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쌍둥이를 편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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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8 19:23
조회 20,703 |추천 73
안녕하세요
이제 9개월 된 딸쌍둥이 키우고 있는엄마입니다
낳기 전부터 남편이랑
아이 둘 똑같이 공평하게 사랑하자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우려했던일이 벌어졌네요
남편이 아기를 외모로 편애해요
이란성쌍둥이라
첫째는 남편을 닮았고
둘째는 저를닮았어요
저는 그래도 남편에 비해 봐줄만한데
남편이 많이 넙데데해요;;
첫째가 아빠를 닮아서
눈이 좀 작고
둘째는 이쁘장하게 생겼어요
저한테는 둘다 똑같이 사랑스러운아기들이에요
그런데 남편은 자기 닮은 첫째를
거들떠보지도 않네요
놀아줘도 항상 둘째만 놀아주고
안아줘도 둘째만 안아주고
항상 둘째만 끼고있어요
밖에나가도 둘째자랑만 엄청하고요
첫째 안겨주면 몇초안고있다가 땡
쳐다보지도않아요
얼마전에는 첫째가 둘째 과자뺏으니
그거 확 낚아채서 둘째주고
야!!!!하면서 성질부렸네요
첫째는 놀라서 엄청 우는데
둘째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요즘그런게 더 눈에 띄게심해져서
남편한테 첫째도 좀 챙겨주라고 부탁하니
자기는 둘째가 더 이쁘다네요
애기들 성격가지고 편애하는것도아니고
외모가지고 그러니 더화나요
심지어 첫째는 완전순하고
둘째는 까탈스러워요
저도 남편이 계속둘째만 예뻐하니
첫째를 더 챙겨주게되요 ㅠ
조언부탁드려요
- 베플ㅁㅁㅁㅁ|2017.06.0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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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성격일 수도 잇지만 까탈스러운 둘째.. 누가 그렇게 만들엇으까요... 최소한 영향은 잇지 않앗을까요? 아이도 다 알아요. 남편분 너무하시네요... ㅠㅠㅠ
- 베플ㅋㄹㄴㅈㄹㅍ|2017.06.0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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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란성쌍둥이에요. 언니는 엄마를 닮고 저는 아빠를 닮았어요. 지금은 저희둘다 어딜가나 예쁘다는 소리 들어요. 근데 언니는 어렸을때부터 눈이 땡그랗고 컸는데 저는 눈이작은편이거든요 ㅠㅠ 젖살때문에 얼굴도 똥실하고 거기다 저만 도수높은 안경을 썻으니 누가봐도 언니가 더 예뻤겠죠? 제가봐도 그랬으니까ㅠㅠ 그래서 저는 어렸을때 아빠한테 투정많이부렸어요 아빠때문에 나만못생겼다고 ㅠㅠ 그럴때마다 저희 가족들은 아니다 언니는 눈은 크지만 너는 피부도 더 좋고 얼굴도 더 갸름하고 머리숱도많고 이쁘다~ 이러면서 제 다른 장점들을 말해줬어요. 더 과장해서 그랬던것 같아요 ㅋㅋ 20살넘고 젖살도 빠지고 화장도하니까 저도 이제 제얼굴에 불만없어요. 쌍둥이라는게 죽을때까지 친구임과 동시에 경쟁상대에요. 주위에서 쌍둥인것만 알게되면 언니는뭐해? 사진없어? 이런말 하는사람들이 많거든요 ㅠㅠ 첫째애기가 벌써부터 아빠한테 차별받고 자라면 평생 트라우마도 남을거고 진짜 엄청난 스트레스에요 애기라서 모를것 같죠? 다 알아요 그게 몇십년이 지나도 남아있을거구요 댓글이 좀 길어졌는데 남편분이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렸을때 만약에 제 아빠가 저 못생겼다고 차별했으면 전 아직도 어마어마한 컴플렉스에 사로잡혀서 다른분 댓글처럼 성형외과나 알아보고있었을거에요. 성격도 다 버렸겠죠. 나중에 후회하기 싫으면 꼭 깨닫길 바랄게요 지금 아빠의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 베플ㅇㅇ|2017.06.0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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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면상 생각은 못하고... 애기만 불쌍하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