 밥먹기로 하지 않았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랬나? 이러네요
제가 어제도 얘길했는데..
넘 화가 나네요
신랑이 쉬는 날이라, 신랑이 저희회사에 절 태우러 오고 식당서 친정식구 만나기로 했는데..
저녁에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도 대꾸도 없어요.
신랑이 시댁 들렸다가 가면 친정식구한테 시간을 늦쳐야하는데..
남편이 넘 얄미워요
친정식구 행사나 제 주변 사람들의 결혼식은 꼭 지각해요
서두르라고 해도 잠만 자고 너무 화가 나네요.
심지어 저희 아빠 칠순 잔치에도 시댁에 얘길 안해서 시댁식구는 한 명도 참석을 못했어요.
딸 앞에서 싸우는 모습 보이기 싫어서 참는 다는 걸 몰라요
저희 딸을 위해서 지금 맘 비우고 사는데 얼마나 참고 살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ㅠㅠ
요즘 자꾸 화가 나요.
제 맘을 겨우겨우 다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