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얘기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오늘 정말 참다 참다 한판했는데 남편은 한숨 크게 쉬고
딸아이 데리고 밖이 나갔습니다
우선 남편이랑은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해서 지금은 15개월 딸 한명 있습니다 .
남편 직업 특성상 지방에 있어 연애때도 한달에 한번 봤
기 때문에 만날때 마다 이벤트 해주고 너무 잘해줬기에
남편 하나만 믿고 연고지도 없는 지방으로 시집오게 되
었습니다.
근데 결혼하고 나서 매일 붙어있다보니 남편의 안보이던
성격이 보이면서 저랑 너무 다르다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의 사랑을 못 받고 자랐
는데 가족이 외식하는 날에도 아버지 혼자 주머니에 손
넣고 혼자 나온것 마냥 앞에 가는 뒷모습만 보며 따라다
니기 바빠 남자 혼자 앞에 가는게 너무 싫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우리 아버지 마냥 딸안고 혼자 앞서갑니
다 전 짐들고 따라다니고..
그리고 남편지인들, 가족들 만나러 가는 자리에서도 전
항상 외톨이 된 느낌입니다. 저를 챙길줄 모릅니다.
이런것도 항상 얘기하고 싸우고 했던 부분인데 그때뿐이
지 잘 고쳐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남편성격이 남일에 별로 관심도 없고 무심한 성격이라
제가 파마를 한건지 옷을 뭐입었는지 기념일엔 뭐했는지
기억조차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전 성격이 반대입니다 남편한테 관심받고 싶고
세심하게 절 챙겨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보길 좋아해
서 전 기념일 때마나 찍은 사진 보면서 추억 되새기고요
그리고 남편은 공감대가 엄청 떨어집니다. 제가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얘기하면 나도 힘들어가 답변입니다.
남편의 좋은 점은 아이랑 잘 놀아줍니다 자기자식은 끔
찍합니다.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화장실청소 해줍니다
전 한번도 음식물쓰레기를 버린적 없습니다.
고기 굽기는 항상 해주며, 예전엔 음식 잘 해줬는데 지금은 가끔 해줍니다. 월급 그대로 주고 월급 어디에 쓰는지 일절 터치 안합니다. (저도 과소비 심한 성격아니고 모
두 남편이름으로 적금 넣고 있습니다)
다만 위에 말한것 처럼 공감능력이 없어서 말해도 재미
없고, 성격이 뭐 아님 도라서 섭섭한걸 말하면 (예를들면
자기 지인들 만날때 나좀 챙겨 내가 외톨이 된 기분이야
이럼 그럼 담부터 만나지마 ) 늘 이런식 말해서 말이 안통합니다.
전 항상 모든지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데 남편은 아닌 것
같아서 서운할때가 많습니다.
휴 제가 너무 남편한테 의지 하는 성격인가요? 성격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저도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연애
땐 안그랬는데 남편은 너무 독립적이고 전 너무 의존적
입니다.
제가 여우과가 아니라 사람을 살살 다루법을 모릅니다
현명하게 남편의 성격을 바꾸는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