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임신9주차 여성입니다.
회사다닌지 9년차 말단사원 (전문대학 경력직, 아니면 여자는 승진이 안됨)
저희 회사는 오래된 회사에요 그만큼 탄탄하지만, 고지식한 회사입니다.
전 사무실에 다니고 있어서, 결혼하면 보통 다른부서로 이동하는 규정같은 규정이(?) 있었습니다.
근데 세대가 세대인지라, 그 규정은 이제 점점 없어졌구요.
회사에서 저에게 협상을 하자더군요
결혼은 하되, 임신을 하게될 경우(아직 회사에 임신소식을 말안했어요)
육아휴직 1년을 안쓰고 출산휴가 3개월만 쓰라고 하더군요
전 친정엄마가 이혼해서 단절한 상태고, 시댁은 멀리 계십니다. (두분다 육아를 봐줄순 없어요)
애를 못봐주는 상황을 말해도, 그럼 육아도우미를 돈주고 쓰라고 하더군요.
그럼 사무실에 그대로 있을수 있게 해주겠다구요. 그게 더 저한테 편할거라면서..
그리고 10년후에 나중에 부서이동을 하는건 어떻냐고 하시더라구요?
미리가서 적응하는게 더 나을거같은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참고로 부서이동 할 경우
현장직으로 들어갑니다. (지금은 사무직)
사무직 장점: 9년째 업무로 자유로운 업무가능, 야근 x
단점: 자유롭게 연차 x, 둘째를 가져고 3개월밖에 못쉼, 육아휴직x
언제 부서 이동될지 모름.
현장직 장점 : 저같은 여성분들이 많고, 자유로운 연차가능,
단점 : 야근이 있을수 있다는 점, 새로운곳에 업무 적응. 여기도 부서이동이 잦음.
상황도 안좋고, 그렇다고 애를 낳고 3개월만 키운후, 애기를 어린이집에 보내는것도 걱정스럽구요
회사 협상을 뿌리치고, 원래 규정대로 다른부서로 가서 육아휴직을 쓰는것도 다른부서사람들한테
반갑지는 않겠지만 보통 저같은 회사분들은 많이들 육아휴직을 쓰세요.
각기 장,단점이 있겠지만 지금 현재 두 갈래의 길을 선택하는 저에게선 혼돈이 앞섭니다.
아직 애를 키워본적 없으니 얼마나 고될지도 모르는 상태인지라,,
저같이 경험했던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싶어서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