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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샤워할 때 등 밀어달라는 남편

원썬 |2017.07.25 23:54
조회 19,246 |추천 6

안녕하세요. 갓 돌 지난 아가 한 명 있는 30대 주부입니다.

현재는 주부이지만, 아가 좀 크면 친정엄마께 맡기고 다시 본업할 생각입니다.

저희 남편은 대중목욕탕을 초등학교 이후로는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답니다.

목욕탕을 안 가게된 계기가, 어렸을 때 남편이 소위 말해서 좀 부잡했는 데,

목욕탕 바닥이 미끄러운데 뛰어다니다가, 한 번은 머리를 찧어서 병원가서 꿰매고,

또 한 번은 넘어진 바람에 무릎을 다쳐서 그 트라우마 때문에

사고 이후부터는 아예 안갔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목욕탕을 안 다니니까 샤워는 거의 매일 하는데, 한번씩 집에서 때를 밀어요.

때 미는 거야 좋은데, 왜 자꾸 저더러 등을 밀어달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본인 손이 안 닿아서 그럴수도 있다고 하지만,

저는 아가 독박 육아도 하고 있고, 때 안민다고 죽는것도 아닌데,

그냥 본인 손 닿는 데만 밀면 되지, 배우자가 하기 싫다는 걸

자꾸 해달라고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계속 요구하길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라고 엄포를 놓고,

때를 밀어주려고 들어갔는 데, 남편의 말이 가관이 아니네요.

남편: 나는 홀딱 벗고 있는 데, 옷 그대로 다 입고 들어오면 어떡하냐고~

아내: 뭔 말 같지도 않는 소리야. 잠깐 등만 밀어줄건데.. 그리고 내가 목욕하니?

남편: 그래도 이건 아니지. 나만 다 벗고 있으면 뭔가 민망하잖아.

         그럼 속옷만이라고 입고 있어

아내: 어이가 없네. 내가 뭐 때밀이 아줌마야? 내가 왜 벗어야 하는데 안 밀어!!!

 

너무 화가 나서 때 타올 남편 등짝에 던지고 화장실 나와버렸습니다.

다른 집도 부부가 같이 목욕하고 때밀어 주고 그러나요?

그리고 때밀어준다쳐도, 둘 중에 한명은 목욕을 안하는 상태라면

저희 상황처럼 굳이 옷 벗고 들어가야하나요?

와~~ 아무리 남편이라지만 정말 수치스럽네요.

쓴소리 단소리 뭐든 상관없어요.

이거는 100% 남편 잘못 아닌가요?

 

 

 

추천수6
반대수66
베플맹꽁이|2017.07.26 17:08
등을 못 밀어준다는것도 웃기고 등 밀으러 들어오는데 옷벗으라는것도 웃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2017.07.26 22:04
우리서방도 목욕탕 안가고 샤워만함 나도 등밀어달래고 서방도 밀어달래고 잘그러는데 부부끼리인데 등도 못밀면 으음 결혼왜했음? 아니 옷벗고 그럼 수치스럽다는게 난웃겨서;; 애도있다면서 별꼴이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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