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안되는 회사에 다닌지 이제 막 1년이 다 되어가는 직장인 여성입니다.
입사 후 5개월쯔음부터 퇴사를 생각하면서
1년만 참자. 1년만 참자 하며 버텨왔고 이제 한달정도를 남겨놓은 시점이에요.
잘 참고 여태까지 버텼는데 갑자기 이제와서 고민이됩니다.
그냥 퇴사하지말고 더 참고 다녀볼까..? 하면서요..
그래서 직장인 선배님들께 조언구합니다.
우선 회사의 장점은 다른회사에 비해서 복지가 좋은편입니다.
월마다 여성보건휴가도 있고 해외워크샵은 1년에 한번,
국내워크샵 및 야유회는 1년에 2번정도 갑니다.
또 팀회식비가 따로 있어서 팀회식도 잦은편이에요.
(팀회식땐 먹고싶은거 먹고 놀고싶은거 하며 놀고하는 분위기)
보통 눈치때문에 잘 못쓰지만 연차도 줍니다. 공휴일도 다 쉬구요..
근데 단점은..
야근수당, 주휴수당이 없는데 야근, 주말출근을 강요합니다.
9시-6시 퇴근이고 더군다나 저는 전 직장이 야근강요를 심하게 해서
이직한 케이스라 입사 전 야근강요 없기를 약속받고 입사를 했는데
첫달 한달 이후로는 야근 강요가 있더라구요..
사실 제 업무가 야근이나 주말에 출근을 해야할 만큼 많지가 않습니다.
물론 일이 많거나 하면 저는 당연히 야근을 하구요.
근데 제가 일이 없을때 정시에 퇴근을 하는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일부러 퇴근시간맞춰 일을 주거나
다음주 월요일까지 마감인 일을 금요일 5시 반에 주거나.. 이런식입니다.
주말에 나올수밖에 없게 만드는거죠.
그리고 이런식으로 또 퇴근시간에 급한건이라고 일을 줘서
제가 늦은 밤까지 야근을 해서 일을 다 하고 넘겨줬는데
회사 대표님이 게임을 하느라 컨펌을 안해줘요..(이런일이 잦음)
대표님이 게임을 하는건데 제가 왜 그것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컨펌 대기를
해야되는지도 잘 이해가안가요. 이게 맞는건가요?
또 성희롱과 하대를 합니다.
직원중에서 절 존중해주는사람이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직원이 제게 일을 시킬땐 반말에 명령이구요.
저보다 늦게 입사한 분들도 다른분들이 다 그렇게 절 대해서 자연스럽게 그러더라구요.
직장에 저빼고 다 남직원들인데 그래서 그런지
농담인척? 희롱을 자주해요. 외모관련해서도 많이 얘기하고
그냥 장난이고 넘어갈 수 있는 그런 농담인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적도 많습니다.
정말 어쩔땐 너무 심해서 여자로써 수치스러워서 혼자 몰래 운적도 많습니다.
도저히 견디기 힘들었던 어떤날에
여성으로써 일하기가 힘들다고 팀장님께 말씀드린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회사생활이고 니 위치가 그런거니 어쩔수 없다. 니가 받아들여야한다"
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원래 회사생활을 하려면 성적 수치심도 견뎌내야 하는건가요..?
제가 입사하고 나서 1년을 채우고 나간 선배님들이 두분이나 계세요.
사람이 자주 나가고 들어오고 하는 회사는 좋은 회사가 아니라던것도 생각나고..
요즘 계속 고민이 됩니다.
과연 퇴사가 맞는걸까? 어디든 다 똑같다는데...
그래도 거리도 가깝고 복지도 좋은 편인데 그냥 참고 다닐까...하면서요.
막상 퇴사를 한다고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수 있을지도 걱정이구요.
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회사생활 선배님들의 도움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