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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긴 여사친문제로 깨진 결혼

모더니 |2017.01.22 12:57
조회 986 |추천 1

아주 길고도 긴 이야기지만 읽어봐주세요. 핸드폰이라 음슴체로 하겠음.

고등학교 시절부터 아주 오래 연애 한 남자가 있음. 어릴때 그냥 호감있는 마음으로 사귀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게 20대가 됨.

20대 초반에 사귄지 3년정도가 넘어가면서 서로 주변사람들에 대해 많이 알게됨. 이때쯤 부터 계속 거슬리는 여사친 한명이 있었음.

물론 나도 남사친이 있기에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딱 거슬리기 시작한 일이 있었음. 장거리 연애였기 때문에 날짜를 정해서 만났어야 하는데 나 만나기 전날 그 여사친과 술을 먹는다고 함.

짜증나고 거슬렸지만 그냥 알겠다고 함. 내가 잠들때까지 연락도 잘 안되고 집도 안들어가고 술먹은듯 함. 아침에 일어나서 열이 받았지만 만나기로 했으니까 챙기고 나는 출발함. 버스 타고 가는 중간에 일어났는지 연락옴.

자기는 어제 술먹은 근처에 할머니 집이있어서 거기서 자고 친구는 집에가서 잤는데 같이 만나서 해장을 하고 오겠다고 함.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기분 되게 나빴지만 좀 다투고 어영부영 넘어가게됨. 나중에 알고보니 엄청난 일이 있었음.. 나중에 한번에 밝혀짐.

그 여사친 직업 상 그 친구한테 머리를 맡기곤 함. 당시에 그 여사친이 직접 일을 하고 있었던건 아니여서 어디서 머리를 해줬는지 몰랐지만 간간히 머리를 받고는 했음.

그렇게 또 몇년이 지나서 내가 다 지고 넘어가서 이해해주기로 함. 수도 없이 이일로 싸웠는데 진짜 친구고 정말 친한 친구라서 친구를 끊을수 없다 함.

다 져주은샘 치고 이해해주기로 하고 셋이서 술을 먹은 날이 있었음. 술먹으면서 내가 그 여사친한테 뒤통수 맞은거 같은 이야기를 들음..

저때 술먹고 아침에 만나서 해장했다고 한날 여사친이 너무 취했는데 집을 물어봐도 대답을 안해줘서 모텔을 잡고 둘이 들어갔다고 함. 아침에 눈떠보니 본인은 침대에서 자고있고 당시남친은 바닥에서 자고 있었다고 함. 아침에 같이나와서 해장한거임

저 얘기를 내앞에서 직접 얘기함. 저래도 아무일이 없었어서 본인들은 진짜 친구니 오해하지 말라고함ㅋㅋㅋㅋㅋㅋ뭔 개소린지

그담에 머리 해줄곳이 없어서 모텔에 머리를 해준적이 있다고 함. 저번에 술먹고 모텔에서 잠들었던날 아무일도 없었어서 뭔가 본인이 여자로서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어서 일부터 파인옷을 입고 머리를 해줬다고 본인입으로 얘기함. 근데 아무일도 없었어서 우린 정말 친구라는 개소리를함ㅋ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그 당시엔 벙지고 기가막히고 코가막혀서 머리끄댕이도 못잡음

그러고 당시 남친한테 너 그친구 안끊으면 내가 너랑 헤어지겠다고 함. 그랬더니 친구를 왜끊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나랑 헤어졌었음. 그때 끝냈어야되는데..

좀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됨. 진짜 이때 친구들한테 호구라는 얘기 엄청 들음.

지금은 당시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결정적으로 헤어지게된 계기는

이제 결혼할 때 쯤이 되서 상견례 날짜를 잡아논 상태였음. 내 생일날 같이 저녁먹고 둘이 생파하기로 함. 근데 아침에 그 여사친한테 연락이 왔나봄. 나는 일하는 중이였고 남친은 쉬면서 나 기다리는 중이였음

내 생일이랑 남친 생일이 몇일 차이가 안났는데 그 여사친이 남친 생일 못챙겨줬다고 밥사주겠다고 연락이 왔던듯 함. 남친은 나한테 친구가 밥사준다했다고 거길 간다고 함.

나랑 한 저녁 약속은 감쪽같이 잊은거같음. 자존심상해서 그러라고 가서 밥 먹으라고 함. 그래서 나도 친구랑 약속을 잡음. 친구랑 진탕 술먹고 있는데 저녁 10시 지나서 연락옴. 지금 갈껀데 어디냐고함ㅋㅋㅋㅋㅋ

오지말라고 했는데 친구한테 연락해서 옴. 케익이랑 그 여사친이 일하는데서 파는 에센스 같은거 받아옴. 여사친이 생일 축하한다고 줬다함ㅋㅋㅋㅋ아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

결혼 할려고 상견례도 잡아놨는데 친구 전화한통에 내 약속따위 생각도 안하고 친구한테 달려간 사람 용서할수가 없어서 헤어지자고 함

그 이후에도 진짜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루어 셀수 없음. 그냥 한집에서 자는건 일도 아닌듯

하나만 말하자면 나랑 헤어지고 둘이서 술 진탕먹고 그 여사친 집에서 재운적도 있는걸로 알고있음.

지금 헤어진지 1년이 다되가는데 가끔 연락옴.ㅋㅋㅋㅋ 헤어진 직후에 내가 너무 힘들어서 진짜 자존심 다 버리고 매달렸을때는 뿌리치더니 이제와서 연락옴

진짜 무슨생각인지도 모르겠음.

나도 여자로서 진짜 남자도 문제지만 여자도 남사친한케 친구로서 행동 똑바로 해야겠다고 느끼게 된 아주 큰 계기이자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됨.

살다가 이렇게 큰 터닝포인트 있는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려구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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