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첫째는 13개월 둘째는 임신중이고 7개월차에요
남편과 시부모님이 같은일을하셔서 근처에 살고있고
저는 직장맘으로 일을하고있습니다.
시댁은 5분거리, 친정은 2시간 반정도 떨어진 지역입니다.
추석이후 오랜만에 남편쉬는날에 맞춰 친정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토요일도 늘 근무를 하는 남편이기에
토요일 오후에 친정에 도착해서 오랜만에 친정에 와 뒹굴뒹굴도 하고
엄마가 만들어주는 맛난음식도 먹고
남편은 불편할지모르나 저는 조금 행복한 ^^: 시간들을 보냈지요...
먼거리긴 하지만 주말이라고 길이 막히지 않아 일요일 오후쯤에 출발하려고 맘먹고
일요일 오전에도 느긋하게 준비하고 있는데
시동생이 남편에게 연락을 했더군요
친정에서 시댁의 중간 어디쯤에서 놀고있을터이니 2시쯤에 만나자구요
그말을 듣는순간 화가났습니다.
누가 시켰는지 안봐도..비디오...
우리 시아버지의 손주사랑은 유별나십니다.
토,일 못보시니 눈에 아른거렸겠지요..
전 남편이 알아서 컷트해주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알았다하고 끊더라구요..ㅡㅡ
본인도 빨리 친정에서 벗어나 편안한 곳으로 가고싶었겠지요.
그치만 저희 일주일에 5일은 시댁에 갑니다. 정말...
임신한 몸으로 바로 퇴근하고 쉬고싶어도 일찍퇴근하는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가니...
꼭 픽업하러 가야하고
시부모님은 그냥 보내주시지 않지요... 매번 뭐먹으러가자 놀다가라...
집에가면 늘 밤8시~9시...
그렇게 손주하고 즐거운시간을 보내시면서
오랜만에 친정간 며느리가 그렇게 싫으신가봐요.
속에서 엄청난것이 끊어오르지만... 꾹꾹누르고 갔습니다.
친정엄마앞에서 싸우는 모습도 보이기 싫고...
갔더니.. 시댁친척집으로 오라십니다.
거기서 즐겁게 소주와 함께 순대...모 요런것으로 안주삼아.. 즐겁게 노시더라구요
재래시장 선술집? 같은곳에서...
우리아버님 솔직하십니다.
우리손주 사돈한테 뺏기는것같아서 본인이 아침부터 난리쳐서
도련님이랑 어머님이 연락하신거라고...
참...너무합니다.
그런 것들을 그냥 지나친 손주사랑으로... 웃어넘기는 남편 도련님 시어머니...도 밉구요..
아직도 요런사고를 가진 시댁. 남편을 선택한 나도 바보스럽고...
정말...모든게 화가납니다.
먼가 답을 얻으려고 적은건 아닙니다.
어디에 말할곳도 없고.
누군가에게 말하기도 내얼굴에 침뱉기인것같고...
모른게 화가나.. 그냥 글로한번 적어봅니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