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인거 알지만 여기 현명한 어른분들이 많이 계셔서 궁금하기도하고 조언 (?)이라도 들을 수 있어서 글을 써봐요.
전 지금 고등학생이고요 오늘 엄마께서 어디를 갔다 오셨는데 표정도 어둡고 심란하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들어보니까 사주를 보셨다고 하더라구요. 돈을 내고 받은 것도 아니고 그냥 절에 가서 받으셨다고 해요 그래서 엄청 유명한 곳 이냐고 물으니 그건 잘 모르겠고 아는사람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오늘 사주본게 너무 잘 맞아서 걱정이 되게 크신거에요.
사주 얘기를 하기 전 제 개인적 얘기를하면.. 제가 어렸을때 엄마아빠께서 이혼을 했습니다. 이혼한 이유는 아빠의 외도.폭력 그런거같아요(사실 엄마가 얘기해준적은 없지만 우연히 엄마 과거 일기장을 보고 알게되었어요)여튼 이혼을 하고 지금은 재혼을 하셔서 살고 있고 재혼하고 지금의 동생도 낳아 살고 있습니다.
근데 사주보자마자 저는 아빠가 사주에 없다고 하십니다. 엄마가 이거 듣고 일단 되게 놀랐고 제가 지금 아무래도 학생이다보니 엄마가 이것저것 물어봤나봐요. 근데 나온게 제 성격하고 너무 똑같더래요. 제가 공부를 한 만큼 성적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것도 맞추시고 제가 평소에 말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듣거든요 근데 스님께서 저보고 언변이 좋다고하시고.. 제가 친구를 되게 좋아해요 좋아한다고해서 막 친구에 미쳐 살고 그런건 아닌데 어울려 노는걸 좋아합니다. 스님께서 이거까지 말씀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보고 용두사미라고 시작은 좋은데 끝이 흐지부지하다는 뜻이던데 생각해보니 이것도 저한테 맞는거 같아요.
이것외에도 엄마가 기억은 많이 안나지만 너무 소름돋게 제 얘기를 맞추더래요. 평소 엄마가 사주팔자 같은걸 자주보고 그런 스타일도 아니고 사실 잘 안믿으시거든요? 근데 이번엔 너무 똑같아서 심란하다고 하셔요. 무엇보다 제가 지금 꿈이 교사인데 제 사주팔자엔 관직에 오를 복이 없대요 그래서 엄마가 더 심란하신 것 같아요. 저도 사실 듣고 그냥 우연히 맞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엄마가 작은삼촌이랑 전화하는 소리를 듣고 더 신뢰가 갔달까요. 이 얘기도 잠깐 하자면 ..
사주팔자 할 때 엄마가 딱 엄마 사주넣자마자 집안에 애가 5명이래요. 근데 엄마는 4남매란 말이죠. 그래서 엄마가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며칠전 할머니한테 듣기론 할머니가 막내삼촌 낳자마자 애기가 다시 들어서 지우셨다고 해요. 근데 그걸 스님께서 말하시니까 놀랬고 또 엄마가 저를 어린나이에 낳으셨어요. 24살에. 그리고 어린나이에 엄마가 돈벌러 사회에 빨리 발을 디뎠습니다. 근데 스님께서 말하시길 어린나이에 일하느라 많이 못 배웠네? 라고 하시더래요. 엄마가 너무 놀래서 그런거까지 나오냐고 ...그러셨다네요. 그리고 저희가 지금 장사라기보다 상품을 파는게 있는데 그게 작년에 (2016년) 경기가 많이 안좋아서 못 팔리고 물량이 많이 남아서 엄마가 걱정을 정말 많이 하셨어요 저희는 파는걸로 먹고사는데... 근데 이상하게 그 많았던게 다 팔리더래요. 하나씩 하나씩... 엄마도 되게 놀라셨고 그래서 작년엔 그걸로 좀 먹고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스님께서 그러시더래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작년부터 엄마 주변에 맴돌면서 파는거 도와줬다고. 엄마가 사주팔자 보러 가는 그때까지도 할어버지가 계속 곁에 맴도셨는지 스님이 계속 목이탄다고 하더니 엄마보고 아버지가 지병이 때문에 돌아가셨냐고 묻더래요. 할아버지는 좀 젊은나이에 술을 많이 드셔서 그거때문에 좀 편찮으시다가 돌아가셔서 맞다고 하니 목이 탈 일이 있었냐고도 물으시더래요.할아버지가 돌아가기전까지 물을 계속 먹여줘야 드시고 계속 물을 찾으셨다면서 맞다고... 이거말고도 엄마보고 남편이 없다고하고 또 저희이모도 상황이 되게 안좋은데 ..지금 이모부랑 사이도 안좋고 떨어져 사는데 이모 사주팔자도 그렇게 안좋더래요. 이모도 사주에 남편이 없다고하고.... 좀 이야기가 길어졌는데ㅠㅠ..
엄마가 원래 점이나 사주팔자 이런걸 잘 안믿고 보러도 잘 안갑니다. 근데 한번 호기심에 봐본게 똑같은게 너무 많아서 걱정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전 정말 사주팔자라는게 존재하나 궁금합니다. 제가 어렸을때도 사주팔자 몇번 봤었는데 그땐 그렇게 좋더래요 본 팔자마다. 근데 한참 뒤에 다시보니 이렇게 안좋을수가 없더랩니다. 저도 팔자가 너무 안좋아서 갑자기 두려워요 진짜 내 인생이 이대로 흘러갈까 하곤.
결시친분들은 사주팔자라는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ㅠㅠ.
쓸데없이 이야기가 길어진 부분도 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