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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차단한 남자친구

귀찮다 |2017.11.15 10:50
조회 4,082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이고
남자친구는.. 나이가 좀 많아요 결혼 얘기가 슬슬 오가서 결시친에 올려요

저는 어제 회사에서 회식을 했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술 먹는 걸 극도로 싫어해요 전에 실수한 게 있어서요.. 그래서 며칠 전에 미리 허락을 구했어요

나 이틀 후에 회식있는데 그 날 좀 많이 마실 거 같아 선배들이 하도 마시자는거 내가 많이 뺐는데 이번에는 못 그럴 거 같거든 , 근데 데리러 와 줄 수 있어? 라고 했더니 흔쾌히 알겠대요.

전 허락 받았다고 생각했어요 술 마시고 오빠 앞에서 실수한 다음부터는 술 약속을 아예 안 잡았었거든요 뺄 수 없는 자리니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했어요

그 다음 날에도 오빠 내일 만나자 하니까 응? 왜?? 라고해서 아 나 내일 회식있는데 데리러 오기로 했잖아~ 하니까 아 맞다 알겠어 해서 제가 피곤하면 안와도 돼 괜찮아! 하니 아니래요 꼭 가겠다고 약속한대요 그러고 대망의 회식날이었어요

저희 회사는 엄청난 수직관계예요 전 회사에서 막내라 술 잔 비우고 또 받아야돼요 진짜 고통스러운데 티 안내려고 토하고 또 마시고 그랬어요 저는 이 문화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두려운 마음에 나를 케어했으면 하는 마음에 오빠를 부른 거였어요

10시쯤 끝나기로 한 회식이 의외로 일찍 끝날 거 같아 오빠보고 일찍 끝날 거 같다 했더니 오빠는 일이 늦게 끝나서 9시 반에 오겠대요 평소의 저였으면 오지말라고 하고 분위기 봐서 나왔겠지만 이미 많이 취해버리니 상황파악이 되지 않았어요

2차로 치킨집을 갔어요 치킨집으로 오라고 전화를 했구요 그러고 생각보다 빨리 자리가 마무리 되고 3차로 바로 옆에 있던 노래방에 갔어요 그러고 오빠가 왔다는 전화가 왔어요

비 오는 걸 맞고 차에 탔어요
그러고 저는 그 전까지 너무 긴장을 놓지 않고 있던 탓인지 오빠를 보니 안도되는 마음에 잠에 들었구요 말없이 차에서 내렸어요 근데 그 다음 날 술 깨고 생각해보니 뭔가 화난 것 같은 기분..? 어제 차 안에서의 분위기가 안 좋았던 거 같았어요

어제 너무 고마웠고 피곤한 사람 불러서 미안했다고 말하려고 전화했는데 저녁까지 전화를 안 받아요 그러고 저를 차단했어요

당장 택시타고 30분 거리 오빠네 집에 갔어요

왜 왔냐고 너가 어제 한 짓을 생각하면 여기 못 온다고 내가 니 택시기사냐고 내가 차가 있어서 항상 태우고 다니는게 당연한 줄 아는 거냐고 너 그 정도로 취해있을 줄 몰랐다 나는 너가 취하는게 극도로 싫다 그리고 어떻게 오느라 수고했다는 말한마디 없이 퍼자냐고 진짜 강변북로 한가운데에서 너 내리라고 하려다가 많이 참았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약속 있다고 나가는데 역 까지 데려다 주겠대요 우리가 가볍게 만나는 게 아니니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연락 주겠대요 저도 생각해보래요 차단 풀고 본인이 먼저 연락할거래요

너무 비참했어요

이해가 가요 정말 미안하고..

하지만 저는 억울한게 며칠 전부터 많이 마실거같다 예고를 했고.. 취한 사람이 어떻게 고맙다미안하다 진심을 전해요.. 항상 고맙다 표현하는데 한번 쯤은 말 못할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제가. 차단한 거는 나를 이제 안 봐도 된다는 마음에 한거냐고 물어보니 아니,그건 어떻게 될지 모르지 라고 하던데 얘기를 하고 풀 생각보다 저랑 헤어짐을 먼저 생각하고 차단당한 걸 어떻게 제가 용서하고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이 상처는 쉽게 안 가실거 같아요

저는 정말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가 저를 차단하고 헤어짐을 생각한거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정말 많이 좋아하고 헤어지면 몇 달이고 속앓이할 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1
반대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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