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입니다. 우선 이렇게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신것에 대해서 감사합니다. 논란이 많을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너무 과한감이 있네요. 죄송합니다. 아내랑은 잘 풀었습니다. 서로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 예쁜 딸내미 아내가 못해준건 없었어요.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아내입장에서는 강아지가 더 소중하고 애착이 갈수도 있어요. 이해합니다. 처음엔 아기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고 대학생때도 애견보호소로 봉사활동도 많이 다녔거든요. 아내마음 이해합니다. 남편이 이해를 못해주면 어떡하겠어요? 이해해야죠..
저희부부 예쁜딸, 강아지 데리고 잘 살게요. 감사합니다.
+) 자꾸 자작이라고 하시는분들이 있어서 끝맺힘글에 추가글 올립니다.
다시한번 쓰지만 자작이라고 믿으세요.. 자작같으시면요, 대화가 유치하다고 하시는분도 계신데 그럼 저희부부하는 대화가 유치한가보죠. 남편하고 서로 존중해주면서 살기로하고 결혼한거에요.
그리고 자꾸 이혼이혼 거리시는 분들도 있는데, 남이 잘사니까 부러우셨나요? 싸우지도 않고 조곤조곤 잘 풀어나가니까? 이렇게 까진 안쓸려고했는데 씁니다.
앞으로 추가글 후기 같은거 없을거고요. 네, 감사합니다.
(본문)
어제 남편이랑 얘기했습니다.
네이트판 켜서 남편이 쓴 글 보여주니, 화들짝 놀라서 아무 말이 없었네요. 폰으로 댓글까지 다 보더니 입을 열었었습니다.
대화체로 쓸게요.
남편 : 미안해 너가 우리딸 한테 못하는것도 없는데 그냥 괜스래 서운해져서..
나한테 직접 말해주지. 약간 실망이야.. 내가 너말 안듣고 맘대로 하고 그런사람은 아니잖아..
남편 : 진짜 미안. 우리 하늘이도 착한 강아진데.. 하..
나도미안해 우리하늘이랑 딸 공평하게 챙겨주지 못해서 OO(딸이름)이도 이시절 한때뿐인건데.. 그냥 우리 딸한테 못해준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
우리 딸 음식은 갑자기 다른거 먹이면 탈 날까봐 먹던거 먹일려고 그렇게 한거였어. 오해는 하지마 우리딸 나 소중하게 생각해 하늘이만큼..
남편 : 알아알아. 괜찮아 괜찮아 ..
이말 끝나고 서로 서로 딸과 강아지한테 잘하자고 했습니다. 남편 없는 평일에는 제가 딸한테 조금만 더 신경쏟기로 했고, 주말에는 남편이 딸한테 조금더 신경쏟고 저는 하늘이한테 조금 더 신경 쏟기로 했습니다.
평일 주말 신경쏟는걸 가르는게 좀 웃기기도 한데, 저는 앞으로 평일이나 주말이나 딸한테 신경 더 쏟을거 같네요. 이제 점점 크고 있으니까요. 여러분 말씀대로 좀더 딸과의 추억을 만들겠습니다. 사진기 사서 앨범도 만들기로 했어요.
우리 하늘이한테도 신경 더쓰면 썼지, 덜쓰지는 않을려고요. 우리 하늘이도 내배아파 낳은 자식과 같으니까요 저한테는.
앞으로 예쁜 딸내미 순둥이 강아지 데리고 저희 부부 예쁘게 살게요.
개빠, 개족, 자작이라시는분도 많았는데 그러면 그렇게 믿으셔요. 저희는 저희대로 결론내리고 살기로 했으니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마치 자기일처럼 공감해주신분, 응원해주신분 감사합니다
글 마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