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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자꾸 이혼하고싶어질까요?

6767 |2017.12.18 23:48
조회 1,303 |추천 3

맞벌이 부부입니다.
일단 신랑은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저는 왜 결혼을 한걸까... 라는 의문이 결혼하면서도 들었고 
이런생각은 지날수록 없어지겟지 
내가 더 잘하면 , 내가 더 비우면 없어지겠지 하며 참고 살았는데 살면 살수록 좋은점도 잇느나 점점 이건 아닌거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벌써부터 일어나지 않은 미래가 괜히 찝찝하고 그래요 . 

신랑은 경력 10년차, 저는 5년차 월급은 신랑이랑 저랑 50만원 정도 차이나요. 

제 소비습관 1년에 1000-1200만원 모아요 
이것저것 고정지출 나가고 제 용돈 30쓰면 비상금 안생겨요 
혼자살땐 비상금 모아서 해외여행도 갓는데 결혼하고나니 
나가는 돈이 더 많이 들어 비상금도 요즘 못 모으고 있네요 

제 신랑은 친구모임 거의 없구요 유일한 취미는 담배에요 
운동도 달리기한다고 돈 안들고 운동해요 .


일단 경제문제 
신랑이 저한테 돈 안맡깁니다 
제가 다 쓸거같다네요. ㅡㅡ
제가 돈 다 쓴적 있냐구요? 없어요.그냥 절 그렇게 생각한대요 ㅋㅋㅋㅋㅋㅋㅋ나이차이가 많이납니다 .남편놈이 좀 늙었어요.

저한테 돈 맡기는게 불안하대요 ㅡㅡ
참고로 전 어디가서 헤프다는 소리도 못들어봣고.가계부 적어가며 돈 관리하거든요...결론은 
돈 관리 각자 .

마트 장보러가면요 
전 과자 정말 안먹어요 . 어렸을때부터 집에서 안먹여서그런지 사줘도 잘 안먹어요 한달에 한번씩 초콜렛 땡길때 빼구요 
지금 신혼집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창고네요. 신랑꺼^^
박스 한상자에 신랑 먹고싶은 과자로 가득차있어요 
본인은 먹고싶은거 다 사요
왜 살까? 저걸먹나? 라는 생각이 드는것듀 사요 
일단 신랑이 먹고싶으니까 ㅋㅋ
근데 저는 먹고싶으니까 사겟지 하고 별로 터치안해요.
근데요 제가 젤리를 좋아해요 가끔씩 먹어요 땡길때 
마이구미. 이런거 그냥 마트나 편의점 갔다가 한개씩 정말 가끔가다 얹어서 사다가 
이번에
젤리한통 길다란 젤리 얼려먹기도하고 그냥먹을수도 있는 육천원짜리 샀다고 과자를 사도 뭐 이런걸 사냐 

계산하러갈때까지 젤리한번보고 한심한듯 저한번 쳐다보고 
그 양 많은거 다 먹을수 잇나? 이러질 않나 
지금 냉장고에 자기 먹을꺼라고 쟁겨놓은거 겁나많은데 
버린다고 해도 못버리게하고 다 먹을수 있는거고 먹을꺼라고 버리지도못하게 하면서 
고작 그 젤리 아직 구매하지도않은거 다먹을수잇는지 물어보는데 진짜..후..
아니 __ 뮤슨 ㅡ ㅡ자기먹는거 반의반도 안먹는데 
개인취향 아닌가? 좋아하면 더 사주진 못할망정 저딴소리 하는데 진짜 갑자기 정이 뚝 떨어지네요 . 

신랑은 뭐든 자기가 다잘하고 지적질 하고. 
이것저것 아는게 많아서 잘 가르쳐주는 모습에 반했었는데 
지금은 이게 너무 꼴뵈기 싫어요 .


엄마품에 살다 이제 떨어진지 1년도 안됏고 
직장생활하고 집에서 밥을 해먹으면 얼마나 해먹을까요 
요리실력이 부쩍 늘까요? 
신랑보다 일찍마쳐서 
블로그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하는데 
잘 먹기는한데 .. 이건 이렇게 했음 더 좋았겠다. 이러고 
근데 자기는 소질이있네 경험이없어서 그렇지 앞으로 하면 더 잘하겟다 이러는데 
느낌이 무슨..칭찬이 아니라 길들이는 느낌이랄까.. 


빨래를 돌려도 혼자10년 살았던 신랑 취향대로 해야하고.
청소며 먹는것이며 뭐든 본인기준에 안맞다싶음


한숨부터 쉬네요 그것도 인상쓰면서ㅐ
“휴....... 아니 그렇게말고 ㅡ ㅡ 
아 내가 할께 “
빨래돌리는 세제도 꼭 자기가말한 만큼 넣어야 하구요
옥시크린 안넣으면 안넣는다고. 섬유유연제 적게넣는다고 ㅋㅋㅋㅋ 제 기준에서는 본인이 많이 넣는데 말이죠..

전 신랑이 할땐 터치안해요 개인취향이니 
근데 제가할땐 제 방식대로 해요 


근데 신랑은 옆에서 자꾸 뭘 할때마다 토다니까 


진짜 지가하든지 안하면 안한다고 지랄할꺼면서 옆에서 입놀리니까 진짜 입때리고 싶네요 


그리고 특히 시댁이랑 부딪힐때요.

주말에 토요일이나 일요일 시간내서 간다고하면 
시댁에선 꼭 10시 11시 까지 오라고해요.
별일 잇냐구요? 없어요.
가면 뭐하냐구요? 저그때부터 앞치마입고 점심밥차려요.^^


직장일 하고 큰맘먹고 주말에 내려간다했으면 그냥 반갑게 맞이해주면 안되나요? 뭐 사와라 몇시까지 와라 이게 너무싫어요 거기까지 가는데도 2시간 걸려요 더 싫은건요 
10시까지 오라햇다고 주말인데 전날부터 내일 7시 30분에 적어도 일어나야한다고 달달 볶아요 
신랑이 시부모님을 무서워해요 대든적이 없대요 
주말인데 좀 자다가..10시쯤 출발해도 12시 1시인데 꼭 그렇게 나설필요가 잇나요? 
너무 이르다. 좀 더 자고 가고싶다니까
그시간에 오라했다고 그시간에 맞춰서 가야한다네요 . ㅋㅋ 그래.. 한달에 한번인데.. 두번인데..몇번이라고 참자 하고 견뎠는데 


어느순간 너무 열받네요 
아니 ㅡ ㅡ 차타고가다가 막혀도 5분 10분 늦을수있는건데 
일이 잇는것도 아니고 그냥 얼굴 보러가는건데 그 시간에 오라햇다고 
그시간에 꼭 맞춰가야한다고 부지런지 준비하고 있는 나를 이렇게 재촉해서 스트레스를 줘야하나? 
이인간 내생각은 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게 갈려던 마음이 싹 사라질만큼.


그리고 본인은 일한다고 피곤하다고 
친정에 안가면서 
나는..? 나는 집에서 노는인간이야? 나도일하는데? 
나도 일하는데 주말에 출근하듯 일어나서 시댁 가야하는데? 
시댁가서도 일해야하고 오래앉아잇다와야하는데 


왜 본인은 일해서 힘들다하고
나는 일함에도 불구하고 해야해로 끝나야 하는지..? 


오늘도 일이 터졌네요 
갑자기 어제 저희동네에 잇는곳에 결혼식 있다고 내일 갈꺼라며 전화왓네요. 
마침 일이 없던 저는 신랑이랑 같이 준비하는데 
예식시간 몇시래? (맞춰서 갈려구요)
모른다네요 

응? 몰라? 이러니 응 11시까지 오래 이러더군요
근데 통화내용을 제가 옆에서 들었는데 
아버님이 대충 11시쯤 오면 안되겟나 11시에 와라고햇어요 


그럼그쯤 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 
존ㄴㅏ 부지런히 준비하고잇는 나한테 1시간전부터 11시까지 오라고햇다 계속 말하고 10시 40분 되니까 표정 싹 굳더니 11시 까지 오라했다니까? 이러면서 계속 짜증.. 가는데 오분도 안걸리는데.. 
내가 시간맞춰서 준비하고있어. 다 준비하니까 그만 이야기해도돼 라도 해도 
말은 안해도 불안해서 옆에서 계속 보고있음..


도착하니 아버님은 1시간 늦게 나타나시고 
오히려 저희가 기다린거죠 


결혼식 가면시댁식구 많은데 
혼자 반갑다고 여기저기 다니고 인사하기 바쁘고 
따라다니다가 너무비참해서 나 안챙겨? 하니까 
오히랴 나보고 본인 잘 따라다니라하고 
보다못한 숙모,고모가 저를 챙기더군요


이걸로 뭐라고 하니까 
재촉한건 자기가 잘못햇는데 
예식장에선 잘못한거 모르겟는데 ? 
이러는데 진짜 와.. 이인간은 날 사랑하나..? 


갑자기 내 친구가 부럽더군요 
결혼하고 일그만두고 
집에서남편월급 다 친구가 관리하고 
그런 남편도 와이프 사고싶은거 못살까봐 알아서 선물해주고 
시댁문제 중간에서 알아서 잘 컷 해주고 친정에 잘하고
껌딱지처럼 붙어있는데 


차라리 일이라도 안하면 덜 억울하겠다 라는 생각? 


난 왜이렇게 살지? 라는 생각도 들고 
지돈으로 장본다고 젤리 삿다고 한심하게 쳐다보는 신랑얼굴 오버랩되면서 갑자기 내 처지가 불쌍해지고 
이렇게 살아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나때문에 우리엄마가 이런대접받고사나 싶기도하고 
바로 코앞에 사는 장모님보다 시댁 더 자주보거든요
먼저 장모님 뵈러 가자고 하는거 절대없고 그러니 당연히 시댁가는것도 싫고 악순환만 반복되고 


신랑은 장모님한테 내가 가길 바라면 
먼저 우리집(시댁)에 잘하라고 하는데 
한달에 한두번 보는데 얼마나 더 잘해야 하는지..? 


그리고 난 솔직히 우리집이 못해도됌 
각자집 알아서 챙기는게 더 속편함 
내가 시댁 신경인쓰면 시댁 뒤집어 지는데 
본인이 그거알면 나한테 . 처가댁에 먼저 잘해야하는거 아님? 


솔직히 이런말 하면 뭐같은데 
얼굴+직업으로 내주위사람들 정말.. 니가 이렇게 시집갈줄 몰랐다고 
이런말 안들을려해도 갑자기 
욱욱 올라오고 진짜 서러워서 눈물나고 
요즘 들어 자꾸 복잡해지고 
결혼 일년채우기전에 그냥 끝내야하나..이생각도들고 
시부모님 성격도 장난아니고신랑도 큰소리 못치고 네네하고
늘 내가 상처 받고 
나중에 신랑이 미안하다그러고 
하지만 맨날 이게 반복되고
지치네요 진짜 


친구들이나 직장 지인들은 결혼하고 행복해보이지않다고 
혹시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고 
왜이렇게 찌들어졌냐고 
걱정하고 



아니 그냥 다 떠나서 나한테 잘하면
난 진짜 시부모님한테도 지금보다 더 잘해줄수있고.
신랑한테 더 잘해줄수 있는데.
신랑이 나한테 하는 태도를 보니까 
딱 해주기싫고 해주려던 마음도 자꾸 사라지고 
나혼자만 노력하는갓 같고
연애였으면 오래가지 않았을 사람이란걸 아는데 
결혼했고 혼인신고 햇으니 정말 신중해지고 
진짜 이사람이 없으면 난 잘 살수잇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몇 없는 장점만 자꾸 생각해서 ㄴ 좋게보도록 노력하자고 다시 마음먹고 ㅠㅠ ㅠㅠㅠㅠ 진짜 다들 이렇게 마인드컨트롤을 하시는지.. 
권태기인가 라는 생각도들고


요즘 얼굴만봐도 그냥 짜증나고
괜히 원망스럽고 
지금 신랑아닌 다른사람만났으몀 더 행복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오늘 그 일 잇고 뭐라고라니 
장난식으로 
신랑 잘못만낫네 미안해 하면서 잘못만났으니까 놔줄께 이러길래 

그냥 대꾸하기 싫어서 
그게 최선이야?? 고마워 놔줘서 . 
이러니까
아니야.. 내가 자길 웃게해줘야지 내가 미안해 이러고 


평소에는
아이고 내팔자야.. 들으란 식으로 이야기하고 ㅋㅋ
남편이 일하고왔는데 내조해주길 원하고 
나도 일하는데 그럼 난 시댁도 신경써야하고 남편도 신경써야하고 우리 집도 신경써야하고 
그래 다 할수있는데 나는 다 맞춰줄수잇는데 
신랑은 날 위해서 뮤슨 노력을 하나? 생각하니 

해주는게 없어서 더 열받음 ㅋㅋ

자기가 요리잘해서 요리해주고 
신랑 요리할동안 난 청소 __질 하고 
밥잘먹엇다고 뒷정리도 내가 다 하는데 
진짜 요리하나 한다고 내같은 남자가 어딧냐고
그러는데 ... 욕이나오네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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