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25세 여자이고 남친은 31세 남자입니다. 남친은 한국사람이 아닌 외국인이구요 현재 미국에서 같이 거주중입니다연애한지는 일년째고 둘이 서로 되게 진지한 사이에요지금까지 사귀면서 계속 서로의 가족들을 뵙고자 하고 있었습니다. 남친도 계속 저를 자기 나라에 데리고 가 가족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난리였구요.마침 이번 12월달 서로 휴가가 겹쳐서 남친네 가족들을 먼저 남친네나라까지 가서 뵙고자 말을 맞췄습니다.
저번주 토요일날 아침에 남친이 에어비엔비 웹사이트를 붙들고 씨름하길래 뭐지 했는데12월달 중순에 남친네 나라에 숲속 한가운데에 있는 통나무 오두막을 에어비엔비에 일주일간 예약 해놨다네요ㅋ 제 비행기표랑 남친 비행기표도 이미 다 왕복으로 예약해놓구요. 한마디로 남친은 12월 중순에 남친네 가족들 (남동생, 여동생, 어머니, 외할머니,이모, 이모부) 이렇게 그 통나무 오두막에 같이 초대해서 연말을 보내고 싶다고 하네요. 거긴 물론 저도 껴있구요...
저는 그걸 듣자마자 순간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는 남친 가족과 일주일간 숲속 한가운데서 지내야한다는 사실이 좀 그래서 얼굴이 일그러졌습니다. 그걸 눈치챈 남친이 '헉! 미안 내가 별 상의없이 내가 마음대로 일주일간 하기로 했구나! 미안해 ! 하지만 우리가족들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야! 너도 좋은 시간 보낼거야. 니 방이랑 화장실 따로 있는 오두막이니까 걱정 말아' 이러더군요. 나중에는 정 오기 싫으면 오지말라고 했으나, 이미 제 비행기까지 예약해놓은 상황인데 어떻게 무릅니까....
그 오두막에 제 방이랑 화장실 따로 있다는걸 듣고 한숨이 놓일뻔한것도 찰나, 제 방에만 박혀 있으면 '쟤가 왜 저러나' 이럴게 뻔하고 일주일 내내 거실에 나와서 늘 나와서 재롱을 떨어야할거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부담이 따로 없네요
마치 숙박면접을 7일 동안 보는것만 같은 느낌이랄까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 하는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