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만나 1년 연애하다 헤어지고 몇년뒤 다시 만나 3년 6개월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몇일만 있음 6번째 결혼기념일이 다가오네요.
근데 남편과 헤어지려합니다.
신혼초부터 저에게 잔소리가 심한 남편이였어요.
음식을 하면 조언한다고 잔소리를 했고 정말 사소한것부터 잔소리를 했지요. 전기코드 다뽑아라 온수는 안쓰면 바로 꺼라. 불도 항상 꺼야해요. 조명처럼 작은불만 켜야하고. 어디 여행 간다고 몇일씩 집을 비우는날엔 보일러코드까지 다 뽑고 나가야 직성이 풀렸어요.
청소를 해도 자기눈엔 성에 안차고. 음식을해도 항상 맛없고 좋아하는 반찬아니라고 안먹고.
저도 일다니면서 힘들고 너무 그렇게 하니 나중엔 저도 요리를 안하게 되었어요. 그러면 시댁식구들한테 밥안챙겨준다고. 시댁식구들이 살쪘다 이러면 못먹어서 부은거라 이러고.
엄마가 투잡을 하셔서 집안일은 전혀 안해요. 쉬는날 없이 일만하셔서. 엄마집에서 집밥을 먹은적이 별로 없어요.
그걸가지고 또 저한테 험담을 하네요. 저희 친정식구들한테 뭐조금만 서운하면 다 저한테 말해요.
그럼 안되는데 자꾸 그렇게 하다보니 저도 자꾸 엄마아빠한테 싫은소리를 하기시작했습니다. 저도 지쳤습니다
결혼 4년만에 아이를 가졌어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이를 출산하고 출산휴가만 쓰고 퇴사했습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 어린이집에 보내는건 싫다. 그렇다고 양가부모님이 키워주실수도 키워주신다면 돈을 드릴 형편도 안되서 합의하에 퇴사했어요.
결혼할때 집담보대출을 2금융에서 받았아요 그리고 제가 회사 다니면서 회사에서 대출이 잘되는편이라 1금융권에서 받아 2금융대출을 갚는식으로 조금씩 대출받아서 갚고 1금융권대출 갚으면 또 받아서 2금융권대출 갚는식으로 집에 대출 절반을 갚았어요. 그렇게 하다 2금융권 대출을 1금융권으로 바꿀수 있었지요.
그런데 남편이 대출은 자기가 다 갚았다고 하네요.
저는 아무것도 한게 없대요
그러더니 그냥 아이볼 생각도 하지말고 나만 집에서 나가라네요.
그말이 제심장을 도려내네요. 절 아무것도 아닌사람으로 만드는데.. 내가 여태 뭐했나 싶어요. 몸조리해야할때 집에 있으면서 눈치보여 집청소까지 했었는데..
돈 안벌고 집에만 있는제가 식충이로 보였나봅니다.
저런사람을 더이상 남편으로 같이 살고싶지않아 이혼준비하려합니다.
협의이혼 하고싶은데 재산분할 안해주려하겠죠.
일다닐때 빚갚는게 우선이라 생각이 되어 비상금조차도 안만들었는데 괜한짓 했어요.
힘든 싸움이 될것같네요. 두서없이 썼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