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맘충이란 단어좀 사라졌으면...

하늘천사 |2017.07.10 16:15
조회 342 |추천 1
여러 카테고리 중 남자가 쓸수 있는 곳이 많이 없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서 이제 100일 되어가는 아이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요즘 판에도 보면 맘충/흡연충/무슨충 등등 많던데 이런말좀 안쓰면 안되나요???? 특히 엄마라는 소중한 단어가 언제부터 벌레가 되어버렸는지 답답합니다. 저희 아내는 임신부터 참 어려웠어요  임신하면 겪을 수 있는 증상들 다 겪었어요(입덧/과체중/손발붙고/잠못자고/애도 평균보다 크고) 애 낳을때도 우리아내가 너무 힘들었어요(주말에 자궁문이 열려서 무통/분만촉진 다 못했어요) 그래도 아내의 노력 덕분에 다행이 힘들지만 순산하긴 했어요.  그런 아내를 지켜보면서 참많이 울었어요. 생전에 없던 치질도 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 행복한 미래를 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군요 아이가 태어나고 힘들지만 모유수유 꼭 할거라고 책도읽고 참 노력많이 했는데 마음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양이 얼마 안되서 열심히 유축하고 열심히 물렸지만 혼합수유하다 이젠 거의 안나와서 분유먹이고 있어요 중간에 애가 모세기관지염/폐렴 걸려서  60일도 안되는 작은 아이가 입원도 했었는데 다 모유를 못먹어서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거라고 자책을 많이 했었습니다. 근데 정말 노력많이 했거든요... 몸에 안좋은건 무조건 거르고(밀가루,닭,돼지,기름 등) 모유촉진차/ 마사지 등등 할수있는건 다해봤는데...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그외에 지금까지도 아내의 많은 노력과 헌신...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 아이가 잘자라고 있어요 우리 아내도 임신전에는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났었는데(여행다니는것 좋아하고 먹는것 좋아하고 잘웃고 모든게 다 좋았습니다.) 이젠 그런 반짝이던 시절 포기하고 우리아이 반짝이게 하려고 하루를 아이와 함께 사투하는거 보면 참 가슴이 먹먹해질때가 많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을때가 많아요. 아이가 많이먹어도 걱정/울어도 걱정/열나도 걱정 이세상 모든 일들이 걱정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기분전환도 시켜주고 맛있는것좀 먹여주려고 어쩌다 외부로 나가게 되면 둘이 같이 천천히 편안하게 밥먹은적이 거의 없네요(물론 나간적도 몇번 없지만...) 한명이 먹고 한명은 안고 달래고 아기띠 하고 ... 전쟁터가 따로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에 대한 사회적인식은 점점 안좋아지는것 같아요 가슴아픈일이죠... 근데 한가지 하고픈 말은 지금 맘충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엄마가 아닐때는 남에게 피해를 안주고 살았을까요??? 엄마가 되고나서 이상해진건가요??? 저는 아닌것 같아요. 남에게 피해를 주고 맘충이라는 소리를 들을 사람이면 원래 인성자체가 별로였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그럼 그 사람이 자체가 문제인거지 왜 엄마 전체가 충처럼 되어버렸나요???? 학생들 모두가 문제가 있어서 급식충인가요??? 흡연자 모두가 문제가 있어서 흡연충인가요??? 세상에는 좋은사람도 나쁜사람도 이상한사람도 있습니다. 미꾸라지 몇마리가 물을흐린다곤 하지만... 우리 최소한 맘충이라는 단어는 쓰지말아요 엄마는 듣기만해도 가슴이 울컥해지는 단어잖아요. 근데 충이라니요... 다른 충들도 사라지면 좋겠지만 우선 맘충은 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현재 맘충이라고 불리는 분들께도  낳아줬다고 내 일이 끝난게 아니라 지금부터가 시작이고 당신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세상 엄마들을 얼마나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고 안좋게 만드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물론 이런생각을 할수있다면 개념없는 행동을 안하겠지만... 앞으로는 "식당에서 별 개념없는 사람 다 봤어요" 이렇게 말했으면 좋겠어요 이세상 모든 엄마들 화이팅 입니다. 모든남편들이 그렇진 않지만 독박육아 하지말고 공동육아해주세요 엄마는 너무 힘들어요  낳아주고 길러주신 이세상 모든 어머님들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