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자들의 삶이 부러워요

데헷 |2017.04.25 23:57
조회 1,426 |추천 2
결혼한지 어느덧 8년차..
애기 낳고 3개월만에 복직해 워킹맘으로 산지도 참 오래 됐네요.
어느덧 아이가 7살이 되었고 이제는 집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주변 도움없이 온전히 육아를 책임지고 있어요. 어릴땐 그나마 보모한테 맡기고 출퇴근 하며 지낼수가 있었는데 그것도 돈인지라... 한푼 아껴보자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던게 화근이 되었네요..
매일이 전쟁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부지런히 챙겨 아이를 등원시키고 그 후엔 간단한 집안청소, 그리고 곧바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 아이가 하원을 하죠. 그럼 또 쉬는사간 없이 아이 뒤치다꺼리 하며 틈틈히 작업을 하고...

대략 저의 스케쥴은 이러하구요. 신랑은 사업을 해요.
아이가 없을땐 서로 일을 즐기는 편인지라 참 잘 맞는다 생각했는데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어보니 여기에서 오는 차이는 어마어마 하네요... 여전히 사업한다고 매일 바쁜 신랑은 원래도 육아를 잘 하는 편은 아녔지만 평일은 아예 저랑 아이는 뒷전 입니다.
그러고도 주말에도 어찌나 바쁘신지 ㅋㅋㅋㅋ
아이 한번 씻겨주는것도 버거워 하네요. 나는 매일 당연히 하는 일들인데...
솔직히 저도 엄마로써 많이 부족한 편인지라 아이가 7세인데도 여전히 씻기고 먹이고 재우고 하는것 조차가 왜이리도 힘에 부치고 힘든지 모르겠어요. 애가 여럿인것도 아니고 외동 아들 하나 있으면서... 그냥 저는 일할때가 더 편하고 좋네요ㅠ
일은 성취감이나 댓가라도 있지.
우리 먹여 살린다고 매일 바쁜 신랑 안타깝지도 않냐. 내가 너희 행복하게 해줄려고 이리 바쁘게 일하느라 매일 늦게 들어가는건데!!! 자기도 함들다. 너도 내가되어 가장의 무게를 느껴보면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꺼다.
라고 말하는 신랑..
맞는 말이긴 한데 저는 결혼하고 애를 낳고 엄마가 되어보니 엄마로써의 인생은 왜이렇게 손해보는 느낌인건지 매일 하루하루 지치네요.

케바케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남자의 인생이 훨씬 나은거 같아요. 내 몸뚱이 하나만 챙기면 되는...
여행이라도 한번 가게되면 내꺼 챙기랴 애꺼 챙기랴~ 그러다 준비물 하나라도 놓고오면 그것 또한 엄마탓 ㅋㅋㅋㅋ
엄마의 인생 저는 왜이리도 고달픈지 ㅠㅠ

오늘도 일얘기 한다고 술마시느라 귀가시간 늦는 남편이랑 한바탕 하고 주저리 주저리 글 써봅니다....
나는 일 다 끝내고 애 숙제 시키고 밥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집치우고 설거지하느라 힘들어 죽겠고만
뭐??? 자기랑 바꿔서 하루만 살아보자고?????
아놔 열받네

딴거없이 가정에 투자하는 시간이 조금만 더 많아지면 원하는거 없을거 같은데..고게 그리도 큰 욕심인가요???
아 결혼은 정말... 핼인듯 ^^^^^^^^^^^^^^






추천수2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