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길면 물음표 있는 부분이라도 보시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누구한테 툭 터놓고 얘기할 수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아버지의 바람을 의심하던중 아버지 폰에사 다른 여자한테 사랑한다 미안하다 등의 메시지를 보게 되었어요. 핸드폰을 본건 아무리 가족이었어도 비난받을 일이란건 알아요. 굳이 변명을 하자면 아버지의 말과 행동 모두에 의심을 하게 되고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미치겠더라고요. 제발 아니기를 하면서 봤는데 의심이 확신에서 사실로 바뀌고 다시 불화가 찾아왔네요.
예전에 아버지께서 바람피신 적도 있고 심적,물적으로 그 여자한테 도움을 주신거로 알아요. 그런데 또 이런 불행한 일이 벌어지니까 아버지를 더 이상 믿지 못하겠어요. 이번엔 바람이 아니다, 혼자 좋아한거다 라고 하시는데 꼭 잠자리를 같이해야 바람인가요?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한것부터가 이미 외도는 시작인거죠.
그 여자가 같은 동호회 사람이라 같이 산악회도 가고 밥도 먹고 카페도 가시는데 왜 그렇게 당당하신건지... 부모님이 가투시는 소리를 들었는데 아버지가 하시는 말이 "막말로 어떤 여자들은 다른 여자하고 자고 오라고 돈도 줘, 성공한 남자 와이프들은 다 그래" 라는데 이건 뭐 한심하고 창피할 정도에요. 자기 딸 남편이 바람펴도 저렇게 말하실까 싶기도 하고. 돈주면서 잠자리하고 오라는 여자들은 자기들도 다른 남자들이랑 잠자리하지 않을까요? 결혼은 같이하고 함께 가정을 꾸려가는건데 왜 여자한테 말도 안돼는 희생을 강요하고 당연시 여기나요? 여자가 돈 많이 벌고 남자가 집안일하면 남자들도 똑같이 자신의 와이프한테 딴 남자랑 자라고 할 수 있어요? 참고로 부모님은 맞벌이 중이시고 버는 수입은 별 차이가 없어요 엄마가 더 버실 때도 많고요.
제가 아버지한테 뭐라고 말해야 아버지 당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달으실까요?
길은데도 불구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옳은 일인지 조언부탁드려요.
(여혐, 남혐, 이중잣대는 거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