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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싸웠는데 누가잘못했는지 한번만 봐주세요!!

활활 |2017.08.11 02:07
조회 3,057 |추천 4
방금 대판 싸우고 남편은 거실 나가서 잠들었는데 너무 답답해서 글남깁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쓸테니 읽어보시고 누가,뭐가 잘못된건지 댓글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편이랑 같이볼게요.


남편은 대기업 상사에 근무. 전형적인 군대문화느낌에 주5일 중 회식 2~3회.
회식없어도 야근이 기본이라 보통 일찍오면 8시고 늦으면 10시. 회식있으면 11시~12시. 요새는 회사가 에어컨을 꺼서 가끔 7시에 들어오기도하네요.

울집은 아들 둘. 첫째 25개월(엄청난 비글) 둘째 5개월순둥이. 저는 워킹맘이고 둘째 출산&육아로 담달까지 육아휴직.
첫째는 출산 전날까지 출근했고 둘째는 만삭때까지 출근했는데, 둘째 만삭일때도 항상 이모님 퇴근시간(7시)에 맞춰 퇴근해서 첫째 케어했어요.
남편의 회사생활은 1도 변한게없고요. 몇달전부터는 골프에 꽂혀서 집에와서 틈만나면 골프채 잡고요.
아들 둘을 임신하고 출산하는동안 참여한거라고는 병원 몇번 따라간거랑 결재한거..?뭐 알아보고 찾아보고 하는거는 단 한번을 안했네요..조리원이든 임산부관련 정보든 육아법이든 육아용품이든.

집에서 아들 둘을 보다보니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들면서도 무료하고 제 삶도 거의 없고 출산때문에 몸도 망가져서 맘이 좀 그런상태이기도 해요.
첫째가 어린이집가서 4시에 집에오면 육아전쟁 시작.


서론이 길었네요.
무튼 회식때문에 가끔 싸우는데요,

오늘은 아래와 같은 상황으로 싸웠네요..

19시: 전화와서 큰 거래 앞두고있는데 후임들이랑 으쌰으쌰 하게 한잔해도 되겠냐고 물음. 탐탁치 않은 목소리로 그러라고함.
바로 다시 카톡오더니 자기는 빠지기로 했다고 대신 운동을 한 30분 하고 오겠다고함.조만간 상사들이랑 골프치러 필드나가야한다고.
나- ok함. 그래도술안먹고 9시면 올거같아서.
19시 40분: 거래하기로한거 수정할게 있어서 회사로 다시 간다고함.
21시: 거래 성약 돼서 기분이 좋다면서 후임들과 간단히 한잔하고 오겠다고 함.
나- 좋은일이고 간단히는 할수있으니 알겠다고함.
그러고 12시에 들어왔는데 제가 엄청 뭐라고 했어요.

사실 9시부터 마셨으니 그리 늦게 온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 있었던 일만 보면 충분히 넘어갈수있는 일이지만 거의 항상 늦게 들어오던 사람이고 저는 적어도 일찍 들어올수있는날은 일찍와서 아들들이랑 시간좀 보냈으면 하거든요. 독박육아가 힘든것도있지만 친구같은 아빠가 되었으면해서 화를 냈어요..

근데 더 화가나는건 남편은 져주기는 죽어도 싫은지 같이 언성높이는데 말이안통해요.

제가 오빠는 육아에 관심이 없냐고 왜 맨날 술먹고 늦냐고 하면
남편이 항상 하는말이

"내가 노니?내가 먹고싶어서 먹니?"
"그럼 내가 관두고 집에서 애를 보던지 할게."
이 두가지고요.

제가 나는 일 다닐때 회식한번 참여안하고 눈치보며 칼퇴해서 육아했다고. 나도 회식 있는데 아들보려고 빠진다고하면
"그럼 너도 회식하고 술먹어."
라고 해요.

남편이 애주가라 제가 첫번째 말은 못믿겠고요. 저번에 전화하니 집에 안오고 후임들데리고 신나게 마시고있더라고요. 그래서 더 못믿겠네요. 이 부분에서 남편은 굉장히 서운해하구요.
두번째 세번째 말은 말도안되고요.
저는 항상 칼퇴하라는 말이 아니에요. 적어도 일찍올수있는날은 술자리 만들지말고 일찍오기를 바라는거에요.육아에 대한 책임감이 머릿속에 1이라도 있다면 그래야하는거아닌가요?왜 맞벌이여도 여자가 주도적으로 육아를해야하죠. 버는금액이 크게 다르지도않은데.

그리고 저는 일끝나면 아들 보고싶어서 달려오게되던데.
이해가 안되고요. 제가 회식 간다고 자기가 와서 애봐줄것도 아니고요. 뭐 친정엄마나 친언니한테 부탁하거나 하게되겠죠. 회사다닐때 야근하느라 늦을거같아 애 봐줄수있나 연락하면 한번도 알겠다고 된다고 한적이 없어서 친정에 부탁하거나 이모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제가 그냥 좀 늦게 갔어요.

제가 너무 남편 회사생활을 배려안하는건가요? 제가 남편을 사기꾼으로 몰았나요?(그동안 행동을 비추어봤을때 오빠말을 믿지못하겠다고 하니 자기가 사기꾼이냐네요)
너무 답답하네요.
그냥 제가 이해해야 끝날 문제일까요.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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