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솜씨가 없어서 이해부탁드립니다 ㅠㅠ
저는 결혼안한 시누이가 두명 있습니다.
한명은 남편보다 5살 많은 시누이, 그리고 대학생 시누이 한명
친정은 차로 5분 거리. 시댁은 차로 1시간 반 거리..
시누랑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3층에 시누가 살고 4층은 저희가 삽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신랑은 자영업자, 저는 회사를 다니구요
일단, 어머님 아버님께서는 주에 한 번 아니면 2주에 한번씩 보시길 원하시는 것 같아요
신랑도 결혼하기 전, 어렸을 때 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는데
그 주마다 보는 것에 아주 익숙해보이더라구요
결혼안한 시누들도 같은 아파트에 있고.. 하니 겸사겸사 오시는 것 같아요
연애 때야 잘해주시고 제가 밥 차릴 일 없으니 이런 고충을 겪을 줄이야 꿈에도 몰랐거든요
어머님께서 유독 신랑에게 집착 아닌 집착이 심하신데
예를 들어
"며느리가 전화를 자주 안한다. 친해지고 싶은데.. 나는 딸같은 며느리가 좋다."
이런 소리를 신랑이 고스란히 저에게 옮깁니다.
제가 연애 때 보다 결혼하고선 뜸해지긴 했거든요
딸같은 며느리를 원하시면서
주마다 오시면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침에 밥을 차려드리는데
(처음에 오셨을 땐 늦잠자고 안차려 드렸다고 뒤에 가서 신랑한테 말씀하심..)
그 후로 신랑도 아침만 차려드리면 안되냐고 해서 처음에는 엄청 싸웠고
그러다가 제가 포기하고 차려드렸어요
그리고 오시는 날에 마트나 백화점 가시면 남편이랑 저를 꼭 데리고 가고 싶어하심..
우리는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쉬는데 그 주말을 시부모님과 같이 보냄.
맨날 그런건 아니지만 거의 그런 편입니다.
특히, 신랑이 친구들 만나러 부부 동반 모임에 가게되면
너희는 그렇게 해서 돈을 어떻게 모을래.. 주말마다 놀러가고.. 너(며느리)도 똑같다 !
라고 말씀하시구요.. 물론 시어머니께서..
전 이런게 너무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다 커서 어디가도 전화드리고 어디간다. 왔다. 집에 간다.
이야기하는거 자체가.. 그렇다고 신랑이 저희집에 전화를 자주 하는 것도 아니구요
참다참다 어제 신랑과 이야기 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오시게끔 해달라. 하니
신랑이 오신다는 부모님 못막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시누이 둘 다 여기 있고 불가능하다고 말하는데..
참고로 신랑은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상태랄까..
벌이는 있는데 지금 하고 있는 사업도 부모님께서 하게끔 100프로 지원..
차도, 아파트도
그래서 인지 어머님께서 저에게 더 바라는걸까요?
보상심리 같은거..?
결혼하기 전에는 너희둘만 잘 살면 된다고 하시더니
본인들 시누집에 와서 제가 집에 없을 때, (제가 친구들 만나러 간다던지)
아침 밥을 안차려드리면 얼굴 표정부터 달라지심.. 말투도 그렇고
가운데서 신랑이 "며느리가 결혼했다고 해서 친구만나는 것 까지 포기해야 하냐!" 라고
한마디만 해주면 좋겠는데..
어제 대화를 나눠보니, 내 마음은 알지만 그렇게 못해줘서 미안하다.
신랑 본인도 자기네들 부모님이 별나다..? 알긴 하는가 본데
달라질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저랑 살아온게 너무 다른 신랑네 시부모님을 받아지지가 않네요
정말 결혼생활이라는게 신랑과 저만 행복하면 될 줄 알았는데
가운데서 역할을 잘못해주는 신랑도 밉고
신랑은 사랑하지만 그 부모님은 제가 못받아들이고
그렇게 저는 또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 받는걸 또 신랑에게 쏘아붙이고..
쳇바퀴인 것 같아서..
저녁에 신랑과 이야기 해 볼 생각입니다.
도저희 저희 부부는 답이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