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백숙대접했다고 파혼하자는 예비신랑
죄송해요
|2017.05.14 16:01
조회 380,691 |추천 1,097
어제 너무 기가막힌일이 있었고 오늘 파혼하자는 통보
받았네요
일단 예랑이라고할게요
저번주 남자친구 부모님께 결혼승낙 받았고
한우집가서 한우사주시더라구요
정말 맛있게 먹었고 좋으신분들같아서 기분정말
좋았습니다.
그러고 어제 저희부모님 찾아뵙는데 두분다 시골분
이세요 제가 막둥이고요
엄마가 식사를준비할까 하다가 시골집불편할까봐
외식하기로했고
아빠는 백숙잘하는집있다고 그쪽가자고
엄마한테 그랬나봐요
저도 잘아는 집이고 정말 맛있고 장사도 잘되요
백숙이 오래걸리니
부모님께서 식당자리를 먼저 잡아놓으시고
저희가 갔거든요
그전에 백숙 괜찮냐고 예랑이에게 못물어본건
제실수에요 근데 예랑이도 백숙좋아하거든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잘먹고 얘기좀 나누는데
예랑이는 표정 계속 안좋고 저희엄마는
본인이 무슨 실수했나 불안해하셨어요
저도 예랑이 표정보고 기분이 안좋았고 식사
마치고 차안에서 예랑이랑 싸웠어요
저는 표정이 왜그러냐 불만있냐로 따졌더니
결혼승낙 받으러가는 자리에 백숙이 뭐냐면서
자기 무시하는거라고 우리부모님이
너 존중해서 한우대접하는데
닭새끼가 뭐냐녜요 정말 눈물나올뻔한거 참고
그식당 장사도 잘되고 맛있는데다 백숙이 그렇게
기분나쁜거냐니까 암말도 안하고 운전만하네요
그러고 연락없다가 우리 결혼좀 다시 생각해봐야할거
같다고 ㅠㅠ 저는 지금 너무 멍하고 아무생각도없네요
엄마저한테 전화로 우리가 뭐 실수한거 아니니? 물어보시는데 결혼허락자리에서
백숙이 그렇게 경우없는건가요?너무 분하고 억울하네요
- 베플123|2017.05.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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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집에서는 한우 대접해줬는데 백숙집으로 초대했으니 남자가 총 가격으로만 생각을 했나보네요. 저렇게 오고가는거 따지고 계산하는 사람 겁나 피곤함. 그냥 미리 알아서 다행이다~생각하시고 저 정도로 파혼을 쉽게 얘기하는 사람이랑은 여기서 끝내는게 맞음.
- 베플남자후기궁금해요|2017.05.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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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입니다. 결혼 17년차 가장인데요. 본문글 읽고 너털 웃음이 나네요.... 쓰니님 부모님이 잘못한것은 없습니다. 쓰니님이 잘못한것도 없어 보이네요. 물론, 남친 입장에서 기분이 나쁠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되지만, 남친의 생각이 짧다고 느껴집니다. 결혼승낙 받으러 갔는데, 백숙 먹으러 갔다고, 쓰니님 부모님이 남친을 무시하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가치관의 차이가 너무 나네요. 한마디로 예의 라는것은 그 상황에 맞게 차리는 것이 예의이고, 상식을 벗어나지 않으면 됩니다. 쓰니님 부모님은 상황에 맞는 최대한의 배려로 백숙을 선택하신 것인데, 그런 쓰니 부모님의 배려를 몰라주는 남친이 한심해 보입니다. 제가, 결혼승낙 받으러 갔을때는, 장모님께서, 처제 처남들과 같이 처가댁에서 식사했어요. 처가댁 가풍과 처가 어른들의 생각에 따라,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됩니다. 그 식사 시간이 어렵고 불편하다고 해서, 파혼을 생각할 정도로 신뢰가 없던 건가요.... 한우는 되고, 백숙은 안된다고 누가 가르쳤나요...... 한심한 남친 사고방식 입니다.... 남친은 자존감이 높은것이 아니라, 자만심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결혼생활도 굉장히 피곤해 보이는, 아주 까다로운 사람입니다. 사소한 것에 예민해 하고...... 제가 기혼자로서 봤을때, 이런 상황은 다툼의 대상도 아니고, 다툴일도 아닙니다..... 상대를 조금만 이해할려고 하면, 금방 수긍할 수 있는 일입니다. 쓰니님은 부모님에게 미안해 할 필요 없구요. 남친이 하자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두세요. 깨우침이 있으면, 돌아오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런 편협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겠지요..... 남친은 생각의 전환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남친,본인이 알고있는 지식과 경험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빨리 깨우치길 바랍니다.
- 베플ㅇㅇ|2017.05.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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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비유맞추고살기 힘들겠네요
- 베플ㅎㅋㅋ|2017.05.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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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여자남지 바껴서 글 썼으면 욕먹을 상황아님?? 한우 대접했는데 백숙집이면 나같아도 우리집 무시하나 생각 들었을것 같은데
- 베플에휴|2017.05.1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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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자분이 좀 미스였다고 생각. 결혼 허락 받으러 가는 자리에 남친부모님은 어느정도 격식을 차려야한다고 생각했을 거임. 근데 그렇게 유명한 백숙집이라면 솔직히 허름하고 시끄러웠을 거임. 솔직히 입장바꿔 생각했을 때 사위온다고 격식있게 가격나가는 곳을 놀라서 친정부모님은 대접을 했는데 본인이 인사하러갔더니 시끌벅적 백숙집을 갔으면.. 솔직히 여자가 센스가 없는거지. 부모님이 잘못하신것도 아니고 남친이 표정관리못한건 잘못했지만 여자가 너무 센스가없다. 그래도 한우대접받았으면 센스있게 어느정도 비슷한 곳으로 갈수있게 중간에서 유도리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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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남자a|2017.05.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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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좀 나쁠만 하네요. 남자쪽으로부터 이미 대접을 한우로 받은 상황인걸 고려하면 더 그래요. 맛집이야 형식적이지 않은 자리에서 얼마든지 다닐수 있습니다. 체면 차려야될 때는 예의를 지켜야죠. 저같아도 무시당했다고 생각들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