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맘을 비우고 난 그냥 자리에 참석만 하겠다는 기본자세를 가지고
무관심으로 일관했는데요.
눈치100단인 신랑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저냥 하게됐답니다.
근데 시누남편식구들이 한시간씩이나 늦게와서 거의 식사만 후다닥 하고
가게 됐는데 그래서 시누남편이 기분이 매우 안좋았대요.
결론적으로 지극히 자기중심적이라는 사실이 또 한번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신랑도 이제 알겠죠.아니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자기 가족들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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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있으면 제 아기의 돐입니다.
시집에서는 음력하신다고 하더라고요..저희 집은 양력세거든요.
그건 뭐 별거 아니니까..
저희 시누 아기가 저희 아기랑 일주일 차이나요.
요즘 불황이고 돐잔치하면 서로 부담되서 가족끼리 간단히
식사만 하기로 했는데요..
갑자기 판이 커졌습니다.
시누시집사람들,어머님 친정어른들,,까지 도합 20명.
전 직계만 9명(아기포함)생각했었거든요.
뭐 여기까지도 오케이..
신랑이 돐잡이를 꼭 하고 싶다고 해서 알아봤죠..
전 뭐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굳이 하고 싶다니
막을 이유도 없고요..
대충 차리는데도 한 30~40만원 들더라고요.
이왕 차리는거 같은 돈 들더라도 저의 아기는 제가 차려주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신랑이랑 같이 애기낳고 처음으로 둘이 주말에 손잡고 풍선장식이며
돐복이며 사면서 좋았죠..신랑은 아기랑 같이 한복입는다고 하고요..
저희 아기만을 위한 돐상을 차리고 싶었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시누아이랑 같이 하게 되는거라 맘에는 안들었지만..
신랑이 이제와서 따로 하자고 말 못한다고 해서 뭐..이것도 오케이...
근데 시집에 갔는데
풍선장식같은건 저희가 할테니 떡만 준비하라고 했더니
장식그런거 다 필요없다고 떡값 정확히 반반하자고 하더라고요..
떡 을 삼단으로 쌓아야 하는데 떡값만 장난아니라고요..
저희도 풍선값만 7만원 넘게 들었거든요..
시누가 신랑한테 한복 안입을꺼지 하니까 ..신랑 왈..그렇지..
ㅡ.,ㅡ
전요..
처음부터 식사도 간단하게 하고 싶었고요,,
그리고 이왕한다면 풍선도 달고 두고 두고 봐도 엄마가 아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구나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고요..
아기랑 아빠랑 같이 한복입고 다정히 있는 모습도
남겨두고 싶었고요..
우리 따로 하겠다하던지 또는
우리도 계획이 있다라는 말을 못하는 신랑이 이해가 안되요..
왜 내 아기인데 돐상하나 내 맘대로 못하게 하는건가요..
제가 유난떠는건가요...
이제 화낼 기운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