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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살며 음식 안하는 며느리 어떠신가요?

ㅠㅠ |2017.08.25 11:31
조회 4,340 |추천 5

제가 한국 며느리병에 걸린건지 아니면, 정말 잘못하고 있는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결혼하고 집문제로 시댁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번달로 결혼한지 10개월째니 벌써 같이 산지 10개월이 됐네요. 내년 7~8월 분가 예정입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고, 저는 직업 특성상 새벽 5시40분~50분경 집에서 출근해서

 

퇴근하고 집에오면 저녁7시30분경 됩니다. 대중교통 이용하고요..

 

반면 신랑은 자차로 출퇴근 하며 8시 30분경 출근, 퇴근은 집에 오면 저녁 6시 30분정도 됩니다.

 

제가 운전을 하면 출퇴근 시간이 좀더 단축되겠지만, 불행하게도 장롱면허 입니다.ㅠ

 

서로 벌이는 고만고만 합니다.

 

 

제가 출퇴근 시간이 이러다 보니 단한번도 음식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평일 아침은 당연히 못먹고요, 점심은 직장에서 먹고, 저녁은 집에 가면 어머님께서 차려주십니다.

 

주말은 삼시세끼 저희가 알아서 차려먹거나 외식합니다. 가끔 외식때 시부모님도 동행하시고요.

 

모든 식사한 설거지나 어머님께서 음식하신 냄비 그릇류 등.. 암튼 제가 있을때 나오는 설거지는

 

죄송해서 제가 바로 바로 합니다. 신랑이 할때도 있고요.

 

퇴근 후 집에와서 밥 먹고 음식 뒷정리 하고 씻고나면 10시가 되니... 그러면 저는 또 바로 자야..

 

다음날 출근이 가능합니다.. ㅠ 신랑하고 얘기 나눌 시간도 사실 없습니다.   

 

결혼하고 초기에는 어머님께서 본인 음식하고 계신것을 옆에서 보라고 하시거나,

 

볶거나 굽거나 등등 음식 끝마무리, 주말에는 음식재료 손질 같은 것을 시키기도 하셨습니다.

 

어느날은 제가 초등학생도 한다는 계란후라이를 했는데, 그렇게 하면 퍽퍽하다고 하신 이후로

 

(계란후라이도 요리하는것을 배움)

 

사실 어머님 앞에서는 제 의지로 뭘 지지고 볶고 하기 싫어진 부분도 있고,

 

평일을 너무 전쟁같이 살다보니 주말에는 좀 쉬고 싶은것도 있고,

 

2~3시간을 마냥 서서 보고있게 하시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쩌면 싫은 표정도 나왔을거고요..

 

제 표정을 읽으셨을까.. 아님 제가 없을때 신랑이 얘기했을까요.. 잘 모르겠지만..

 

어느순간부터 그런것들을 못하게 하셨습니다.

 

말은, 그 새벽에 출근하는 너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시며

 

제가 뭐라도 거들려고 하면 둬라 하지마라 쉬어라 하십니다.

 

제가 현재 임신 4개월인데 임신하고는 청소도 신랑이 합니다. ㅠㅠ

 

임신전에 주말에는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 일주일치 빨래를 하고, (솔직히 세탁기가 하죠.ㅠ)

 

오후에 신랑이 집 전체 청소기를 돌리면 저는 __질하고, 닦았는데 이제는 이마저도

 

신랑이 합니다. 일주일 내내 제가 하는 집안일이라고는 설거지, 빨래 뿐입니다.

 

ㅠㅠ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결혼 10개월 동안 제가 한 음식은 어머님생신때 미역국 끓인것(망했음)과 얼마전 주말 낮에

 

토스트와 낫초피자 . 이 세개가 전부입니다. 사실 할줄 아는것도 없고요..

 

요즘 여성들 그렇듯 저도 시집오시전에 친정에서 정말 아무것도 안시키셔서.. ㅠㅠ

 

 

제가 나이가 적지도 않아요. 37입니다. ㅠㅠ 저정말 너무한건가요?

 

혹시 맞벌이에 시가 사시면서 주방 안들어가시는 분 계신지요?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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