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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노릇하려는 아줌마

속상합니다 |2017.08.11 08:58
조회 300,286 |추천 676


결혼 5개월차 새댁이에요
시댁이랑은 같은 아파트단지라 찾아뵙기도 자주 찾아뵙고 만나는횟수도 많아요

시부모님 두분다 너무 좋으신분들이라 저도 시댁가는거 싫지않고 좋아해요
근데 시댁에 있는 도우미아줌마때문에 스트레스고 저도 좀 사이다로 받아치고싶어요

시어머니도 안하시는 시어머니노릇을 본인이 하려하세요
저희시어머니 저 항상 예쁘다해주시고 못해도괜찮다, 너가못하면 우리아들이 대신하면된다 라고 말하세요

제가 생선요리를 한번도해본적이없다하니까 괜찮다고 그럼 남편이 대신하면되는거라 하셨구요
설거지는 잘할필요 없다고 무조건 남편시키라하시는 분이세요

근데 도우미아줌마가 저더러 뭐라하세요
생선못먹는것도 아니면서 뭘 못만진다고 유난이냐며 저번엔 죽은생선제앞에다 들이밀면서 봐?? 안물지?? 안무섭지?? 이랬어요

설거지도 시부모님이 가만히계시는데 저를 시키려하세요 은근히
며느리가 이런거해야 어른들한테 사랑받는거라고요
시어머니가 그런거 안해도 충분히예쁘다고 하시니까 웃으면서, 아휴 이런시어머니가어딨어 엎고살아야겠네~ 이러시대요

과일깎는것도 본인이 하셔야하는일이면서 집에가서 남편 과일도 안깎아줄거냐고 한번 깎아봐라. 이러는데 기가막혔네요

시댁에서 식사할때는 저도 아줌마 밥차리는거옆에서 어느정도는 도와드리려요
반찬통에서 나물을 접시에 담았는데 갑자기 제 손을 찰싹 치시면서 수건으로 그릇 주변을 깔끔하게닦아서 내야지! 이러길래 너무놀라서 보니까 다시 웃으면서, 이러면서배우는거야~ 하더라고요
제가무슨 주변에 질질 흘린것도아니고 엉망으로 담은것도아니였어요
무슨 붉은양념나물이면 이해라도하죠, 콩나물이였어요 빨간게 아니라 참기름이랑 소금으로 무친거요.

저번엔 저희집에가는데 반찬챙겨주신거를 저한테 주시길래 그걸 남편이옆에서 대신받아들었어요
그러니까 혼자 웃으시면서 마누라예뻐서 이런것도 못들게하는거보라고 너무 오냐오냐 해주면안되는데~ 이러십니다
이런거라뇨, 김치통이였는데요.

어제는 낮에 어머님이 삼계탕하셨다고 먹으러오라하셔서 시댁다녀왔어요
다 먹고 거실에서 아이 얘기를 좀 했었어요
저희는 2년정도 신혼즐기다 천천히 가지고싶다고 하니까 어머님은 그러라고 너희가준비될때 가지는거라고 하셨어요
근데 아줌마가 빨래 정리하시다 옆에서 또 한마디했어요
나이든 자궁에서 나온 애는 머리가안좋다고요

어머님은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언제태어나던 분명히 예쁠거라 하시는데 진짜옆에서 끝까지 뭐라하더라고요. 빨리나아라, 애멍청해진다 등등
그리곤 저희 어머니더러 시어머니가 이렇게 순둥하니까 며느리가 잘 모르는거라며, 이런건 시어른들이 재촉을 해야하는거랍니다

제가 마음상한게 보였는지 저 집에갈때 시어머니 밑에까지 따라내려오셔서 달래주셨어요
원래 말이 저런사람이니 너무마음쓰지말라구요

저도당연히한마디하고싶죠
근데 어머님 아버님이 아무말안하시는데 제가 뭐라하나요
남편한테 말하니까 그럼 나중에 따로 얘기를하래요, 선을 많이넘으시는것같으니 조심해달라구요

어머님 아버님 두분다 너무좋으신데 저분땜에 시댁가기가 싫어요요즘
어머님이랑 얘기하고있으면 옆에서 일하며 듣고있다가 어느새 옆에앉아서 저희대화에 끼어들어요
얘기할수있어요 근데 왜 자꾸 저한테 막말을 하시냐구요

조언부탁드려요ㅜ


+)
아줌마가 어머님앞에서는 잘 안그래요
어머님앞에서는 웃으면서 갈구는 느낌?
그래서 제가 대놓고 뭐라말을 못하겠어요
웃으면서 막말했다가 그다음엔 장난이야~ 이러니까 화내기도 민망한느낌이에요

어머님이 가끔심할땐 그만하라하시죠
근데 저희어머님성격이 강하신분이아니에요
말하시는것도 조근조근말하시고 굉장히 유하신 분이세요

추천수676
반대수34
베플ㅇㅇ|2017.08.11 09:40
우리 시댁 이모님 같으신분 여기도 있네. 초반에 날 자기 스텝으로 착각한건지 이거저거 시키고 반말하고 말 함부로 하다가 우리 어머님한테 걸림. 그 자리에서 어머님이 내가 없을땐 새아기가 우리집 안주인이니 작은 사모님이라고 부르라고 하심. 그 뒤로 눈치는 빨라서 서로 존대하고 조심하며 지냄.
베플ㅇㅇ|2017.08.11 09:05
그냥 웃으면서 제가 알아서 할게요~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뭐라하면 저희 시어머니는 아니시잖아요~끝
베플우린호구가...|2017.08.11 09:24
당분간 시댁에 발길을 끊어보심이 아니면 님네 집으로 오시라하세요. 왜 그러냐하시면 도우미아줌마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어머님한테가도 불편하다 솔직히 도우미아줌마한테 시집살이 당하는 느낌이라고 얘기하세요. 그러면서 당분간은 제가 저희 집에서 뵙고 싶다하세요. 그 아줌마 진짜 무개념이네요.
베플ㅇㅇ|2017.08.11 11:14
기싸움이네요 아줌마들 많은곳에 흔하게 있는 텃세... 이기는 수밖엔 없음 그냥 막대하는게 답이에요 몸으로 서열 알려주는거임.. 진짜 세상 착하게 살고 싶은데 그러면 내 머리에 올라타려는게 인간 본성이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처음 병원서 아줌마들 실습오면 존댓말 하면서 웃지도 않도 엄청 쌀쌀맞고 차갑게 대해요 그러면 뒤에서 욕을 할 지언정 우습게 보거나 선은 안넘음 선만 지켜줘도 나도 존댓말 하면서 우리엄마처럼 잘해드릴수 있을텐데
베플ㅡㅡ|2017.08.11 11:33
일부 몰지각한 도우미 아줌마들이 주인집 며느리를 자기 하녀로 착각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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