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출생 10개월차 애기 아빠입니다.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아내와 다투고 있습니다.물론 다들 애기 태어나면 쉴새없이 싸운다고들 하시기에 그간 그러려니했는데 막상 10달을 돌이켜보니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더군요..
제 아내는 글쎄요. 잠이 많은건지 게으른건지 아무튼 빠릿한 성격은 아닙니다. 반면에 전 꽤 빠릿한 편인데 연애할때 본인의 그런 성격에도 불구하고 제게 맞추려는 모습이 보여 그게 좋아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애기를 낳고 10달이 지난 지금 빨래, 청소, 퇴근후에는 육아까지 제가 전부 하고 있습니다. 전 외벌이 입니다. 물론 그래서 아내는 전업 주부구요. 주말에 하루 온종일 애를 봐보면 아 평일에 혼자 보느라 엄청 힘들겠구나 싶어 때로는 그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가급적 무조건 칼퇴하고 집에와서 청소 빨래, 그리고 아내 밥도 차려 주지요.
근데 이생활이 점점 더 힘들어져가고 있습니다.
퇴근하면 여기저기 늘어져 있는 장난감, 기저귀, 때로는 아내 생리대들 까지...치우고 밥하고 씻기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재우고 씻고나면 12시.4-5시간 자고 다시 또 출근하지요..
사실 평일의 이런 생활이 불만은 아니에요.충분히 버틸만하니까요.
근데 주말은 더합니다..아내는 평일에 힘들었으니 쉬고싶다. 자긴 뭐 계속 애만 봐야하냐는 이유로 시작해서 대부분 제가 애를보며 이유식도 제가 만듭니다.
물론 빨래등 집안일도 제가하구요...
그래요 사실 애기가 생겼을땐 여보! 고마워! 내가 다할께! 였지만 현실이 오니 평일 하루 4-5시간 자고 주말엔 또 모든걸 책임지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드네요...
오늘도 아침부터 계속 애보고 집안일하는데 아내는 잠만 자고 팔아프다길래 병원가자니까 생리통이 심해 움직이기 싫다해놓고 지금은 모임있다고 나갔네요...
낮에는 배고팠는지 혼자 밥차려먹더니 상은 안치웠길래 본인이 먹은건 좀 치워주지그랬어 했더니 티비봐야해서 시간이 없다고....
하 미치겠습니다.애기가 너무 이뻐 전 어떻게든 좀 이쁘게 가족생활을 하고싶은데 자꾸 저렇게만 되니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주변에 좀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구하자니 와이프 흉만보게 될것 같고..결혼생활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