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9살이고 현재 교대근무하는 공무원입니다.
작년4월 친구의 소개팅 주선으로 전 여자친구를 처음 만나게 되었고, 두번째 만나는날 공원에서 꽃다발한송이를 주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생기고 직장도 새로 생기고 모든 것들이 좋았고 행복했습니다.막들어온 신입이다 보니 남들보다 열정적이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교대근무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원래 준비했었던 공직으로 이직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남몰래 이직준비를 하다보니 여유가 없어지고, 저 혼자 세상짐을 다 진 것 마냥 너무 힘들어했었고, 저 때문에 힘들어하는 여자친구의 힘듦을 보지 못했습니다.그리고 여자친구한테 이직 이야기를 몇 번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이직에 대해서 아무말 하지 않았지만 얼마나 속으로 애가 탔을까요.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한번만이라도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릴수만 있었더라면 이별할 일은 없었을텐데 후회합니다.
그러다가 작년 9월말경쯤 헤어졌습니다. 왜 헤어졌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그 때 당시에 저는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다시한번 만나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제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여자친구가 힘들어 할걸알기에 어떤식으로든 답장을 보내다가, 두세번째 문자에 다시한번 만나기로 했고 여자친구는 저를 보자마자 펑펑울었습니다. 따듯한 밥 한끼 먹여주고싶어서 근처 설렁탕집으로 가서 밥한끼 사줬습니다. 진정시키고 근처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저렇게 나를 사랑해주는 여자친구를 놓치면 후회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녀의 손을 꼭 잡아주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재회를 시작했습니다. 재회한지 몇달후에 다시 헤어졌습니다.저 떄문에 힘들어하는 여자친구에게 붙잡고있으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들어서카페에 불러 간단히 말했습니다."너랑 결혼은 못할거 같다."
여자친구는 어떨지 몰라도 내심 저는 여자친구와 더 사이가 깊어지면 결혼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저런 말이 나온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그 이후로 아무말 없이 앉아있더니 자리를 벅차고 나갔습니다.그게 마지막 모습입니다.
내가 완전히 회복되면 다시 연락해야겠다 그렇게 저혼자 속앓고 살았습니다. 몇달이 지나고 이 직장에 적응이 되고, 이직준비도 완전히 접어버렸습니다.그리고 전여자친구에게 용기를 내서 연락을했습니다.
하지만 전여자친구는 연락을 받지 않았다가 얼마 후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전 그 사실을 믿지 않았고, 믿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평상시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저는 술을 엄청 마시고 그녀의 집 근처에 가서한번만 만나달라고 애원을했습니다.아마 그때 전여자친구가 엄청 무서웠나봐요.....늦었으니까 돌아가고 내일 보자는 말에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잠 한숨 못자고 약속장소에 갔습니다.
그런데 어떤남자랑 같이 들어오는데 알고보니 새로운 남자친구랑 같이 온걸보고 당황해서 말이 안나왔습니다.전여친은 얼굴을 푹 숙이면서 저를 끝까지 쳐다보지 못했고,새로운 남자친구는 저한테 정중하게 그만 연락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는데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다시는 연락 안하겠다 약속하고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아마도 저랑 헤어지고나서 얼마후에 바로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난거 같더라고요..............
이렇게 4달이 지났습니다.자꾸만 저떄문에 헤어졌다는 죄책감에 들어서 지금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그러지 말걸 그떄 전여자친구한테 조금더 신경써야했는데....................
이런저런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들이 모두 비수가 되어 매일매일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고..
그만큼 다른 사람만날때는 무언가를 느끼고 더 성숙하게 되겠지라는 생각을해봐도 그 대가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가혹하고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