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랑 우리집15분거리
결혼전에 남편없을때도 놀러오라고전화하셔서 일끝나고 저녁먹으러갈때도많았고 새로만든빵이나 케이크있으면 챙겨갖고갔었죠
사귈때도 가족들끼리(총7명) 고기구워먹고밥먹을때도 차려주신거 감사해서 설거지는제가했네요
남친생일일땐 낳아주셔서 고맙다고 선물도드리구요
예비시부모님이였죠 그때는 ..
경기도에집이있고 시골에서 고추며 고구마며이것저것 많이도재배하셔서 제가몸쓰는 생산직을함해도불구하고 하루종일 땡볕에서 일도와드렸어요
(남편은차에서차고있고 자기아들곤히잔다고 깨우지말라하고ㅋ)
결혼했죠
결혼전에도 그렇게 불러서 한달에 3번정도는 꼬박꼬박가서 저녁먹구요
결혼하고나서는 한달에 두번으로 합의봤죠
일도힘들고 집안일도 두배가되서힘든데 주말에부르는게너무싫었어요
내시간도필요하고 잘해주신다고해도 내집아닌이상불편하구요
결혼하고나서도 전화도 일주일에 2번정도랑 카톡도 자주했죠
한번은어떤요리를 집에서해먹었는데 맛있어서 시댁식구들이랑같이먹으면좋겠다생각해서 집에서해서 갖고가서먹은적있구요
시어머니생신때 아침에전화해서 노래불러드리고
명절때 제사안지내는집이라 뻘쭘해서 우리 전이라도붙이면서놀아요~~ 그래서 가족끼리 전붙이고 재미나게지내려고했구요
저도나름 시댁이랑가까워지려고노력했어요
근데 너무가까워도문제였나봐요.
솔직히 남편들은 처가집가면 손하나까딱안하잖아요
근데며느리는 안그러더라구요
어머니부엌에계셔서 옆에있다가 딱히도와드릴거없어서 남편이랑 시아버지랑 나 셋이서tv보니 가만히앉아서뭐하냐고 뭐라하셔서 일어나서 도와드렸죠
그리고 수저사건..
시댁에서 남편이 상에숟가락놓았다가 시댁에오면 이런건며느리가하는거다
저녁먹은거 설거지 내가다해놓고 후식먹고나서설거지 접시 3개정도나온거 남편이 자기가하겠다고해서 그래라했더니 시어머니 또 한소리하시더라구요
왜 너가하고있냐고
이때부터 밥상차려주신거고마워서 설거지하던마음이 싹 사라졌어요
남편도 그러더라구요 저보고 ..시댁가서 설거지도못하냐고..
할수있죠..하지만 제가고마워서하는거랑 며느리가당연히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의 얘길듣고나니 정말하고싶지않아졌어요
맏며느리랑 큰아들이 돈잘써야 밑에있는동생들이잘쓴다
아가씨가 어버이날 용돈드린거 하루종일 몇번이고 얘기하시고
(한달전인가 어머니 환갑이였는데 아가씨네 돈쓸곳이많다해서 아가씨네는 식사대접하고 저희는현금으로용돈드렸어요)
그래서이번에 아가씨네가 용돈드렸나봐요 계속비교하시려고하는지 얘기하시더라구요
저희엄마는 제동생이 용돈100만원드린거 이런거얘기도안하세요
제가 계속 전화로얼마받았냐물어보니 겨우얘기하신거구요
사람마다 사는방식이있는거고 형편것드리는거고..
비교하는것도안좋아라하시고
찾아뵙고 저녁같이먹고 저녁에같이고스돕치고놀아드리고 자고 그담날점심사드리면 그것도효도아닌가요?
꼭 돈으로드려야하나요?
저희엄마한테는 그렇게챙기지도못하는데ㅋ
반찬입맛에안맞고 김치도 솔직히 맵고 내입맛도아니라 주셔도안받아와요
남편이 한포기받아와도 남편도잘안먹고 그냥버리기일수에요
차라리 재료로 주신다하면 필요한거받아오는게훨낫죠
둘다맞벌이에 남편도 아침안먹는스탈이고 저녁한끼먹는데 제가그냥 바로바로반찬해서 먹는게 훨씬낫구요
남편이 나한테 맞춰사느라 기죽는줄아시는분이고
저땜에 남편이 눈치보고산다고 이런얘기하시고..
(결혼하면 눈치가아니고 서로배려하면서사는거죠)
만날때마다 서운한말하나씩들으니깐 점점가기가싫어지더라구요
남편은 제가 첨부터 시댁싫어해서안간다고 자꾸그런생각을하는데 제가첨에 저런일들을나열한건 저도 잘지내기위해서 노력했다라는걸 알려주려고쓴거에요
남편은 저사실을아는데도 그냥 제가 무조건 괜히 시댁싫어한다고생각해요
괜히 그런게 어디있을까요..계속 일이터지니깐 저지경까지가는거죠
그리고 저런말들을때마다 남편이 시부모님한테 한마디도못하고 가만히있더라구요
(자기가얘기하면 싸움만커지고 부모님서운해하신다고)
아가씨네는 남편분이 그렇게가정적이에요
다같이모이는날이면 아가씨남편분이 과일도깎구요
상차리는것도도와주구요
자기딸은 그런대접받고사는거보기좋아보이겠죠
솔직히 쥐여산다고하면 아가씨남편분이 진짜그렇게사는것처럼보이죠
남편이름막 불러도 뭐라고안하시는데 ㅋㅋ전 무슨그런 장난섞인 뉘앙스라도풍기면..ㅋ
그래서 제가 제 스스로방어벽으로 치기로했어요
남편이 도와주지않을거면 그게맞다고생각했구요
자주가서 이런저런얘기듣고와서 상처받고 남편이랑3일동안싸울바에는 안가기로했죠
저희 결혼하고나서부터 1년까지 내내 80프로이상이 시댁땜에싸운거거든요
명절때 생신때 김장때 특별한행사있을때 이때만간다고했어요
고추나 고구마캘때도 갈수있음간다고
사사건건 뭐했으니 먹으러와라 이런거할때 안간다했구요
전화도 카톡도 이젠 내가안하기로했어요
그랬더니 자기혼자가면 욕먹이는거라고 또 뭐라합니다.
나보고그러고싶냐고ㅋ
도대체 자기가욕먹으면 알아서 잘처신해주던가
혼자가는건 제가 뭐라하진않아요 잘먹고오라고하죠
그랬더니 남편도 저희엄마한테서운한거있다고하더라구요
저희엄마 결혼하고나서 한번도저희집에온적도없고 불편하게부르지도않아요
저희엄마야말로 혼자서 여행다니시고 즐기는스타일이라 누구한테 힘들게하는스타일도아니구요
딱명절때 생신때만뵙네요.
아가씨네돌잔치때도 저희지하철타고갈수있었는데 아버지께서 같이가자고하셔서 저희데리러왔습니다.
네 ..이건고마운거죠..근데 전 솔직히 이런것도고맙지않습니다.
아버지께서 술마신다고 돌잔치끝나고 남편보고 운전해서 집에 데려다달라고하시네요.
저희도 그날기념일이라 돌잔치끝나고 인천으로넘어가기로했습니다.
저희 계획도안물어보고 막무가네도 계속 남편보고얘기하구요
저희계획을 아시고나서도 계속 운전하고가라고얘기하시고.
그럴거면 그냥 지하철타고가시지..왜 차는 끌고왔나생각들어요
남편이 결국 알겠다했고 모셔다드린다했는데 술마실분위기가이니라 저희는 겨우 계획대로움직였네요
배려도없으시고.왜 당연하다고생각을하시는지..결혼전처럼 같이사는아들도아닌데..
제 결혼식때 엄마친구들이 강화도에서오셨어요
여긴 성남이구요
결혼식끝나고 엄마가 와준친구들고맙다고 대접한다고 남한산성가셨구요
서운한게저거에요 제결혼식때 왜 친구들챙기냐고ㅋㅋ
저 결혼식끝나자마자 시댁에갔습니다.
제가 울엄마챙겨주지도못하는데 그럼 엄마는 와주신분들고맙다고 챙겨주는거당연한거아닌가요?
그리고 두번째서운한건 집들이랍니다.
시댁에서는 집들이언제하냐고 계속얘기나왔어요.
야근에 일도힘들어죽겠는데 그놈의집들이..일요일날 아침부터음식해서 집들이 잘끝냈어요
저의엄마집 서울입니다 여기까지오려면 2시간잡아야하구요 지하철이용해야하고 제가힘든일하는거누구보다잘압니다.
그리고 울엄마가 귀찮아하는것도맞구요
그래서 집들이하자고도안하셨어요 제가 다있는자리에서 엄마보고 나중에 우리집살때 그때집들이하자했어요
엄마도그러겠다했구요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그럼 이집은 전세라서 집들이안오는거냐고..에휴..진짜 어이없는말이더라구요
신경안쓰면 고마운줄알아야지..
어제 갑자기 남편이 인터넷자료를보면서 나한테얘기해주더라구요
시어머니와며느리고부갈등 며느리는딸이될수없다 라는 주제요..그래서 제가 다얘기했죠.
절대 딸처럼될수가없다.
그러면서 저보고 며느리의도리를하라고또그러네요
도대체 그놈의며느리도가뭔지얘기해보라했죠
한달에 두번씩가자고 첨 결혼할때 약속했으니 지키라고하더라구요
좋은맘으로 저녁먹으러오라고해서 가도 한두번씩 저렇게서운하고 속상한말하니 가기도싫구요
만약 우리엄마가저랬다면 엄마한테는 대놓고라도뭐라하죠
제가 울엄마한테도그리못간다했죠
그랬더니 누가못가게하냐고ㅋㅋ
저도 울엄마랑 버스로15분거리살면 저정도 실컷갑니다.
말을어찌저렇게하는지 ..왕복 거의4시간걸리는데
그럼서울로이사가던가~~
혼자사는울엄마 챙기고싶으면 내가더채기고싶죠..
그래도 전 결혼하고 1순위가 우리가정이였어요.
어머니가 제 눈치보느라 전화도안한다고..
어머니가 제 생일때 금반지선물해준거얘기하며 그래도 잘챙겨주지않냐고얘기하더라구요ㅋ
나도 생신때 그것보다 더 해드린다고했어요ㅋ
그리고 부모님이 아들집에도못온다고그러더라구요
아니..우리가 첨에 저렇게자주갔는데 뭘 또오시기까지..
그리고오셔서 부담이라도안주면다행인데
저보고 부모님 밥상차려달라고날잡으라고했습니다.
아버지가 며느리밥먹어보고싶다고..ㅋ
다과도아니고..집들이때 그렇게 한상가득차렸는데..
이러니 오신다고하셔도 달갑지않아요
첨부터 이러지않았고 나도 잘하려고했는데 자기어머니가 상처주는말한건 아무것도아니고 저보고 너무한다고만하네요
저만입다물면된다고 싸울거리만드는건저라면서요..
결혼해서 내보냈으면 진짜 둘만 잘살게 내버려뒀으면좋겠어요
같이살던아들이아니에요 이제는..
응원해도모자를판국에 싸움거리를만드시는건 시댁이라는생각밖에는안들어요
남편은 자기는 이성적으로생각해도 부모님잘못은없고 제잘못이라고만하구요..
아 고구마 고추얘기가나와서말인데 작년엔 한번도안갔어요
남편은 결론만따져서얘기하네요
저보고작년에한번도안가지않았냐고..
결론만본다면 남편입장에서 시댁시골일 도와주지않는나쁜며느리겠죠
생산직다니는 ..하루에 10시간이상 서서 몸으로일하는저지만 그래도며느리라고 토욜하루가서 아침부터 오후까지 일도와드리고 당일로집에오고싶다했죠
저도 일요일엔 집에서쉬어야하고 집안일도해야죠
그랬더니 시부모님께서 당일로올거면 오지말라고하셨네요
그걸로 이혼얘기까지나오며 엄청싸웠네요
그나마 생각해서 당일치기라도도와드리려고한건데..
시댁에서는 나중에 제가화가많이나있었고 언제까지 이일로 내가 담아둘수없어서 직접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오해다..너가당일치기로왔다가면 저녁에보낼때 신경써야한다고하더라구요
뭐 암튼 그래서 작년엔 다 당일치기로도와주려고했다가 저렇게 일이틀어지는바람에못갔네요
어제 더 확신히들었네요..
이 남편 결국 시부모님의아들이다.
내가 싸가지없다는소리들어도 내 방어막을치면서 살기로했어요.
어제 드라마 아버지기이상해 재방송봤을때 정말사이다발언을들었네요
이유리가 남편한테하는대사요
시어머니편을들자니 와이프가울고 와이프편을들자니 시어머니가울고..우유부단하게이러지도못하고 저러지도못하고 삼각관계만들고 고부관계만드는건 남편이다라는말이요
우리남편도 저랑 시댁문제 안부딪히면 싸울일거의없구요
나름집안일도많이도와주고 착한남편인데 시댁얘기나와서 싸우면 진짜답없어요
제발남편들..와이프는 남편하나바라보고삽니다.
여자들은 대부분결혼하면 1순위가 남편이에요
남편을위해 가정일에최선을다하는거구요
시댁에잘하려고결혼한거아니에요
내 가정 만들고 행복해지려고 결혼하는거죠..
시댁에 잘하라고 요구하지마세요
자기부모님은 자기가잘하면되는거에요
대리효도 이런거시키지마세요
기대도하지마시구요
그냥 부담갖지않는선에서 서로하면되는거에요
자기가정에 충실하며 행복한결혼생활들했으면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