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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생신, 어쩌면 좋을까요?

ㅇㅇ |2017.02.26 16:17
조회 4,471 |추천 1
쓴지 좀 지난 글인데 댓글이 계속 하나둘씩 달리네요.
저는 안가겠다는게 아니고
자꾸 말바꾸는 남편이 괘씸하다는거예요.
그리고 생신이 8일인데 저는 11일날 가자고 이야기 했구요.
결론은 다음날 지나서 남편이 자기 일 생겼다고 또 안간다 하더라구요.
결혼전처럼 그냥 용돈만 드리자고.
사람 갖고 노나 화가 부글부글 끓었지만
그럼 제가 다시 시댁은 11일날 가자고 했습니다.
가서 하루 자고오자고.
그제서야 알았다고 수긍하네요.
무조건 4일날 가자고 우겨대더니만.
4일이든 11일이든 시댁가서 밥먹고 축하드리는게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가는 날짜보다?
저 할도리하는 며느립니다.
저보다 지멋대로 하는건 남편이구요.
남편이 괘씸하다고 글 올린건데 왜 제탓만 하시는지.






이제 7개월 임산부예요.
배가 훅 나오고 살이 점점 찌기 시작하면서
몸이 무겁고 시도때도없이 화장실 들락거리고
앉아있어도 누워있어도 허리가 좀 아픈걸 제외하면
그럭저럭 태교에 신경쓰며 살고 있습니다.

글을 쓴 이유가 이번 3월8일이 시어머님 생신이예요.
저희는 지방, 시댁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달 전 도련님 전화와서 비싼 밥먹자 하더라구요.
신랑은 알겠다고 하였고 저도 그땐 당연히 가야지
그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몇주가 지나고 마음이 바뀌었는지
신랑이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임산부인 저를 데리고 어디 다니는게 힘들었는지
피곤하고 힘들다며 안부전화와 용돈이나 챙겨드리자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또 알겠다고 생일용돈을 좀 두둑히
챙겨드리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12월에 출산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초보임산부인 저에게
병원에서부터 임신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고
산후조리원까지 알려주어서 병원과 연계된 곳보다
그 친구 소개로 더 저렴하게 계약할 수 있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애기용품도 사주고,
애기 얼굴과 친구 얼굴도 보고
육아에 관한 정보도 들을겸 계속 놀러간다 놀러간다 했는데
그 친구네 집과 차로 40분거리다 보니
제가 차가 없어서 추워서 못가거나
그 친구 남편이 교대근무인데 야간이라 못가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2월 한달을 못갔습니다.

친구도 심심하다고 기다리고 있기도하고
미안한마음에 꼭 가겠다고 일주일전에
3월4일로 약속을 잡았는데
신랑에게 데려다달라고 할 요령으로 토요일로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버스보다는 좀 편하게 갈 것이고
친구남편이 3월2일까지 야간이고 3일은 휴무
4일부터는 주간 들어간다고 해서요.

그런데 오늘 이노무 신랑이 또 시댁에 간다고 합니다.
그것도 4일날이요.
4일날 가면 5일날 오겠죠.

친구는 이제 출산휴가가 끝나서
아기를 친정에 맡겨두고 복귀하는데
저때 아니면 본인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힘들것이고
신랑은 다음주에 시댁을 가자고해도
생일 지나서 가는게 어딨냐고 뭐라 하네요.

사람 갖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한달 사이에 간다고 했다가 안간다고 했다가
본인 엄마 생일도 여지껏 몰랐다가
저때문에 알아놓고 생색은 본인이 내려는건지.
결혼하고 처음 맞는 어머님 생신인지라ㅜㅜ

짜증은 짜증대로나고 어째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ㅜ
더구나 서울은 차가 막혀 불편한지
기차를 타고 갔다가 버스로 갈아탄다고 하네요..

저는 차가 막혀도 승용차가 편할 것 같은데..



제가 왜 말을 자꾸 바꾸냐고 약속 잡았다고했더니
그럼 본인 혼자 갈거라고 토라졌는데
괘씸하기도하고
어쩌면 좋을까요?
추천수1
반대수11
베플ㅇㅇ|2017.02.26 17:32
쓰니마음도이해가되기는하지만 이건쓰니잘못아닌가요? 말도바꾼신랑도문제지만 친구보다는 시어머니의 생신이중요한건사실이잖아요? 그친구도 평생안볼사이도아닌데 어른의생신을더중요하게생각하시는게맞는것같은데요? 반대로 신랑이그런다하면 쓰니신랑강아지라고욕할껄요?
베플ㅋㅋㅋ|2017.02.27 00:51
배땡긴다며 친구랑 놀 체력은 있냐?? 개념좀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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