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힐도 안 신고 ㅠㅠ 뛰거나 하지도 않아요
강아지도 안 키우고...
자정 넘어서 힘들어서 청소 빨래 하지도 못합니다 ㅠ
몰아서 주말 낮에 해요...
신랑이랑 상의해보고 이사 결정하던지 하려구요
제가 과민한가 싶어서 글 올려본건데 댓글 보니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각자 일 때문에 신랑이랑 주말 부부 하고 있구요
말이 주말이지 일이 둘다 너무 바빠서 한달에 한두번 봐요
그래서 저는 지금 저층 아파트에 사실상 혼자 거주하고 있어요 엘베가 없는 아파트요
그리구 근처에서 가게 운영하고 있어서 오후에 나가서 자정 넘어 들어와요
근데 요즘 뭐 아파트 이웃집 윗집 아랫집에 누가 사는지 아무도 관심 안 갖잖아요. 마주칠 일도 없구요
근데 꽤 오래전부터 아랫집 아저씨 얼굴은 몇번 봤거든요 늘 난닝구;; 같은걸 입고 다니시는데
암튼 신경 안썼어여 굳이 인사도 안했구요
다른 할머니 아주머니들은 서로 눈 인사 하는데 이분은 뭔가 좀 불편한 마음이 들었어요
몇달전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는 들어오자마자 그랬거든요
야 너네 아랫집 아저씨 이상하다 올라오는데 문을 연채로 서서 빤히 쳐다보더래요
그래서 에이 그냥 뭐 배달이라도 기다리고 계신거였겠지 그러고 넘겼는데
친구가 계단 올라오는데까지 시선이 느껴졌다고 기분 나빴다고 하길래 저는 니가 예민하네 하구 그냥 말았어요...
근데 한 한달전부터...
제가 출근하는 시간이 거의 정해져있는데요
그 시간마다 제가 계단 내려가면 밑에집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그 아저씨가 문을 연채로 저를 쳐다보고 진짜 우두커니 그렇게 서 있어요.
진짜 말그대로 우두커니요
처음엔 진짜 뭐 기다리는줄 알았는데 왜 사람이 지나가는데 느껴지는 끈질긴 시선이 있잖아요
그래서 좀 그냥 왜그러지... 하고 내려왔어요
근데 그게 한번이면 참는데 ㅜㅜㅜ
일주일에 서너번 넘게 매일 그래여 ㅠㅠ
아니 진짜 답답한게 뭔 말을 건다거나 건드리려고 하면 무슨 대처를 할 거 같은데
그냥 쳐다보기만 하거든요?
어디가 불편하신 분은 아닌 거 같은데
무슨 일도 없으신지 항상 오후 그 시간에...
아 너무 짜증나는데 그냥 쳐다보는데다 어린 여자가 아니 뭘 봐요? 이러기도 솔직히 좀 무섭구여
같은 건물이니까요
오늘은 진짜 짜증나서 엄청 짜증나는 표정으로 내려왔는데 제가 다 내려가서야 그 복도불이 꺼졌어요
제가 내려오니까 문을 닫은거에요
그냥 참다가 오늘 드디어 남편한테 말했더니 내일 온다는데 아니 오면 뭐 우짜나 싶은게 남편이 지금 매일 같이 다니지도 못하는데 괜히 무섭게 분란 만들기도 싫고요
어째야될지 모르겠어요
그냥 진짜 집요하게 쳐다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